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4-26(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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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과 진실]중국, 미국 압박에 강력 반발…국제무대 다자주의 강조

사진=중국 외교부   [더지엠뉴스]중국 외교부가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의 각종 압박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26일 중국 정부에 따르면, 외교부 대변인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미중간 핀터닐 협상 문제, 무역관계, 군축, 항공분쟁, 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질의응답을 가졌다.   궈 대변인은 핀터닐 문제를 거론하며 "핀터닐은 미국의 문제이지 중국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중국은 선의로 접근했지만, 미국은 오히려 무리한 관세를 부과하며 협력을 파괴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공격과 위협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무역 관련 질문에 대해 궈 대변인은 "중미 양국은 현재 관세 문제에 대해 어떤 협상도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미국 측이 저위급 관료간 접촉을 언급하며 혼선을 주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부 미국 언론이 보도한 중국의 125% 관세 면제 검토설에 대해서는 "구체적 상황을 알지 못한다"며 상급 부처에 문의하라고 답변했다.   유엔 안보리에서 개최된 '단일주의와 강권행위에 대한 충격' 회의와 관련해 궈 대변인은 미국의 관세 남용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는 "미국은 관세를 무기로 삼아 국제경제질서를 파괴하고 있다"며, "국제사회는 연대해 다자주의를 지켜야 한다"고 호소했다.   대다수 국가들이 중국의 입장에 동의하며, 다자무역 체제와 국제공정질서 수호를 강조했다는 점도 부각시켰다. 한편, 궈 대변인은 바티칸 교황 장례식 참석 문제에 대해 "현재 제공할 수 있는 정보가 없다"고 답변했다.   미국의 군축, 비확산 관련 보고서에 대한 입장도 제시했다. 궈 대변인은 "미국은 해마다 근거 없는 보고서를 발표해 타국을 비방하지만, 오히려 가장 큰 군축·비확산 체제 파괴자"라고 비판했다.   그는 미국의 조약 탈퇴, 무기경쟁 촉진을 언급하며 국제사회의 신뢰를 저버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은 줄곧 국제법과 다자주의를 존중하며 국제 군축체제를 수호해왔다고 강조했다.   우주협력 관련 질문에 대해서 궈 대변인은 "중국은 50여개국과 200건 이상의 우주협력 협정을 체결했다"며, "앞으로도 평화적 이용과 공동발전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방 일각의 '위협론' 제기에 대해선 "편견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해양자원 개발과 관련해 미국이 발표한 해저 채굴 행정명령에 대해서는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궈 대변인은 "국제해저는 인류 공동자산으로, 모든 탐사와 개발은 국제해저관리국 규정에 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일방적 행위는 국제사회의 공동 이익을 훼손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아랍연맹 외무장관 회의에서 채택된 '대중국 관계' 결의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궈 대변인은 "아랍국가들과의 관계는 역사상 최고의 시기에 도달했다"며, "2026년 제2차 중아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양측 협력을 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노르웨이 스포츠 단체가 중국내 육류 섭취 자제를 권고한 데 대해선 "외교 문제 아니다"라며 일축했다. 미국이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에 중국과 거리두기를 압박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주권 국가들의 자율적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궈 대변인은 프랑스 정부가 제안한 중국-유럽 연대 기후대응 구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기후변화 대응은 중국의 자발적 행동이자 인류 공동의 과제"라며, "유럽 등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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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과 진실]중국, 미국 압박에 강력 반발…국제무대 다자주의 강조

