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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2 (수)

시만두 철광석 프로젝트 본격 가동, 연 1억2천만 톤 수출 전망

중국 바오우그룹·리오틴토 공동 추진, 기니 경제 도약 견인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시만두(Simandou) 철광석 광산 프로젝트가 정식 가동을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철광석 생산뿐 아니라 철도·항만 인프라까지 포함한 통합형 개발 사업으로, 완전 가동 시 연간 1억2천만 톤의 수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전날 기니 마타콩 항구에서 열린 개통식에는 주요 투자자인 중국 바오우그룹(China Baowu Group)과 리오틴토(Rio Tinto)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프로젝트는 600킬로미터가 넘는 트랜스기니 철도와 함께 다목적 항만, 바지선 운송 시스템 등을 포함하고 있다. 향후 설비 업그레이드와 시운전을 거치면 연간 최대 1억2천만 톤 규모의 철광석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총 투자액은 200억 달러(약 27조5천억 원)에 달하며, 이는 세계 최대의 신규 광산·인프라 통합 사업 중 하나로 평가된다. 바오우그룹에 따르면, 시만두 프로젝트의 완전 가동은 전 세계 철강 산업의 안정적 원료 공급 기반을 강화하고, 기니 경제의 지속적 성장에도 중대한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오우그룹 후왕밍(胡望明, Hu Wangming) 회장은 “시만두의 성공적 시운전은 글로벌 광업 역사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며 “친환경 원자재 공급망을 강화해 중국과 세계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과 기니, 그리고 여러 협력국 간 연대와 협조의 결실”이라며 “중국은 기니가 자원 부국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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