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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5 (화)

중국인민은행 1조위안 MLF 투입으로 연말 자금 흐름 안정

중기자금 공급 확대 조치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은행권의 중기 자금 수요가 겹치는 시점에 대규모 운영 계획이 공개되면서 연말 금융 흐름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는 당국의 의지가 또렷해졌다. 자금 만기와 재정 일정이 맞물린 상황에서 중기 조달 수단을 선제적으로 가동해 금융 체계의 균형을 유지하려는 흐름이 강조되고 있다.

 

지난 30일 중국인민은행(中国人民银行, Zhongguo Renmin Yinhang)에 따르면, 만기 1년의 1조위안(약 190조원) 규모 중기유동성지원창구가 고정 수량과 금리 방식으로 집행되며 은행권 전반의 유동성 상태를 넉넉하게 유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와 동시에 만기가 돌아오는 9천억위안(약 171조원) 물량이 겹쳐, 은행권의 중기 자금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조치가 병행됐다.

 

본달 운영은 정부채권 발행 일정과 금융기관의 대출 계획을 뒷받침하는 역할과 연결되며, 신형 정책성 금융도구를 통해 전달된 5천억위안(약 95조원) 자금과 지방정부의 재정 정비 계획과도 맞물린 구조로 주목받았다.

 

은행 간 시장에서 단기 조달 만기가 집중된 구간과 지방정부 특별 채권 발행 확대 움직임이 함께 나타나면서, 정책성 금융기관의 장기 프로젝트 대출까지 겹친 흐름이 자금 수급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판단이 제기됐다.

 

당국은 중기 조달 수단인 MLF와 단기 매입형 역레포를 병행해 시장금리의 급격한 변동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운용하고 있으며, 재정 집행 속도가 빨라지는 구간에서도 금융기관의 대출 여력이 유지되도록 자금 연속성을 확보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국채와 특별 채권 발행이 누적되는 시기 특성상 은행권의 자금 쿠션 확보가 중요해지면서, 장기와 중기 흐름을 아우르는 운용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향후 운용에서는 MLF와 매입형 역레포의 조합을 통해 은행권의 유동성 수급을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방식이 활용될 것으로 관측되지만, 중기 자금 공급의 조정 폭은 점진적으로 달라질 수 있다는 지적도 금융권 내부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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