사진=중국 외교부   [더지엠뉴스]중국 외교부가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의 각종 압박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26일 중국 정부에 따르면, 외교부 대변인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미중간 핀터닐 협상 문제, 무역관계, 군축, 항공분쟁, 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질의응답을 가졌다.   궈 대변인은 핀터닐 문제를 거론하며 "핀터닐은 미국의 문제이지 중국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중국은 선의로 접근했지만, 미국은 오히려 무리한 관세를 부과하며 협력을 파괴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공격과 위협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무역 관련 질문에 대해 궈 대변인은 "중미 양국은 현재 관세 문제에 대해 어떤 협상도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미국 측이 저위급 관료간 접촉을 언급하며 혼선을 주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부 미국 언론이 보도한 중국의 125% 관세 면제 검토설에 대해서는 "구체적 상황을 알지 못한다"며 상급 부처에 문의하라고 답변했다.   유엔 안보리에서 개최된 '단일주의와 강권행위에 대한 충격' 회의와 관련해 궈 대변인은 미국의 관세 남용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는 "미국은 관세를 무기로 삼아 국제경제질서를 파괴하고 있다"며, "국제사회는 연대해 다자주의를 지켜야 한다"고 호소했다.   대다수 국가들이 중국의 입장에 동의하며, 다자무역 체제와 국제공정질서 수호를 강조했다는 점도 부각시켰다. 한편, 궈 대변인은 바티칸 교황 장례식 참석 문제에 대해 "현재 제공할 수 있는 정보가 없다"고 답변했다.   미국의 군축, 비확산 관련 보고서에 대한 입장도 제시했다. 궈 대변인은 "미국은 해마다 근거 없는 보고서를 발표해 타국을 비방하지만, 오히려 가장 큰 군축·비확산 체제 파괴자"라고 비판했다.   그는 미국의 조약 탈퇴, 무기경쟁 촉진을 언급하며 국제사회의 신뢰를 저버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은 줄곧 국제법과 다자주의를 존중하며 국제 군축체제를 수호해왔다고 강조했다.   우주협력 관련 질문에 대해서 궈 대변인은 "중국은 50여개국과 200건 이상의 우주협력 협정을 체결했다"며, "앞으로도 평화적 이용과 공동발전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방 일각의 '위협론' 제기에 대해선 "편견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해양자원 개발과 관련해 미국이 발표한 해저 채굴 행정명령에 대해서는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궈 대변인은 "국제해저는 인류 공동자산으로, 모든 탐사와 개발은 국제해저관리국 규정에 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일방적 행위는 국제사회의 공동 이익을 훼손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아랍연맹 외무장관 회의에서 채택된 '대중국 관계' 결의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궈 대변인은 "아랍국가들과의 관계는 역사상 최고의 시기에 도달했다"며, "2026년 제2차 중아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양측 협력을 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노르웨이 스포츠 단체가 중국내 육류 섭취 자제를 권고한 데 대해선 "외교 문제 아니다"라며 일축했다. 미국이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에 중국과 거리두기를 압박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주권 국가들의 자율적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궈 대변인은 프랑스 정부가 제안한 중국-유럽 연대 기후대응 구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기후변화 대응은 중국의 자발적 행동이자 인류 공동의 과제"라며, "유럽 등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하 두 나라 외교장관 전략대화, 협력 강화 선언

사진=하카스스탄   [더지엠뉴스]중국과 하카스스탄이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통해 양국 협력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약속했다. 26일 중하 양국 정부에 따르면, 전날 알마티에서 왕이(王毅, Wang Yi) 외교부장은 누르틀레우 하카스스탄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함께 제2차 중하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진행했다. 왕이 부장은 양국이 끊을 수 없는 협력 파트너이자 진정한 친구라고 강조했다.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주석과 토카예프 대통령의 전략적 이끄름 아래, 중하 양국의 '영구적 전면 전략 동반자 관계'는 한층 심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양국 간 무역액이 꾸준히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으며, 신에너지,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프로젝트도 착실히 뿌리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왕이 부장은 비자 상호면제 조치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으며, 인문 교류도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은 하카스스탄과 함께 정상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고품질로 '일대일로(一带一路, Belt and Road Initiative)'를 공동 건설하며, 다자 무대 협력을 강화해 중하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왕이 부장은 최근 열린 중국 중앙 주변외교공작회의의 방향을 소개하며, 중국은 주변국과 함께 운명공동체를 건설하고 공동 번영을 도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카스스탄을 주변 외교의 최우선 파트너로 여기며, 서로의 핵심 이익을 확고히 지지하고, 중하 운명공동체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누르틀레우 부총리는 하카스스탄은 중국을 신뢰할 수 있는 이웃, 친구, 파트너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주변국 관계를 중시하고 추진하는 외교 방침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하중 양국의 전천후 우의와 고도의 상호신뢰는 어떤 지정학적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양국 정상의 지도 아래, 하중 관계는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으며, 경제, 무역,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긴밀한 연계와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누르틀레우 부총리는 중국이 하카스스탄 최대 교역 상대국이 되었으며, 무역액이 계속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양국 간 상호이익 협력을 더욱 심화해 공동 번영을 추진하고, 새로운 '황금 30년'을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두 나라 외교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양자 및 다자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인식을 이뤘다. 양측은 중하 양국 이익의 융합을 심화하고, 공동 발전을 가속화하는 것이 양국 국민의 근본 이익과 시대의 요구에 부합한다고 확인했다. 또한 무역 협력을 지속 확대해 양국 정상의 무역액 배증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고, 에너지 전 산업사슬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어 인프라 연결 협력을 가속화하고, 디지털 경제 및 인공지능 분야에서도 혁신 협력을 확대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삼주세력'(테러, 분리주의, 극단주의) 공동 대응을 통해 지역 안보를 굳건히 지키기로 했다. 양국은 중국-중앙아시아 외교장관 회의와 제2차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 준비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유엔, 상하이협력기구 등 다자 기구에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자유무역과 다자무역체제를 지지하며, 일방주의와 보호주의에 반대하기로 입장을 모았다. 회담 직후 양국은 외교부 간 협력 각서를 포함한 여러 문서에 서명했다. 중국과 하카스스탄은 향후 경제, 에너지, 인프라, 신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전방위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중국-하카스스탄 관계가 또 하나의 전환점을 맞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알마티에서 열린 이번 전략대화는 양국 간 긴밀한 파트너십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중하 양국은 앞으로도 운명공동체 구축을 목표로 상호 협력을 심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시진핑과 통화 주장…중국과 관세 협상 시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더지엠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세 협상 국면에서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과 직접 통화했다고 밝혔다. 25일 미국 시사지 타임이 공개한 인터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왔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중국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언급했으나, 통화가 이루어진 구체적인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또한 시 주석이 먼저 연락해온 것에 대해 "약점을 드러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타임과의 인터뷰는 22일에 진행됐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통화는 그 이전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에도 중국과 매일 협상 중이라고 주장했지만, 중국은 이를 '가짜뉴스'라고 반박한 바 있다. 24일에는 기자들의 질문에 "회의 참석자들이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오늘 오전 중국과 만남이 있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협상과 관련해 "3∼4주 이내에 타결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이 수용할 수 있는 숫자가 있지만, 미국이 1조 달러를 계속 빼앗기도록 둘 수는 없다"고 언급하며 무역적자 축소 의지를 피력했다. 관세 정책에 대해서는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채권시장은 불안해할 수 있지만 나는 아니다"고 했으며, 앞으로 1년 뒤에도 고관세가 유지된다면 "완전한 승리"라고 평가했다. 중국과 미국의 관세 협상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주목된다.

