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2-12(수)
  • 전체메뉴보기

국제
Home >  국제  >  경제

실시간뉴스

실시간 경제 기사

  • 한국이 최하위 차지했다는 이 분야? 후진국인가.
    [더지엠뉴스] 한국의 정부, 기업, 언론, 비정부기구(NGO)에 대한 신뢰도가 글로벌 조사에서 최하위권을 기록하며 심각한 불신 사회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 PR 컨설팅사 에델만이 최근 발표한 '신뢰도 지표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신뢰도 지수는 41%로 28개국 중 27위에 머물렀으며, 지난해보다 두 계단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60% 이상이면 ‘신뢰’, 50~59%는 ‘중립’, 50% 미만은 ‘불신’으로 분류되는데, 한국은 불신 사회로 평가됐다. 한국보다 낮은 나라는 일본(37%)이 유일했다. 특히, 정부에 대한 신뢰도는 38%로 21위에 그쳤으며, 기업 신뢰도는 43%로 28개국 중 최하위를 차지했다. 고용주에 대한 신뢰도 역시 48%로 조사 대상국 중 최저 수준이었다. 언론 신뢰도는 38%로 25위, NGO 신뢰도는 46%로 하위권을 기록했다. 반면, 정부 신뢰도가 가장 높은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87%), 기업 신뢰도가 가장 높은 국가는 중국과 인도(81%)로 나타났다. 에델만 측은 "한국 사회의 불신 수준이 심각한 문제"라며 "신뢰 회복을 위한 체계적인 정책과 투명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 25일부터 11월 16일까지 28개국의 3만3천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 국제
    • 경제
    2025-01-21
  • CES 2025, 라스베이거스를 장악한 중국 기업…기술 혁신의 중심으로
    [더지엠뉴스]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5가 오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라스베이거스 중심부를 겨냥하며 대규모 전시를 준비 중이다. 중국 기업들의 참가 규모는 무려 1,339개로, 미국(1,509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이는 작년 1,104개 대비 235개가 늘어난 수치로, 대중국 제재 강화 전망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존재감을 더욱 확대한 것이다. 중국을 대표하는 가전업체 하이센스와 TCL은 올해도 대형 부스를 설치하며 AI 기반 스마트홈 기술과 대형 가전을 중심으로 한 혁신적인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이센스는 “AI 유어 라이프(AI Your Life)”라는 주제로 자사의 독보적인 AI 기반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전면에 내세운다. 이들은 스마트 주방 솔루션, 점보 양문형 냉장고, 올인원 미니 세탁기·건조기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가전제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하이센스는 또한 17개의 몰입형 체험 공간과 58개의 기술 하이라이트를 준비해 관람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TCL 역시 에어컨, 빌트인 냉장고, 세탁기를 통합 제어할 수 있는 지능형 에코시스템을 포함해 전문가용 모니터,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자책 태블릿PC 등의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TCL은 지난해 발표했던 TV 전략을 기반으로 “98형 TV 출하량 세계 1위”라는 기록을 재차 강조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한층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TV 시장에서도 하이센스와 TCL의 성장은 두드러진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누적 수량 기준으로 TCL은 13.6% 점유율로 2위, 하이센스는 11.4%로 3위를 차지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 하이센스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하이센스와 TCL은 이번 CES에서 글로벌 무대에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더욱 강력한 시장 장악력을 과시할 전망이다. 이들은 CES 개막 전날 프레스 콘퍼런스를 개최하며, 기술력과 제품의 우위를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TV와 가전뿐만 아니라, 로봇청소기 시장에서도 중국 기업들은 강력한 공세를 예고하고 있다. 로봇청소기 시장을 선도하는 로보락(Roborock)은 이번 CES에서 신형 모델을 선보이며, 기술적 진보를 과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나르왈(Narwal), 에코백스(Ecovacs) 등 주요 중국 로봇청소기 제조사들이 참가를 확정하며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기업들의 전시 전략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와 동시에 논란의 여지를 남기고 있다. 하이센스와 TCL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선보였던 AI홈, 초연결,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를 따라 한 전시 부스를 구성해 지난해에도 유사성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하이센스는 LG전자의 이동형 AI 홈 허브와 유사한 반려 로봇을 선보였으며, TCL은 LG 스타일러와 비슷한 제품을 전시하기도 했다. 이처럼 중국 기업들이 시장 선도 업체들의 기술을 벤치마킹하며 빠르게 추격하고 있는 점은 경쟁사들에게 경계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CES 2025는 중국 기업들이 기술 혁신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과시하는 중요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AI, 스마트홈, 로봇 기술 등 첨단 기술을 통해 중국 기업들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그리고 이들의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 국제
    • 경제
    2025-01-05
  • "금값, 상승세 지속될까?"
