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남부 포산(佛山, Foshan)에서 치쿤구니야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된 가운데,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가 “사람 간 전염은 없다”고 밝혔다. 23일 발표에 따르면, 현재까지 보고된 감염은 모두 모기 매개에 의한 것으로, 지역사회 전파는 통제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치쿤구니야는 고열, 관절통, 발진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다. 감염자 대부분은 경증이며,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CDC 소속 둔레이레이(Duan Leilei) 연구원은 “예방을 위해 낮 시간대 야외활동 시 긴 옷과 모기기피제 사용이 권장된다”고 밝혔다. 포산시는 순더(Shunde)구를 중심으로 총 2,65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방역 당국은 PCR 검사 병원 35곳을 추가 지정하고, 3,600여 개의 격리 병상을 확보했다.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베이징과 사오싱(Shaoxing) 등 도시들도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22일, 치쿤구니야가 다시 전 세계로 확산될 가능성을 경고하며, 조기 대응을 촉구했다.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4년의 투병을 견디고 다시 카메라 앞에 섰다. 굽은 고개로 서 있기도 힘들던 그는 이제 건강을 되찾은 얼굴로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24일 방송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이봉주는 근육긴장이상증이라는 난치병과의 싸움을 털어놓았다. 4년 전 한 방송에서 타이어를 끌던 중 극심한 통증을 느끼며 병이 시작됐다고 했다. 당시 그는 고개가 90도 이상 꺾인 채 허리도 펴지 못했고, 혼자 걷는 것도 버거웠다. “숨 쉬는 것조차 힘들었다”며 고통의 시간을 떠올렸다.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았고, 일상 자체가 불가능한 상태였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후 각종 치료와 재활에 매달리며 서서히 기능을 회복해 현재는 약 80%까지 회복한 상태다. 투병 중 그에 대한 사망설까지 돌았던 적이 있었고, 가족들조차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방송에서는 그의 치료과정뿐 아니라 과거 선수 시절 이야기,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도 함께 공개됐다. 이봉주는 한국 마라톤 사상 첫 2시간 7분대 기록을 세운 인물로, 2001년 보스턴마라톤에서 우승하며 ‘국민 마라토너’라는 별명을 얻었다. 투병 중 그에 대한 사망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과 미국이 오는 27일부터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세 번째 경제·무역 협상에 돌입한다. 이번엔 단순한 관세 논의를 넘어, 국제 원자재와 공급망 문제까지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상무부는 23일, 허리펑(何立峰, He Lifeng) 부총리가 양국 간 합의에 따라 미국 측과 무역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스웨덴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지난 6월 양국 정상 간 전화통화에서 도출된 공동 인식을 실무 차원에서 구체화하기 위한 연속 협의의 일환이다. 앞서 미중 양국은 지난 5월 제네바에서 관세 유예에 합의했고, 6월에는 런던에서 첫 공식 회담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스톡홀름 회담은 세 번째 대면 협의로, 불과 두 달 반 만에 세 차례 회담이 이어지는 셈이다. 미국 대표단은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 재무장관이 이끈다. 베센트 장관은 회담 의제에 대해 “관세뿐 아니라 중국의 러시아·이란산 원유 수입 문제 등 보다 폭넓은 사안을 다룰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 궈자쿤(郭嘉坤, Guo Jiakun)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며 “양국이 상호 존중과 평등의 원칙 아래 협의 메커니