[KIC중국 공동]사람처럼 달리는 로봇, 중국이 먼저 앞서갔다[기업 리서치 45]

사진=KIC중국 제공   [더지엠뉴스] 중국의 인공지능 및 로봇 전문기업 유비테크(优必选, UBTECH)가 자체 개발한 사람형 로봇 ‘티엔궁 울트라(Tiangong Ultra)’를 통해 세계 최초의 로봇 마라톤 완주 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로봇 산업의 중심에 섰다. 중국증권보(中国证券报)에 따르면, 이 로봇은 지난 19일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亦庄)에서 개최된 '베이징 이좡 반마라톤' 행사에서 21.0975km 풀코스를 완주했다. 티엔궁 울트라는 1.8미터 키에 안정적인 2족 보행 기능을 갖춘 완전 자율형 로봇으로, 이날 기록은 2시간 40분 42초. 이는 인간의 기준으로 보면 다소 느리지만, 인간처럼 균형을 유지하며 장시간 움직였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유비테크의 저우젠(周剑, Zhou Jian) CEO는 "로봇의 한계에 도전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기술을 실현해낸 것"이라며 "앞으로 가사, 서비스, 물류, 교육, 간병 등 다양한 분야에 실제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티엔궁 울트라는 유비테크가 수년간 축적해온 인공지능, 센서, 액추에이터, 기계지능 통합 설계 기술이 집약된 결과다. 특히 유비테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고속 CPU 기반의 실시간 제어 시스템, 고정밀 IMU 기반 자세제어 기술, 다관절 보행 알고리즘 등 자사 핵심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2025년까지 사람형 로봇 기술을 ‘국가 전략 신흥산업’으로 지정하고, 센서, 정밀모터, 인공지능 알고리즘 등을 중심으로 한 전 산업 생태계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실제 유비테크는 중국 내에서 교육·보안·헬스케어 분야 로봇을 먼저 상용화한 기업으로 꼽히며, 세계 40여개국에 자사 로봇 제품을 공급 중이다.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 대기업과도 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NASA의 로봇 프로젝트 파트너사로 참여하기도 했다. 로봇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로보티즈플래닛(Robotics Planet)에 따르면, 세계 휴머노이드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95억 달러 규모이며, 2030년까지 연평균 25%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제조 현장, 스마트 물류, 공공 서비스 영역에서 사람형 로봇 수요는 급증할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제조2025(中国制造2025)’ 전략 아래 유비테크와 같은 기업에 대한 집중 투자와 정책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중국 로봇 산업이 일본·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으로 성장하는 데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관영 신화통신은 유비테크의 이번 성과에 대해 “중국판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넘는 실현력의 증거”라며, “중국 로봇 기술의 상용화가 이미 임계점을 돌파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유비테크는 현재 상장 준비 중으로, 선전증권거래소를 통해 기업공개를 추진 중이며, 이번 마라톤 로봇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 가치도 크게 제고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사람형 로봇 산업이 기술 실험을 넘어 실제 응용과 산업화로 향하고 있는 지금, 유비테크는 그 흐름의 최전선에 선 명실상부한 선도주자로 자리 잡았다.   KIC중국(글로벌혁신센터·김종문 센터장)은 2016년 6월 중국 베이징 중관촌에 설립된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비영리기관이다. 한국 창업기업과 혁신기업의 중국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또 중국 진출의 정확한 로드맵을 제공하고 플랫폼 역할도 한다.