    [더지엠뉴스] 지난해 금값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올해에도 금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4년 말 금 1돈(3.75g) 가격은 32만3925원이었지만, 2025년 12월 30일 기준 46만5713원으로 43.8% 상승했다. 국내 표준금거래소에서도 1년간 16만 원가량 상승하며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의 금 선물 가격은 지난해 2071.8달러에서 2618.1달러로 26.4% 상승했다. JP모건,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등 주요 금융기관들은 올해 금값 목표가를 온스당 3000달러로 설정하며 금 시장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점쳤다. JP모건의 나타냐 카네바 수석 전략가는 "미중 갈등 격화와 지정학적 긴장이 금값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증권사들도 금값 상승을 예상했다. 미래에셋증권 박희찬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 인하와 탈달러 움직임이 금값을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하나증권 전규연 연구원은 "시장 변동성이 클수록 금으로 자금 유입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높은 금값으로 인해 보석용 금 수요와 중국 가계의 금 매입이 감소하며 하반기 조정 가능성도 제기했다. 국내 부자들의 금 선호도도 높아졌다. KB금융지주의 보고서에 따르면 부자들이 선호하는 대체자산 중 금이 1위를 차지했으며, 투자 이유로 안전자산으로서의 현재 가치와 장기적 상승 가능성을 꼽았다.
    • 국제
    • 경제
    2025-01-01
  • 테슬라, 상하이에서 메가팩 공장 시험 생산 돌입
    [더지엠뉴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서 대용량 에너지 저장 장치인 '메가팩 배터리' 생산 공장을 완공하고 시험 생산에 들어갔다. 중국 매체 신화통신과 IT즈자에 따르면, 테슬라는 27일 상하이 '메가팩토리' 공장이 준공 검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외 지역에서 테슬라가 메가팩 공장을 건설한 첫 사례로, 생산 제품은 글로벌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테슬라는 내년 1분기부터 대량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며, 연간 1만 개의 메가팩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40GWh(기가와트시)에 해당하는 대규모 생산량이다. 최첨단 시설과 빠른 준공 속도 메가팩토리는 20만㎡ 부지에 건설됐으며, 총 투자액은 약 14억 5천만 위안(약 2천918억 원)이다. 테슬라의 전기차 생산기지 '기가팩토리'와 인접한 위치에 자리 잡은 메가팩토리는 올해 5월 23일 착공 후 불과 7개월 만에 준공되며 빠른 공사 속도를 자랑했다. 테슬라의 에너지 사업은 최근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 기준 발전 및 에너지 저장 사업 매출은 23억 7천600만 달러(약 3조 5천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52.4% 증가했다. 에너지 저장 사업의 총이익률은 30.5%로, 자동차 부문의 총이익률을 크게 웃돌며 테슬라의 수익성을 견인하고 있다. 이번 상하이 메가팩 공장은 테슬라가 글로벌 에너지 저장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중국 내 생산 거점 확대와 함께 세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 국제
    • 경제
    2024-12-31
  • 엔비디아 CEO 젠슨 황, "중국과 AI 협력은 계속될 것"
    [더지엠뉴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23일(현지시간) 홍콩과학기술대에서 공학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받은 후 대담을 갖고, 글로벌 기술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며 중국과의 AI 협력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황 CEO는 "수학과 과학의 글로벌 협력은 오랜 세월 사회와 과학 발전의 토대가 돼왔다"며, "중국은 AI 발전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홍콩과학기술대가 개방적 과학 연구를 통해 전 세계 AI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AI 발전에서 중국의 역할 황 CEO는 중국이 AI 발전과 기술 혁신에 기여한 바를 높이 평가하며, "중국은 AI 연구와 개발의 중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발언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첨단 기술 제품의 대중국 수출 규제를 강화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엔비디아는 이미 미국의 기술 수출 제한 정책으로 인해 중국 시장에 최신 AI 칩을 판매하지 못하고, 제품 라인업을 