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상무부가 미국의 ‘수출통제 관통규칙(穿透性规则)’ 1년 중단 결정을 환영하며, 양국 경제 대화의 긍정적 진전을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중미 쿠알라룸푸르 경제무역 협의에서 도출된 합의의 구체적 이행으로 해석된다. 12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산하 산업안전국은 《연방공보(Federal Register)》를 통해 2025년 11월10일부터 2026년 11월9일까지 해당 규칙의 효력을 일시 정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수출통제 엔티티리스트(Entity List)’에 포함된 기업이 50% 이상 지분을 가진 자회사나 관계사는, 이 기간 동일한 제재 조치를 적용받지 않는다. 상무부 대변인은 “이번 조치는 양국이 상호 존중과 평등 협상을 통해 이룬 실질적 성과”라며 “정지 기간 이후의 연장 여부는 향후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양국이 대화와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산업과 공급망의 안정성을 지켜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미중 경제관계의 구조적 전환을 의미하진 않지만, 양국 간 기술·산업 협력 복원의 신호로 본다. 특히 반도체와 첨단 제조 분야에서 실무 접촉이 점차 늘고 있어,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딸이 학교 구내식당 음식에서 집의 향을 찾지 못하자, 아버지는 직장을 접고 긴 거리를 건너 딸 곁으로 왔다. 볶음밥과 국수로 메뉴를 꾸린 작은 식당은 첫날 손님 7그릇에 그쳤지만, 다음 날부터 줄이 생기기 시작했다. 1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南华早报, Nanhua Zaobao)에 따르면, 지린성(吉林, Jilin)의 지린사범대학교(吉林师范大学, Jilin Shifan Daxue) 2학년 리빙디가 “집밥이 그립다”고 토로하자, 톈진(天津, Tianjin)에서 바비큐 식당에 근무하던 아버지 리 씨는 일을 그만두고 남부 지방에서 볶음밥과 국수 조리법을 익힌 뒤 학교 정문 앞에 소형 점포를 임대해 장사를 시작했다. 처음 영업한 날에는 고작 7그릇이 팔렸고, 딸이 과외로 번 70위안(약 1만 3천 원)보다도 적은 수입으로 마감했다. 딸은 학교 커뮤니티에 사연을 올렸고, 다음 날부터 학생과 교직원, 근처 주민들이 찾아들며 긴 줄이 생겼다. 일부 손님은 응원의 뜻으로 더 많이 주문했고, 추위로 장사가 힘들다던 아버지는 최근 “바빠서 마음이 따뜻하다”고 전했다. 아버지의 목표는 큰돈이 아니라 딸의 곁을 지키며 생계를 꾸리는 일이라고 딸은 말했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 증시가 11일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배양 다이아몬드 개념주가 일제히 폭등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광물·신소재 분야의 기술 혁신 기대와 신에너지 산업 강화 정책이 맞물리면서, 관련 종목들이 장중 20% 이상 급등했다. 중국 주요 증시 지수는 변동세를 보였으나, 상하이종합지수는 4000선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이날 배양 다이아몬드, 신에너지, 플라스틱, 임업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고, 통신·우주장비·금융주는 약세를 기록했다. 특히 다퉁(大同, Datong)증권에 따르면, 사팡다(四方达, Sifangda), 황허쉔펑(黄河旋风, Huanghe Xuanfeng), 후이펑쭈안스(惠丰钻石, Huifeng Zuanshi) 등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상무부와 해관총서는 전날 초경질 소재 관련 규제를 내년 11월까지 일부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초경 다이아몬드 산업의 기술 개발과 수출 확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하이(国海, Guohai)증권은 다이아몬드 열전도 시장 규모가 2025년 0.37억 달러(약 50억 원)에서 2030년 152억 달러(약 2조 원)로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신에너지 산업 전반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항공군이 창군 76주년을 맞아 공개한 영상에서 신형 스텔스 무인기 GJ-11이 J-20 전투기와 함께 비행하는 장면이 처음으로 포착됐다. 공군의 전략적 진화와 첨단 전력 통합을 상징하는 이 영상은 중국 항공전력의 새로운 전환점을 보여준다. 11일 중국 공군에 따르면, 이번 단편 영상 ‘원대한 꿈’은 한 가족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항공군의 성장과 기술 발전을 묘사했으며, 첨단 전투기와 무인기의 협동 작전을 담았다. 중국 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GJ-11은 스텔스 전투기 J-20, 전자전기 J-16D와 함께 편대를 이뤄 비행하며, 정보화·지능화 기반의 공중 통합 전력을 선보였다. 영상은 중국 항공군이 실전형 지능 전력체계로 도약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메시지로 해석된다.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외교부 왕이 부장은 캐나다와의 관계가 건설적 방향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1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날 캐나다 외교장관 아니타 아난드의 요청으로 전화 통화를 갖고 “중국과 캐나다는 상호 합법적 우려를 적절히 해결하며 건강하고 안정적이며 지속 가능한 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시진핑 국가주석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경주에서 가진 회담을 언급하며, “양국 정상 간 합의는 7년간의 난관을 지나 관계가 성장의 올바른 궤도로 돌아왔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캐나다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실질적 협력 복원을 가속화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교·상무 부문이 상호 이해와 우호 협의 정신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난드 장관은 “경주 회담은 양국 관계의 중요한 전환점이었다”며 “양국은 무역, 영사, 마약 통제,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이익의 성과를 이룰 것”이라고 언급했다.