중국 대사, “中 이익 희생하는 美와의 교역, 한국이 동의해선 안 된다”

사진=주한중국대사관   [더지엠뉴스]중국이 자국의 이익이 희생되는 방식으로 미국과의 무역 협상이 이뤄지는 것에 대해 단호히 반대 입장을 밝혔다. 25일 다이빙(戴兵, Daibing) 주한 중국대사는 서울 중구 주한중국대사관에서 한국외대 황재호 교수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최근 미국이 중국을 비롯한 여러 교역 상대국에 일방적으로 추가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해 “국제 규범을 위반한 일방주의적 행위이며, 전 세계 무역 질서를 뒤흔드는 중대한 도전”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중국은 싸움을 원하지 않지만,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만약 미국이 계속해서 위협과 압박으로 일관한다면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며, 대화와 협상이 목적이라면 평등과 존중의 원칙 위에서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한국과 미국 간 통상 협의에 대해선 “한국 내부에서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많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그러나 어떤 나라도 중국의 정당한 이익을 희생시키는 방식으로 미국과의 거래를 추진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사회는 미국의 잘못된 조치에 대해 침묵해서는 안 되며, 모든 국가가 공동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제 협력 분야에 대해서는 중한 관계의 구조적 강점과 상호 의존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30여 년간 한국과 중국은 각자의 강점을 살려 실질적 협력을 지속해왔고, 경제·무역 관계는 양국 관계의 ‘밸러스트 스톤’ 역할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4년 중한 무역액은 전년 대비 5.6% 증가한 3280억 달러에 달했고, 중국은 20년 넘게 한국의 최대 교역 파트너로 자리하고 있다”며 “한국은 다시 중국의 두 번째 무역 대상국으로 올라섰다. 이는 중한 협력의 기반이 탄탄하다는 방증”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기업의 잇단 철수 움직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최근 양국 간 산업 경쟁이 격화하면서 일부 한국 기업이 중국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는 일시적인 조정 과정일 뿐이며, 한국 기업은 여전히 창의력과 강한 회복력을 갖춘 만큼 중국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최근 중국을 방문한 것을 두고 “양국 경제협력에 대한 신임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앞으로도 고수준의 대외 개방을 지속할 것이며, 한국 기업들이 중국에 뿌리를 내리고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첨단 산업 분야에 대해서도 협력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다이 대사는 “첨단 제조, 반도체, 바이오 의약, 디지털 경제, 인공지능 등 신산업 분야에서 양국은 높은 상호 보완성을 지니고 있다”며 “이런 영역이 향후 양국 경제협력의 새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 사회에서 불거진 반중 정서에 대해서는 “중국도 이를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이는 정치적 목적을 위해 반중 이슈를 악용하는 일부 세력, 교류 단절에 따른 오해, 그리고 부정적 여론 확산 등의 복합적인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 국민들이 올바른 판단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며 “중국은 이미 작년 11월부터 한국인을 대상으로 단기 비자 면제를 시행했고, 양국 항공 여객도 최근 30% 가까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서해 구조물 논란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다이 대사는 “중국이 설치한 구조물은 심해 어업 양식 시설로서, 해양 자원을 합리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며, 국제법과 중국 국내법을 모두 준수하고 있다”며 “한중어업협정의 정신에도 위배되지 않으며, 한국의 권익에도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양국 간 해양 협력에 대해서는 “양측은 해양과학 연구, 환경 보호, 법 집행, 구조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통을 지속하고 있다”며 “황해를 평화와 협력의 바다로 만들기 위해 해양경계 획정과 다자 틀 내 협력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릴 예정인 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의 참석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한국은 여러 차례 시 주석의 참석과 방한을 기대한다고 밝혔고, 중국도 이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며 “고위급 교류 확대를 위한 유리한 조건을 조성해 성과 있는 회담이 될 수 있도록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뷰 말미에 그는 외교관으로서 1995년부터 외교부 아프리카사에서 활동해온 자신의 경험을 언급하며, 중한관계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1992년 수교는 냉전의 얼음을 깨뜨린 역사적 전환점이었다. 양국 관계는 이미 양자 차원을 넘어 글로벌 차원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이는 복잡한 국제정세 속에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한국에서 한중우호를 견지하는 것은 시대의 흐름에 부합하는 선택이며, 이를 흔드는 것은 누구에게도 이롭지 않다.” 다이 대사는 지난해 12월 27일 한국에 부임했으며, 이전에는 유엔 주재 중국 부대표로 활동한 외교관 출신이다.