조정한 바 있다. AI 시대의 도래와 글로벌 협력 황 CEO는 "AI 시대는 이제 시작됐으며, 이는 모든 산업과 과학 분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협력을 통해 AI 기술이 이산화탄소 저장, 신재생 에너지 개발, 전기 저장 재료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그는 "AI 기술의 발전은 전 세계 산업과 과학의 재창조를 가져올 것"이라며, "우리 모두는 같은 출발선에 서 있으며, 협력을 통해 더 큰 도전에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술 발전과 균형 황 CEO는 "(미국의) 새 행정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지만, 법과 정책을 준수하면서도 전 세계 고객과 기술 발전 사이의 균형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발언은 글로벌 기술 산업에서 중국과의 협력이 지속될 가능성을 열어두며, AI 기술의 미래가 협력을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 국제
    • 경제
    2024-11-24
  • 중국, 2026년 APEC 개최 확정
    [더지엠뉴스] 중국이 2026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국으로 확정됐다. 이번 결정은 올해 열린 APEC 경제 지도자 회의에서 공식 승인됐으며, APEC 회원국들의 지지와 환영을 받았다. 중국은 아시아 태평양 경제 협력을 위한 주요 국가로서의 역할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지역 내 경제 협력을 선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중국은 이미 2001년과 2014년에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으며, 2026년에 세 번째로 APEC을 유치하게 되면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지속적인 리더십을 공고히 하게 되었다. 이번 APEC 개최는 푸트라자야 비전 2040을 실현하고, 아시아 태평양 공동체와 자유무역지대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중국 외교부는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아시아 태평양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이를 통해 지역을 넘어서는 성장의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년 중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가 아시아 태평양 경제 협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중국 외교부는 기대했다.
    • 국제
    • 경제
    2024-11-17
  • 위안화 해외 사용 급증, 엔화·파운드화 넘어서
    [더지엠뉴스] 중국 위안화 해외 사용이 급증해 파운드와 엔화를 제쳤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애 따르면 중국 인민대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작년 위안화 평균 국제화 점수가 6.27점으로 전년 대비 22.9% 올랐다고 주장했다. 이는 점수가 높을수록 해외 사용이 빈번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각각 일본 엔화 4.4점과 영국 파운드화 3.76점 보다 높다. 다만 미국 달러화(51.52점), 유로화(25.03점)와는 아직 격차가 난다. 인민대는 2012년부터 무역 결제와 금융 거래, 타국가 공식 외환보유고 사용 등을 토대로 위안화 등 국제화 지수를 집계해 왔다. 보고서는 위안화 국제화 지수 급등이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추적 역할과 지속적인 고품질 경제 발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 다른 국가와 무역이 억제됐음에도 위안화 국제화는 (파운드화와 엔화 등) 다른 기축통화들과 비교할 때 탄탄했다고 평가했다.
    • 중국
    • 경제
    2024-07-29
  • “중국 경제 올해 5% 성장할 것” IMF
    [thegmnews] 올해 중국 경제가 5% 성장할 것으로 국제통화기금(IMF)이 16일 전망했다. 2분기 국내총생산(GDP)가 4.7% 증가한 것을 놓고 부정적 견해를 나타내는 외신들과 대조된다. 피에르-올리비에르 고린차스 IMF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 업데이트 내용에서 중국 등 아시아 신흥경제국은 여전히 글로벌 경제의 주요 엔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 초 글로벌 경제활동과 세계 교역이 공고해졌다”며 “아시아의 수출 증가, 특히 기술 분야에서 이 지역의 강력한 성과가 무역 성장에 원동력을 제공했다”고 분석했다. 17일 IMF의 최신 예측에 따르면 2024년 세계 경제 성장은 3.2%를 유지하고, 2024년과 2025년 세계 무역량은 각각 3.1%와 3.4% 증가하며, 성장률이 모두 4월의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중국 경제성장률이 IMF 관측대로 5%를 기록하게 되면 연간 목표치 ‘5% 안팎’과도 맞아떨어진다. 중국의 상반기 경제성장률도 5%였다.
