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이 주최하는 샹산포럼이 베이징에서 개막해 100여개국 국방·군사 분야 인사와 전문가가 모였다. 오늘부터 사흘간 베이징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은 ‘국제 질서 공동 수호와 평화적 발전 촉진’을 내걸고 전체회의와 분과회의, 전문가 대담을 이어간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올해 행사는 중국군사과학학회(中国军事科学学会, Zhongguo Junshi Kexue Xuehui)와 중국국제전략학회(中国国际战略学会, Zhongguo Guoji Zhanlüe Xuehui)가 공동 주최한다. 첫날 등록과 교류 세션을 시작으로, 이틀째 공식 개막식이 진행된다.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의 의미, 유엔 80주년, 인공지능 기술과 거버넌스, 대국 관계의 방향, 아시아태평양 안보협력, 미중관계의 기회와 도전 등 의제가 순차적으로 다뤄진다. 싱가포르 찬춘싱 국방장관과 말레이시아 모하메드 칼레드 노르딘 국방장관 등 역내 인사들이 참석하고, 러시아·프랑스·브라질·나이지리아·베트남 등도 대표단을 보낸다. 행사 운영은 4차례 전체회의와 8개 분과회의(일부 비공개)로 구성되며, 각 분과는 주제발표와 자유토론을 병행한다. 주최 측은 포럼 기간 동안 정책 브리핑과 연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외교부가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해경 고(故) 이재석의 희생에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했다. 그는 인천 옹진 해역에서 중국 노인을 구조하다 숨졌고, 이 장면은 한중 양국 사회에 큰 울림을 주었다. 1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린젠(林剑, Lin Jian)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재석의 숭고한 인도적 정신을 높이 평가하며, 그의 죽음에 깊은 슬픔을 표하고 유가족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했다. 중국 대사관도 직접 조문에 나섰다. 린 대변인은 지난 6월 중국 후난 장자제에서 버스 기사 샤오보가 한국 관광객 10여 명의 생명을 지키다 숨진 사건을 함께 언급하며, 두 나라에는 이런 감동적 이야기가 이어져 왔다고 말했다. 한정 국가부주석의 중국-아세안 박람회 참석 소식도 발표됐다. 그는 17일 광시 난닝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 연설할 예정이며, 미얀마 총리, 라오스 국가부주석, 캄보디아 부총리, 말레이시아 부총리, 베트남 부총리 등 아세안 주요 인사들과 아세안 사무총장이 자리한다. 린 대변인은 중국과 아세안 교역이 꾸준히 성장해 올해 1~8월 교역액은 6867억8천만 달러(약 941조 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누적 투자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뉴욕상품거래소에서 9월 만기 금 선물 가격이 온스당 3649.4달러(약 501만 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7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는 1979년 오일 쇼크 이후 최대 폭 상승이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연준 독립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달러 신뢰를 흔들며 금 투자 수요를 키웠다. 우크라이나와 팔레스타인 분쟁 장기화도 시장 불안을 더했다. 실물 금 매수세도 확산됐다. 영국 보안업체 IBV는 금고 주문이 급증했다고 전했고, 한국에서도 골드뱅킹 잔액이 1조 2000억 원을 넘어섰다. 한국거래소 현물시장에서는 금 1㎏ 현물이 1g당 16만 7740원에 거래되며 연중 최고치에 근접했다.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필리핀 선박이 중국 선박을 고의로 들이받았다는 중국 해경 발표가 나온 직후, 중국 외교부가 강경 입장을 밝혔다. 1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린젠(林剑, Lin Jian)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필리핀이 다수의 정부 선박을 동원해 후앙옌다오(黄岩岛, Huangyan Dao) 인근 해역에 진입했으며, 이는 중국의 주권과 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해상 평화를 크게 훼손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린 대변인은 중국이 관련 법률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했으며 이는 정당하고 비난받을 수 없는 대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사태는 필리핀이 의도적으로 벌인 불법적 도발이 근본 원인이라면서, 필리핀 측이 즉시 이러한 행위를 중단하고 중국의 확고한 의지를 시험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중국 해경은 이날 오전 필리핀 선박이 중국 선박과 충돌한 사실을 공개했으며, 이어 필리핀 정부 선박들이 후앙옌다오 해역에 불법 진입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이 자체 개발한 텐룽3(天龙3, Tianlong-3) 로켓의 1단 추진 시스템 시험을 해상 발사장에서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발사체는 상업 우주기업 스페이스 파이어니어가 2022년부터 개발해온 대형 액체추진 로켓으로, 길이 72미터, 이륙 질량 600톤에 달한다. 16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날 산둥성 하이양 둥팡우주항에서 텐룽3의 1단 추진 시스템 시험이 실시됐다. 1단에는 톈훠12(天火12, Tianhuo-12) 엔진 9기가 병렬로 탑재됐으며, 시험은 예정된 절차에 따라 진행돼 안정적인 성능을 입증했다. 텐룽3는 저궤도에서 1717톤의 탑재 능력을 지니며, 한 번에 36기의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다. 또 중국 우주정거장 보급 임무뿐 아니라 중궤도·고궤도 위성 발사까지 수행할 수 있어 대규모 화물 운송과 다위성 동시 발사에 최적화됐다.