중국과 케냐, ‘운명공동체’ 공식 선언

사진=중국 외교부   [더지엠뉴스]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케냐 대통령 윌리엄 루토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신시대 중·케 운명공동체’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회담은 24일 열렸으며, 루토 대통령의 국빈 방중 일정의 핵심으로 진행됐다. 시진핑 주석은 중·케 양국이 수교 이후 62년 동안 상호 존중과 협력을 이어왔다고 평가하며, ‘실크로드 정신’과 중·아프리카 협력 전통을 계승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심화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케냐와 함께 ‘운명공동체’ 건설을 통해 글로벌 남방국가 간 연대와 협력을 강화할 뜻을 내비쳤다. 시 주석은 “양국은 주권과 안보, 발전이익을 수호하는 데 있어 서로 확고히 지지하고 있다”며, 양국이 각국 상황에 맞는 발전모델을 추구하는 데 있어 상호 경험을 공유하고 동반자로서 협력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양국 간 ‘일대일로’(一带一路) 협력을 고도화해 정책 연계, 인프라 연결, 무역 확대, 금융 다각화, 민심 교류를 더욱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중국은 자국의 대규모 시장을 케냐 제품에 지속적으로 개방하며, 유망한 중국 기업들의 대(對)케냐 진출을 적극 장려하겠다고 밝혔다. 국제무대와 관련해 시 주석은 “중국은 진정한 다자주의를 지지하며, 유엔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질서를 수호할 것”이라고 언급했고, 공정하고 포용적인 세계경제 체제를 지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루토 대통령은 회담에서 “케냐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지지하며, 대만은 중국의 불가분의 영토임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중국이 케냐의 인프라 건설과 자연재해 대응에 실질적이고 무상으로 도움을 준 점을 높이 평가했으며, 특히 ‘일대일로’ 프로젝트 중 하나인 몽바사~나이로비 철도 건설이 케냐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고 언급했다. 루토 대통령은 케냐가 중국과 운명공동체를 공동 건설할 의지를 갖고 있으며, 교육, 문화, 관광, 투자, 과학기술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강화해 양국의 미래를 더욱 긴밀하게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양측은 이외에도 중·아프리카 협력이 아프리카의 평화와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베이징에서 열린 중아프리카협력포럼(FOCAC) 정상회의 성과를 함께 이행하겠다고 합의했다. 정상회담 후에는 ‘일대일로’, 과학기술, 인문교류, 통상, 언론 등 20개 분야에서 양국 협력 문서가 체결됐다. 또한 중국과 케냐는 공동으로 ‘신시대 중·케 운명공동체 모델 구축에 관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정상회담에 앞서 시진핑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은 인민대회당 광장에서 루토 대통령 부부를 위한 공식 환영식을 주재했다. 의장대 사열과 국기 게양, 양국 국가 연주, 21발 예포, 열병 행사 등 최고 수준의 의전을 통해 양국 우호 분위기를 드러냈다. 이어 인민대회당 황금홀에서는 환영 만찬이 열렸으며, 왕이 외교부장이 전 행사에 배석했다.

홍상수·김민희, 아들과 함께 공원 산책…출산 후 첫 모습 포착

사진=온라인커뮤니티     [더지엠뉴스]최근 출산 사실이 전해졌던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함께 있는 장면이 카메라에 담겼다.   25일, 경기 하남시 미사호수공원을 찾은 두 사람의 모습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됐다.   사진 속 김민희는 갓난아기를 안은 채 호숫가에 서 있었고, 홍상수는 선글라스를 낀 채 그 옆에 다정히 서 있었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서 처음 인연을 맺은 뒤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2017년에는 홍 감독이 공식석상에서 직접 두 사람의 관계를 인정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민희는 이후에도 '밤의 해변에서 혼자', '그 후', '풀잎들', '강변호텔' 등 홍 감독의 영화에 연이어 주연으로 출연했다.   뿐만 아니라 일부 작품에서는 제작 실장이나 현장 사진 등 스태프로도 이름을 올리며 협업을 이어갔다.   한편 홍상수 감독은 2016년 아내 A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지만, 2019년 서울가정법원에서 기각됐고 항소도 하지 않았다.   현재도 법적으로는 결혼 상태를 유지 중이며, 슬하에 딸이 한 명 있다.   김민희와 홍상수는 불륜 논란 속에서도 함께 지내며 예술 활동을 지속해왔다.   미사호수공원에서 포착된 이번 장면은 두 사람의 육아 일상 일부를 엿볼 수 있는 첫 공개 모습이었다.

미국발 협상설 부인한 중국, “관세전쟁은 미국 책임”