더지엠뉴스 관리자 기자 | 그동안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오던 중국 자동차 수출이 급제동을 맞았다. 특히 유럽연합(EU)의 보조금 규제 강화와 주요 수입국의 관세 강화 움직임이 맞물리며, 이른바 ‘중국차 글로벌 굴기’가 첫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24일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 통계에 따르면, 5월 중국의 신에너지차(NEV) 포함 전체 자동차 수출은 32만9,000대로, 전월 대비 4%, 전년 동기 대비 0.3% 줄었다. 이는 최근 2년여 동안 거의 유일한 역성장 기록이다. 수출 부문이 고속 성장의 견인차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하락이다. NEV의 부진이 특히 눈에 띈다. 5월 NEV 수출은 9만9,000대로, 전월보다 12% 급감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도 10% 이상 줄었다. 그간 BYD, 상하이자동차, NIO, XPeng 등이 전기차 수출의 핵심 동력이었으나, 최근 몇 달 사이 유럽을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의 보조금 중단, 기술 기준 강화, 안전성 인증 절차 장기화 등의 제약 요인이 누적된 결과로 풀이된다. CPCA는 보고서에서 “수출 감소는 개별 기업 경쟁력 문제가 아닌, 전반적인 국제무역 환경 변화에 따른 구조적 문제”라고 분석했다.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배우 심형탁이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생후 164일 된 아들과의 독박육아 일상을 공개했다. 컵라면으로 하루를 때우며 육아에 모든 걸 쏟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24일 KBS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583회에서 심형탁은 "요즘 1일 1식 중"이라고 털어놨다. 아들이 잠들 틈에 라면을 끓여 허겁지겁 먹는 장면, 젓가락질 도중에도 아기 우는 소리에 멈칫하는 장면이 이어졌다. 아들 ‘하루’를 재우기 위해 그가 선택한 방법은 다소 독특했다. 탱탱볼 위에 앉아 임재범의 ‘고해’를 부르며 아기의 눈을 감기려는 모습은 웃음과 동시에 진심이 묻어났다. 심형탁은 “아내가 일본인이라 베이비시터를 두지 않는다. 둘이서만 키운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가 죽을 만큼 힘들 때 산소호흡기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다. 심형탁은 자타공인 피규어 덕후로, “수집한 피규어만 1억 원어치가 넘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잠시나마 숨 쉴 틈을 찾기 위해 혼자 인형뽑기방에 다녀오는 모습도 공개됐다. 방송 직후 ‘심형탁 육아’는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장식했다.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미국 배우 리키 레이크가 SNS에 수술 전후 모습을 직접 올리며 안면거상술 사실을 공개했다. 24일 그녀는 SNS에서 “정확히 1년 전 오늘, 인생의 큰 결정을 내렸다”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하안면 거상술, 목 거상술, 그리고 레이저 시술을 동시에 받은 사실도 함께 밝혔다. 그녀는 1년 전, 약 18kg을 감량했지만 턱 아래 피부가 늘어졌고, 자연적으로 회복되기 어려운 상태였다며 수술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사진에는 수술 전 턱 밑이 처지고 주름이 깊게 팬 모습이 담겼고, 수술 후엔 또렷한 턱선과 탄력 있는 얼굴 윤곽이 드러났다. 눈가, 입가, 인중의 주름도 눈에 띄게 사라진 모습이었다. 온라인에는 “표정이 한결 밝아졌다”, “내가 본 결과 중 가장 자연스럽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레이크는 영화 ‘헤어스프레이’를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이후 12년간 자신의 이름을 건 토크쇼를 진행해 미국 전역에서 폭넓은 인지도를 확보했다. 이번 수술은 하안면 거상과 목 거상, 그리고 레이저 시술을 병행한 형태다. 하안면 거상은 주로 귀 앞쪽을 절개해 턱과 볼 부위를 위로 당기는 방식이며, 목 거상은 이중턱 부위의 지방 제거를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징둥이 새로운 외식 전략으로 자체 조리·자체 픽업형 ‘외식 자판기’ 모델을 공개하며 배달시장 재편에 나섰다. 브랜드 ‘치셴샤오추(七鲜小厨)’를 앞세워 가맹 파트너와 함께 조리하고, 외식 고객은 직접 수령하는 구조다. 23일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징둥은 ‘치셴샤오추’ 플랫폼을 통해 총 2만 건 이상의 파트너 신청을 받은 상태다. 이들은 ‘요리 파트너’로 선발되면 조리법을 제공하고 개발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협업한다. 나머지 조리, 운영, 인건비, 임대료 등은 모두 징둥이 부담한다. 징둥은 한 요리에 한 명의 파트너를 선정하며, 이들에게 기본 100만 위안(약 2억 원)의 수익을 보장하고 판매 실적에 따른 추가 분배도 제공한다. 