    • 중국
    • 경제
    2024-07-17
  • [시진핑 3기 경제정책]'경제개혁' 초점, 中공산당 20기 3중전회 15일 개막
    [thegmnews]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20기 3중전회)가 15일 베이징에서 개막한다. 개혁개방 이후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제3차 전원회의는 경제개혁에 초점을 맞춰왔으며, 이는 중국 발전에서 종종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따라서 ‘시진핑 3기’의 중국 경제 방향을 어떻게 제시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중국공산당에 따르면 20기 3중전회는 이날부터 18일까지 시진핑 중국공산당 총서기(국가주석) 주제로 열린다.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5년 임기 내 모두 7차례 열리는 전체회의 중 3번째인 3중전회는 그간 개혁·개방과 경제 정책 청사진을 선보이는 행사로 중국 안팎의 이목을 끌어왔다. 주요 외신은 ‘중국의 3중전회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중국의 정기회의 중 3차 전체회의는 세계 2위 경제 대국에 대한 잠재적 영향을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영국 BBC 방송도 홈페이지에 “3차 전원회의는 중국공산당 역사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면서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제3차 전원회의에서는 주요 경제개혁 정책의 수립과 도입에 대한 정책이 자주 전달된다”고 진단했다. 20기 3중전회는 최근 강조돼 온 첨단 산업 주도 ‘신품질 생산력’이나 인공지능(AI) 육성 정책인 ‘AI+’ 등을 새로운 성장 동력 구호로 강조하면서 국가 차원의 집중 지원·육성 의지를 천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또 전국적인 주택 재고 해소와 재정 지원 등 부동산 시장 활성화 대책과 세제 개혁을 포함한 지방정부 부채 경감안 등이 논의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강력한 반(反)부패 사정으로 작년에 실각한 리상푸 전 국방부장 등 군부 인사들의 후속 인사 조치와 ‘전랑(늑대전사) 외교’를 상징하다 비슷한 시기 낙마한 친강 전 외교부장의 거취 문제가 다뤄질 가능성도 있다. 통상 3중전회를 비롯한 중앙위원회 회의는 비공개다. 회의 마지막 날 공식 문건으로 결론이 발표된다.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은 지난달 27일 3중전회 소집 일정을 확정하면서 ‘진일보한 전면 개혁 심화와 중국식 현대화 추진에 관한 당 중앙의 결정’이라는 문건 원고를 3중전회에 올리기로 했다. 중국공산당은 “회의는 개혁을 더욱 전면적으로 심화시키고 중국식 현대화를 추진하는 문제를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중국식 현대화를 위해 개혁을 더욱 전면적으로 심화시키는 것에 대해 다룰 것”이라고 전했다.