사진=중국 외교부   [더지엠뉴스]중국 외교부는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과의 관세 협상설을 강하게 부인하며, 최근 제기된 필리핀, 한국, 미국과의 외교적 갈등 사안에 대한 입장을 조목조목 밝혔다. 24일 외교부 대변인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은 미국 언론이 보도한 관세 협상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중미 양국은 현재 관세 문제에 대해 어떠한 협의도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세전은 미국이 먼저 일으킨 것이며, 중국의 입장은 언제나 일관되고 명확하다”고 덧붙였다. “싸우면 응하고, 대화는 열려 있다”는 중국 측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그는 협상의 전제조건으로 평등과 존중, 상호이익을 명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일부 관세 인하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서는 “미국이 관세를 정치적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면 이는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의 경제 모델에 대해 비판한 부분에 대해서는 “WTO 질서를 훼손하고 있는 것은 오히려 미국의 일방적 조치”라고 반박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필리핀과의 남중국해 갈등 문제도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궈 대변인은 “중국은 런아이자오(仁爱礁, Ren'ai Reef)를 포함한 난사군다오(南沙群岛, Nansha) 해역에 대해 완전한 주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필리핀은 고의로 군함을 해당 암초에 정박시켜 주권을 침해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의 입장과 국제 규범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중국은 지난해 7월 필리핀과의 합의에 따라 인도적 차원의 물자 운송만을 사전 통보 조건 하에 허용해왔으며, 총 7차례에 걸쳐 실행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필리핀이 이를 악용해 건축 자재나 구조물 설치를 시도한 데 대해서는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필리핀 측이 중국의 허가 없이 작업을 진행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모든 물자 운반은 사전 통보와 현장 확인 후 진행된 것”이라며 반박했다. 또한 필리핀 정부가 제기한 ‘중국의 선거 개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중국은 내정 불간섭을 원칙으로 하며, 다른 국가의 선거에 관여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국 정부가 중국의 황해 해역 내 어업시설 설치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사안도 언급됐다. 궈 대변인은 “중국이 해당 해역에 건설한 양식 시설은 국내법과 국제법에 부합하며, 중한 어업협정에도 위배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는 양국 간 해양 경계와는 무관한 사안”이라며, “한국과의 건설적인 대화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 내에서 중국 기업 딥시크(DeepSeek)가 사용자 데이터를 무단 전송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내놨다. 중국 정부는 “기업이 불법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정부에 제공하도록 강요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은 데이터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를 법률에 따라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기업의 정당한 권익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필요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내에서 중국에 기밀을 유출한 군인이 처벌됐다는 사건과 관련해 궈 대변인은 “해당 사안에 대해 알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와의 판다 보호 협력 소식도 이날 회견에서 전해졌다. 중국은 판다 ‘허펑(荷风)’과 ‘란윈(兰韵)’이 오스트리아 쇤브룬 동물원에 도착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2025년 첫 국제 판다 보호 협력 사례로, 양국 간 20년 이상 이어진 협력 관계의 상징이라고 설명했다. 아제르바이잔 알리예프 대통령의 방중과 관련해서는 양국이 상호 비자 면제 협정을 체결했음을 공개하며, “진정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라고 평가했다. 교황 프란치스코 장례식에 중국이 참석할 예정이냐는 질문에는 “제공할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중국 대표단의 IMF 회의 참석과 트럼프 정부 측과의 접촉 여부에 대해서도 “관련 부처에 확인하라”는 원칙적 입장을 고수했다.

中이 발사한 선저우20호, 국제 우주 협력 새 국면

사진=바이두   [더지엠뉴스]중국이 유인우주선 ‘선저우20호(神舟20号)’를 24일 발사하며 독자적인 우주 정거장 ‘톈궁(天宫)’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우주 협력 체제를 본격화했다.   24일 오후 5시17분, 간쑤(甘肃, Gansu)성 주취안(酒泉, Jiuquan)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长征, Changzheng)-2F 로켓에 실린 선저우20호가 이륙했다. 중국 유인우주탐사프로젝트판공실(CMSA)은 발사 약 20분 뒤인 오후 5시36분 궤도 진입을 확인했고, 6시간 반 뒤 우주정거장 톈궁과의 도킹이 예고됐다.   이번 선저우20호에는 천둥(陈冬, Chen Dong) 사령관과 천중루이(陈中瑞), 왕제(王杰) 등 3명의 남성 우주인이 탑승했다. 천둥은 선저우11호와 14호를 포함해 세 번째 비행이며, 나머지 두 명은 첫 우주 임무에 참여한다.   이들은 6개월간 톈궁에 체류하며 총 59건의 우주과학 실험과 우주정거장 유지 관리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주요 실험 항목으로는 고온 초전도체 실험, 편형동물 재생능력 연구, 무중력 상태가 제브라피시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항생 물질을 생성하는 스트렙토미세스 균에 대한 분석이 포함됐다.   이번 임무는 선저우19호의 교대 임무도 포함된다. 선저우19호 승무원들은 29일 지구 귀환을 앞두고 있다. 선저우20호의 발사는 1970년 중국 첫 인공위성 둥팡훙(东方红, Dongfanghong) 1호 발사를 기념해 지정된 ‘중국 우주의 날’에 맞춰 진행됐다.   동시에 공개된 달 탐사 계획도 국제적 주목을 끌었다. 중국 국가우주국(CNSA)은 2029년 창어8호(嫦娥8号)를 발사하고, 11개 국가 및 지역과 국제기구에서 제작한 탐사 장비들을 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탑재 장비에는 홍콩이 개발한 다기능 로봇, 튀르키예의 탐사 로버, 러시아의 플라스마 분석기, 이란의 달 모니터링 장비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CNSA는 2020년 창어5호가 수집한 달 샘플을 미국 브라운대, 뉴욕주립대 등 7개 기관에 대여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프랑스, 독일, 영국, 파키스탄 등도 대여 대상에 포함됐다. 중국은 2004년부터 시작된 창어 프로젝트를 통해 2013년 달 앞면 착륙(창어3호), 2019년 달 뒷면 착륙(창어4호), 2020년 샘플 채취 및 귀환(창어5호), 2023년 뒷면 샘플 회수(창어6호) 등의 성과를 거뒀다.   향후 창어7호는 2026년, 창어8호는 2029년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35년까지 달 남극 부근에 유인 연구기지를 구축하기 위한 기반 조성을 진행 중이다. 중국은 자국 독자적 기술로 구축한 우주정거장을 중심으로 우주 협력의 외연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어 우주정거장 이름 ‘톈궁(天宫)’은 ‘하늘의 궁전’을 뜻한다. 중국은 이를 통해 달 탐사에서 외국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세계 우주 패권 경쟁에서 독자 노선을 더욱 공고히 다지고 있다.   중국의 우주 전략은 우주 자원 확보와 기술 독립성 확대를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 선저우20호의 발사는 이 같은 중장기 전략의 연장선에서 진행된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KIC중국 공동]국가 첨단신기술개발구 고도화 위한 제언 나왔다 [정책 브리핑 21]