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이 창설 76주년을 앞두고 공개한 영상에서 ‘신형 항공기’로 추정되는 기체의 일부분이 포착돼 주목을 끌고 있다. 영상은 공군의 역사적 변화를 한 가족의 시선으로 그린 단편 영화 형식으로 제작됐다. 11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공군은 이날 ‘먼 꿈(Distant Dreams)’이라는 제목의 마이크로 필름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상은 한 가족의 세대를 통해 공군의 발전 과정을 묘사하며, 마지막 장면에서 거대한 격납고 문이 열리며 새로운 기체의 일부가 등장한다. 중국 인민해방군 뉴스미디어센터 산하 공식 매체인 중궈쥔하오(中国军号, Zhongguo Junhao)는 해당 장면을 ‘신형 기체(new stuff)’라고 지칭했다. 화면에는 중국 국기 아래 일부가 가려진 항공기가 등장하지만 전체 모습은 드러나지 않는다. 군사평론가 쑹중핑(宋忠平, Song Zhongping)은 “기체 윗부분이 매끈하고 중앙 흡입구 구조를 갖춘 것으로 보인다”며 “대형 스텔스 무인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은 이미 GJ-11, CH-7 등 다양한 스텔스 무인 정찰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영상 속 기체는 그 연장선에서 등장한 새로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항공공업그룹(AVIC) 산하 특종차량연구소가 독자 개발한 유인 비행선 ‘샹윈(祥云, Xiangyun)’ AS700이 저장(浙江, Zhejiang)성 사오싱(绍兴, Shaoxing) 위 하늘에 떠올랐다. 길이 50미터, 최대 항속거리 700킬로미터의 이 비행선은 최대 10명을 태울 수 있으며, 중국이 감항규정에 맞춰 완전 독자 기술로 개발한 첫 유인 비행선이다. 10일 중국 특종차량연구소에 따르면, 샹윈 AS700은 ‘저고도·저속·안전·신뢰성’을 특징으로 하며, 100~300미터 상공에서 유유히 비행해 관광객에게 강남(江南, Jiangnan)의 수로 경관을 한눈에 보여줄 수 있다. ‘상서로운 구름’을 뜻하는 이름처럼 순백의 유선형 동체를 갖췄으며, ‘공중 벨루가’라 불릴 만큼 안정적인 비행 성능을 자랑한다. 샹윈 AS700은 이날 저장성 사오싱 위청(越城, Yuecheng)구의 건수이(鉴水, Jianshui) 과학기술도시 전용 격납고에 인도됐다. 이번 공식 인도는 중국 저공경제의 상업화 추진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연구소는 조종사 양성 과정을 병행하고 있으며, 첫 세 명의 AS700 조종사가 교육을 마치면 상업운항을 위한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이 한화오션의 미국 내 5개 자회사에 부과했던 대항 조치를 1년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미국이 자국의 해양·조선 부문 제재를 유예한 데 따른 상호 대응 조치다. 10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9일(동부시간)부터 중국의 해양·물류·조선 산업에 대한 301조 조치를 1년간 중단하기로 하자, 중국도 같은 기간 동안 상무부령 제6호(2025년)에 따른 조치를 유예하기로 했다. 상무부는 이번 결정이 자국 법규에 따라 진행됐으며, 미중 간 통상 갈등을 완화하고 상호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조선과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중국과 오랜 협력 관계를 이어온 대표적 한국 기업으로, 이번 결정으로 미국 내 자회사들의 사업 여건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측은 이번 조치가 국제 통상 규범에 부합하며, 상호 존중과 실질적 해결을 위한 적극적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이 제15회 전국운동회의 개막식에 참석해 직접 개막을 선언했다. 그는 국가체육 모범단체와 개인 대표들을 만나 격려하며 중국을 스포츠 강국으로 만드는 데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1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개막식은 광둥(广东, Guangdong)성 광저우에서 열렸으며, 대회는 21일까지 홍콩·마카오·광둥 일대에서 진행된다. 시 주석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커스티 코번트리 위원장과 토마스 바흐 명예위원장을 만나 “올림픽 정신은 인류문명의 일부이자 공동번영의 이상과 맞닿아 있다”며, 대만구(粤港澳大湾区, Greater Bay Area)를 고품질 발전과 중국식 현대화의 선도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개막식에서는 VR·AR 기술을 활용한 예술공연과 로봇 악기 연주가 어우러져 현대적이면서도 전통적인 남방(岭南, Lingnan) 문화가 조화롭게 표현됐다. 성화는 광둥의 베테랑 단거리 주자 쑤빙톈(苏炳添, Su Bingtian), 홍콩의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장쟈랑(张家朗, Cheung Ka-long), 마카오의 우슈 챔피언 리이(李毅, Li Yi)가 함께 점화했다. 이번 대회는 사상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엘론 마스크(Elon Musk)가 지구가 아닌 우주에 데이터센터를 짓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인공지능(AI) 시대의 최대 병목인 전력난을 태양광 위성으로 해결하겠다며 “1테라와트(TW)급 AI 연산이 가능한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다. 9일 중국 메이르징지신원(每日经济新闻, Meiri Jingji Xinwen)에 따르면, 마스크는 X(구 트위터)에서 “스타십(Starship)의 등장으로 대규모 태양광 AI 위성망 구축이 현실화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구글이 2029년 핵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겠다고 밝힌 데 대한 응답이었다. 미국 스페이스X(SpaceX)는 고속 레이저 통신망을 탑재한 스타링크(Starlink) V3 위성을 기반으로 ‘우주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컨설팅업체 에프티아이컨설팅(FTI Consulting)은 미국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2027년까지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며, AI 서버 전력난이 심각한 병목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스타클라우드(StarCloud)는 지난 2일 엔비디아 H100 칩과 구글 제미니(Gemini) 모델을 탑재한 기술 실험 위성을 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