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외교부가 미국의 대중 압박을 전면 거부하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린젠(林剑, Lin Jian) 대변인은 러시아산 원유 협력을 문제 삼는 것은 전형적인 경제적 강압이며, 중국의 정당한 권익이 훼손되면 반드시 반제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16일 중국 정부에 따르면, 린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위기 해법으로 “대화와 협상이 유일한 출구”라고 밝히며 중국이 객관적이고 공정한 태도를 견지해왔음을 설명했다. 대만 문제와 관련해 그는 “세계에는 오직 하나의 중국만 존재한다”며, 타이베이 당국이 워싱턴에서 ‘중국 위협론’을 조장한 행보를 맹비난했다. “‘대만 독립’을 기도하는 자들은 민족 이익을 팔아넘기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남중국해 사안에서는 미국이 필리핀을 앞세워 황옌다오(黄岩岛, Huangyan Dao) 보호구역 지정에 반발한 데 대해 “중국의 고유 영토에서 합법적으로 진행된 조치”라고 맞섰다. 그는 “남중국해 중재 판결은 법적 구속력이 없는 정치적 쇼”라고 지적했다. 린 대변인은 이어 한국 외교장관 자오셴(赵显, Zhao Xian)의 17일 방중 일정을 확인하면서 양국 간 외교 채널이 긴밀히 가동 중임을 밝혔다.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상무부가 미국산 아날로그 반도체에 대한 반덤핑 조사와, 미국의 대중국 집적회로 관련 조치에 대한 반차별 조사를 동시에 시작했다. 이번 조치는 중국 반도체 산업 보호와 글로벌 공급망 안정 차원에서 강력한 신호로 해석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상무부는 미국산 아날로그 반도체가 중국 시장을 위축시키고 있다는 국내 업계의 청원을 검토한 끝에 정식으로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반덤핑 조사는 중국 반덤핑조례 제16조에 근거해 실시되며, 2026년 9월 13일까지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필요할 경우 6개월 연장이 가능하다. 상무부는 조사 과정에서 중국 내 산업 피해 여부, 미국 기업의 가격 행태, 시장점유율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같은 날 발표된 또 다른 조치는 미국의 집적회로 산업 제재에 대한 반차별 조사다. 상무부는 미국이 301조사와 수출 규제를 비롯해 중국 첨단 반도체 개발을 억제하는 일련의 조치를 취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는 중국 외국무역법 제7조, 제36조, 제37조가 규정한 ‘무역상 차별적 조치’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조사를 개시했다.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의 보호주의적 정책은 중국 산업 발전을 훼손할 뿐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윈도우10 지원 종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국내 PC 이용자 절반 가까이가 여전히 업그레이드를 거부하고 있다. 보안 업데이트 중단으로 수많은 기기가 사이버 공격에 노출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10월 14일부터 윈도우10 서비스 지원을 종료하며 이후 보안 패치와 기술 업데이트는 더 이상 제공되지 않는다. 글로벌 조사기관 스탯카운터 자료를 보면 지난달 말 기준 윈도우11 점유율은 49.08%로 절반에 불과했다. 윈도우10은 45.53%를 기록해 여전히 근소한 격차를 유지하고 있으며, 윈도우7 등 구형 운영체제를 포함하면 오히려 윈도우11이 뒤처진다. 신규 출하되는 PC에는 윈도우11이 기본 탑재되지만 기존 사용자들의 거부감은 여전하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인터페이스에 대한 반발, 구형 프로그램과의 호환성 문제, 추가 비용 부담이 겹치면서 특히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서 전환이 더디다고 분석한다. 하드웨어 요구 사양 역시 큰 장벽이다. 윈도우10이 1㎓ 싱글코어 CPU, 1GB 램, 16GB 저장공간만 요구했던 것과 달리 윈도우11은 1㎓ 듀얼코어, 4GB 램, 64GB 저장공간으로 최소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 구매 문제를 빌미로 중국에 50~100%의 ‘차등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으면서 양국 간 경제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15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중국은 이를 단호히 거부하며 국제 공급망 안정성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상무부는 미국이 주요 7개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을 압박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도록 시도하는 것은 전형적인 경제적 강압이며, 최근 양국 정상 간 합의에도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조치가 실제 시행된다면 글로벌 무역 흐름과 산업 사슬 전반에 연쇄 충격을 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상무부는 중국의 정당한 권익이 훼손될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미국에 대해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로 돌아올 것을 촉구하며, 다른 관련국들에도 원칙을 지켜 함께 국제 무역 질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자고 강조했다.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과 태국 공군이 이달 중하순 태국에서 합동훈련 ‘팔콘 스트라이크 2025’를 진행한다. 이번 훈련에는 중국 측이 여러 기종 전투기와 지대공 방어부대 등 다양한 전력을 파견해 참가한다. 15일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양국 군대 간 기술적·전술적 능력을 높이고, 실질적 협력과 상호 신뢰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중국 공군은 앞서 진행된 ‘팔콘 스트라이크 2024’ 훈련에서 J-10C 전투기 편대가 태국 공군 JAS39 그리펜 전투기와 함께 편대 비행을 수행한 바 있다. 중국 측은 다차원 전력을 파견함으로써 공중 작전뿐 아니라 지대공 방어·지원 전력까지 통합적으로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실전 수준의 전술 숙달과 양국 공군 간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