사진=바이두   [더지엠뉴스]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국가 첨단신기술개발구(国家高新技术产业开发区)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중대한 정책 제언이 나왔다. 한 대표 위원은 이번 회의에서 이 개발구들이 과거의 창업보육, 기술시험 공간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 중국 산업 전략의 ‘핵심 추진 장치’로 역할을 전면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제언은 단순한 방향성 차원이 아니라, 실질적 개편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포함하고 있으며, 그 내용은 중앙정부의 중장기 산업정책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먼저 현행 첨단신기술개발구가 중국의 과학기술 혁신체계에서 핵심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간 성장 격차, 기술 상용화율 저조, 인재 유출 등 심각한 구조적 문제가 누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개발구가 중국 정부의 전략적 신산업 육성기지로 재정의되기 위해서는 다음 네 가지 핵심 과제가 선결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첫째는 ‘전주기 혁신 사슬’의 재정비다. 즉, 기초 연구 → 응용 연구 → 기술 이전 및 상용화 → 대규모 산업화로 이어지는 연구개발 전 주기를 하나의 통합 체계로 연결해야 하며, 이를 위한 정책적 매커니즘과 평가 구조가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금까지는 기술이전과 창업 보육 중심의 인프라가 개발구 정책의 중심이었으나, 향후에는 대형 국가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 중대기술 실증, 글로벌 산업 파트너십, 해외 진출 기반까지 포함하는 국가 산업화 전초기지로 역할이 전환돼야 한다고 밝혔다.   둘째는 ‘중앙 집중형 평가 및 통제 시스템’ 도입이다. 그는 “현재 각 지역의 개발구는 독립적인 평가 기준과 예산 집행 구조를 갖고 있어 중복 투자와 과잉 경쟁을 유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중앙정부가 일관된 관리·감독 기준을 수립하고, 모든 개발구의 성과를 동일한 프레임에서 비교 가능하도록 만드는 ‘전국 통합형 성과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당 시스템은 정량적 지표(논문, 특허, 수익 등)뿐 아니라 정성적 지표(기술 상용화율, 국제협력 정도, 신기술 글로벌 시장 도달도 등)를 포함해야 하며, 특정 분야에 특화된 개발구는 ‘전략기능지구’로 따로 분류해 집중 육성하는 전략도 병행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셋째는 ‘기술 인재 및 자본 집중화’다. 대표 위원은 “현재 일부 개발구는 중소 규모 창업기업의 잦은 출입과 인력 순환으로 인해 기술 깊이가 축적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고급 R&D 인력과 중견 기술기업의 장기 정착 유도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관련해 ▲외국 전문가 초청 비자 제도 간소화 ▲과학기술인 대상 주택·교육·의료 패키지 제공 ▲기술 리더 기업에 장기 임대형 전용 클러스터 배정 등을 구체적 방안으로 제시했다. 또한, 민간 자본이 리스크를 감수하고 기술개발에 뛰어들 수 있도록 ‘기술사업화 리스크 보증펀드’ 및 ‘기술특화 은행(기술은행)’ 도입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넷째는 ‘글로벌 산업 연계도 강화’다. 그는 첨단신기술개발구가 진정한 의미의 세계적 혁신거점이 되기 위해서는 글로벌 기업과의 기술 공동개발, 다국적 기업의 R&D 센터 유치, 국제 학술 교류 활성화가 핵심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국의 글로벌 전략 파트너인 ‘일대일로(一带一路)’ 국가들과의 첨단기술 협력구를 개발구 안에 내재화하는 구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외자 유치를 위한 외환 제도 유연화, 다국적 법인 설립 간소화, 중·영·불어 등 다국어 행정 시스템 도입, 법률·세무·회계 분야 국제 자문단 운영 등 ‘국제 환경 친화적 개발구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이 같은 제언은 단지 이론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정책반영을 위한 실무 절차도 이미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기술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재정부 등 관계 부처가 해당 제안을 공동 검토하고 있으며, 일부 조항은 2025년 정부업무보고에 포함되기 위한 문안 협의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운영 중인 173개 국가 첨단신기술개발구는 중국 전체 GDP의 13.3%를 차지하며, 기술형 중소기업의 약 4분의 1이 이곳에 집중돼 있다. 또한 전체 R&D 투자액의 약 30.5%가 이 개발구를 통해 집행되고 있으며, 2024년 기준으로 약 5,300여 개의 기술기업이 국가급 개발구를 거점으로 활동 중이다.   중국 정부는 향후 5개년 계획을 통해 개발구 간 기능 분화와 구조 재편을 본격화할 방침이며, 일부 핵심 개발구는 ‘국가 전략기술 플랫폼’으로 승격되어 인프라와 예산을 대폭 확대 지원받게 된다.   이번 전인대 대표 위원의 제언은 이러한 정책 흐름에 명확한 방향성과 실행 논리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정부와 산업계 양측 모두에게 실질적 의미를 갖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KIC중국(글로벌혁신센터·김종문 센터장)은 2016년 6월 중국 베이징 중관촌에 설립된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비영리기관이다. 한국 창업기업과 혁신기업의 중국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또 중국 진출의 정확한 로드맵을 제공하고 플랫폼 역할도 한다.