메뉴 가격은 103,800원)대로 설정해 기존 30~50위안 이상 고급 식당과는 다른 고객층을 겨냥한다. 점포 입지는 유령 배달이 많은 지역을 우선으로 선정하고, 기존 가맹점과의 거리를 고려해 충돌을 최소화한다는 입장이다. 징둥은 “기존 식당의 손님을 빼앗는 것이 아니라, 시장에 침투한 비정상 배달사업자와 경쟁하는 것”이라며, 이번 모델은 식당과의 협업을 통한 ‘추가 수익 창출’이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징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 하이난(海南, Hainan) 자유무역항이 오는 12월 18일부터 섬 전역을 아우르는 독립 세관 체제로 전환된다. 이는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조치로, 하이난 자유무역항의 개방 수준이 한 단계 더 높아지게 된다. 23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면적인 세관 폐쇄 이후 하이난에서 수입되는 상품에 대해 ‘네거티브 리스트’ 방식의 관리 체계가 적용되며, 무관세 품목 비율은 기존 21%에서 74%로 크게 확대된다. 재정부 리아오민(廖岷) 부부장은 “세관 폐쇄 전과 비교할 때, 무관세 혜택이 적용되는 품목 수는 약 6,600개로 늘어나며, 이로써 무관세 범위가 약 53%포인트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수혜 대상도 기업뿐 아니라 기관, 비영리단체 등 하이난에 실수요가 있는 모든 조직으로 확대된다. 하이난 자유무역항은 2020년 중국이 본격 추진한 개방형 경제 실험의 핵심 지역으로, 이번 전환은 그 성과를 제도적으로 확장하는 단계로 평가된다. 특히 세관 폐쇄는 단순한 관세 조정이 아니라, 섬 전역을 하나의 단일 통관 지역으로 간주하는 고강도 조치다. 하지만 관광 및 비
저고도 항공산업의 미래를 그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회가 상하이에서 문을 열었다. 23일 개막한 ‘2025 국제 첨단 항공 모빌리티 엑스포’는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나흘간 진행된다. 행사는 저고도 항공 분야 기술과 자본, 정책의 통합을 촉진하고, 글로벌 산업 간 협력의 장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과 함께 ‘저고도 경제 인프라 시스템 프레임워크’ 보고서가 발표되며, 세계 표준을 선도할 수 있는 중국식 모델이 공개됐다. 올해 전시장 규모는 6만 제곱미터에 이르며, 전 세계 3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드론, 에어택시,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항공관제 솔루션 등 저고도 항공 전반을 아우르는 30개 이상 포럼과 함께 5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주최 측은 예상했다. 이번 엑스포의 핵심은 ‘고품질 저고도 경제 발전’이다.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항공산업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규범 제시와 국제 협력 체계를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행사 기간 중 중국은 ‘중국식 저고도 인프라 표준화’ 모델을 공식적으로 내놓으며 글로벌 시장의 룰 세터로 도약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들어 저고도 항공 분야를 ‘신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화웨이가 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 Pura 80 시리즈의 예판을 시작하며 다시 한 번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정상에 올랐다. 이번 신제품은 7월 30일 정식 출시되며, 화웨이는 2025년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으로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화웨이 공식 온라인몰에 따르면, Pura 80 디지털 에디션의 가격은 12GB+256GB 모델 기준 4,699위안(약 91만 원), 국가지원금 적용 시 4,199위안(약 81만 원)부터 시작한다. 512GB와 1TB 모델은 각각 5,199위안(약 100만 원), 6,199위안(약 120만 원)에 책정됐다. 이번 모델은 화웨이의 자체 운영체제인 훙멍(HarmonyOS) 5를 탑재했다. 화웨이는 지난 6월 11일 Pura 80 시리즈 발표회에서 ‘표준판’ 공개를 미뤘으나, 이번에 가격과 출시일을 확정하며 제품 라인업을 완성했다. 당시 화웨이 고위 임원 위청둥은 “Pura 80의 이미지 기능은 그 이름값에 걸맞은 수준”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시리즈는 8세대 ISP를 탑재해 실시간 이미지 처리 성능이 200% 향상됐으며, AI 색상 엔진은 120%, AI 노이즈 감소는 113%,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