10년간 모은 돈으로 샀는데…1시간 만에 전소된 그것

사진=SNS   [더지엠뉴스]10년 넘게 꿈꿔온 슈퍼카를 손에 넣은 지 단 1시간 만에 한 남성의 소중한 차가 한 줌 재로 변했다. 일본 도쿄 미나토(港区, Minato)구 도로에서 '페라리 458 스파이더'가 화염에 휩싸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 차량은 일본 음악 프로듀서 혼콘(33)이 최근 구입한 흰색 스포츠카였다. 그는 약 4억 원(22만 파운드 상당)의 돈을 10년에 걸쳐 모아 드디어 차량을 손에 넣었지만, 첫 주행을 시작한 지 1시간 만에 갑작스러운 연기와 함께 차를 세울 수밖에 없었다. 차량에서 연기가 피어오르자 그는 곧바로 도로 가장자리로 이동했으나, 불길은 걷잡을 수 없이 번져 순식간에 전소됐다. 혼콘은 SNS를 통해 “차가 폭발할까 봐 정말 무서웠다”고 전하며, 도로 한켠에서 불붙은 차를 지켜볼 수밖에 없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소방대가 출동해 불은 약 20분 만에 껐지만, 차량은 이미 골격만 남은 상태였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고, 주변 운전자들은 속도를 줄이며 현장을 피했다. 혼콘은 “일본에서 이런 일을 겪은 건 나밖에 없는 것 같다”며 허탈함을 드러냈다. 도쿄 경찰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며, 보험 가입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비슷한 사고는 지난 1월에도 있었다. 당시 영국 런던 베이커스트리트에서 5억7000만 원 상당의 람보르기니가 불에 타는 사고가 발생해 주목을 받았다.

중국, 외국인 투자 허용 확대…시장 진입 제한 106개로 축소

사진=바이두     [더지엠뉴스]중국 정부가 외국기업의 시장 참여를 제한하는 항목을 줄이며 외국인 투자 장벽을 완화했다. 24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시장 진입 네거티브 리스트(2025년판)'를 발표했다. 리스트 항목 수는 2022년 117개에서 올해 106개로 감소했다.   공인 도장 제작업은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변경됐고, 드라마 제작, 의약품 유통, 의료기기 정보 서비스 같은 분야에서 진입 제한이 완화됐다. 전국적 조치로는 8개 업종에서 제한이 철폐됐고, 지역별 조치로는 교통 물류, 차량 임차, 화물 운송 정보 등 17개 항목의 진입 제한이 사라졌다.   반면 무인항공기 운영과 전자담배 등 일부 신산업 분야는 새롭게 리스트에 포함됐다. 이번 개정은 2018년 도입 이후 네 번째로, 초기 151개였던 항목은 총 30% 가까이 축소됐다. 중국공산당은 지난해 열린 20기 3중전회에서 시장 진입 장벽 철폐를 공언했고, 이번 네거티브 리스트 개정은 해당 결정을 구체화한 조치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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