    • 중국
    • 경제
    2024-07-15
  • [중국과 EU 무역 갈등]네 번째 ‘보복’, 中 이번엔 EU산 브랜디
    [더지엠뉴스] 중국 정부가 자국산 전기차에 대한 유럽연합(EU)의 고율 관세 부과에 맞서 유럽산 돼지고기, 유제품, 고배기량 자동차에 이어 브랜디까지 보복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미 알려진 품목만 4~5개에 이른다. 중국은 EU의 조치 철회를 우선 요구하고 있는 만큼 파장은 더 확대될 수 있다. 6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상무부 무역구제조사국이 오는 18일에 청문회를 소집하겠다”는 공지를 전날 냈다. 중국은 이미 올해 1월 EU가 원산지인 수입 브랜드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결정했다. 따라서 이미 6개월이 흘렀다는 점을 감안하면 반덤핑 관세 부과가 임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무부는 또 “조사과정의 공정성, 공평성,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르텔, 헤네시 등 업계 이해관계자들의 신청에 따라 관련 규정에 따라 청문회를 개최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상무부는 지난 1월 발표 당시 반덤핑 조사 대상으로 중국 내 브랜디 업계를 대표해 ‘200L 이하 용기에 담긴 포도주를 증류해 얻은 브랜디’를 거론한 바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당시 '포도주 증류를 통해 생산된 증류주'로 한정했다는 점에서, 코냑 등 프랑스산 브랜디를 정면 겨냥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프랑스는 스페인, 이탈리아 등과 함께 EU 내에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고관세 부과를 지지하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프랑스산 코냑을 포함한 브랜디 외에도 지난달 17일자로 유럽산 돼지고기와 돼지 부산물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하고 유제품에 대한 조사 가능성도 예고한 상태다. 중국은 세계 최대 돼지고기 수입국으로 절반 이상을 EU에서 들여오고 있다. 그중에서도 스페인은 전 세계에서 중국에 돼지고기를 가장 많이 수출하는 국가여서 중국의 보복 조치가 시행될 경우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EU산 브랜디에 대한 청문회가 예고됨으로써 EU산 돼지고기에 관세를 부과하기 위한 절차도 조만간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 중국
    • 경제
    2024-07-06
  • 독일 이어 영국도 “중국산 전기차 관세 폭탄 반대”
    [더지엠뉴스] 독일에 이어 영국자동차 업계에서도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전기차 대상 관세 폭탄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내놨다. 5일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마이크 호스 영국자동차산업협회(SMMT) 회장은 최근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영국 자동차 업계는 개방된 시장을 원한다”면서 “무역 장벽을 높여서는 안 된다”고 요구했다. 그는 이어 “아무도 (무역전쟁을) 원하지 않고 우리는 어떤 종류의 맞대응이나 보복도 원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을 원하며 영국은 매우 개방적인 시장”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많은 중국 브랜드가 영국에 진출해 있고, 이들은 소비자에게 선택권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는 좋은 일”이라며 “경쟁이 공정하다면 누구나 승자가 될 수 있다. 글로벌 산업이기 때문에 업계는 글로벌 시장 간의 무역 장벽이 높아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올해 영국에서 판매된 신차 중 약 16~17%가 전기차로 집계됐다. 이는 브랜드별로 올해 신차 판매량의 22%를 무공해 차량으로 판매하도록 한 영국 정부의 정책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앞서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12일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반보조금 조사 잠정 결론을 토대로 17.4∼38.1%포인트의 잠정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려는 계획을 중국 당국과 대상 업체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다음 달부터 임시 조처 성격으로 상계관세가 부과될 예정으로, 올해 하반기 EU 27개 회원국이 승인하면 향후 5년간 시행이 확정된다. 그러나 중국은 이를 부당한 제재로 규정하면서 사실상 보복 조치에 착수했다. 중국이 칼을 꺼내든 품목은 유럽산 돼지고기와 브랜드, 유제품, 자동차 등 다양하다. 그만큼 유럽의 대중국 무역의존도가 높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중국 외교부와 상무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EU의 녹색 저탄소 전환 과정과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국면을 파괴할 것”이라면서 “사실을 무시하고 미리 결과를 정해놓은 것이며 사실상 조사를 무기화하고 공정한 경쟁을 훼손하는 것으로, 단호히 반대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연이어 내놨었다.
    • 중국
    • 경제
    2024-07-05
  • [차이나데일리 제공]청정 에너지 협력으로 양국이 윈윈할 수 있다
    [thegmnews/china daily] 에너지는 지난 30년 동안 중국과 중앙아시아 국가 간의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이 분야에서의 협력은 석유에서 석유화학, 탄화수소, 재생 에너지로 발전해 왔다. 카자흐스탄 고위 외교관인 우센 술레이멘은 1992년 외교 관계를 수립한 이래 중국과 카자흐스탄은 여러 에너지 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해 양국 경제 주체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수억 달러에 달하는 중국의 가장 큰 투자는 카자흐스탄의 태양열 및 풍력 발전소 건설에 이루어지고 있다. 유니버설 에너지, 라이젠 에너지, 국가전력투자공사 등 중국 기업들이 카자흐스탄의 태양광 및 풍력 발전소의 주요 투자자가 됐다. 막사트 아빌가지예프에게 이러한 협력은 그의 삶을 변화시켰다. 일 년 내내 바람이 부는 카자흐스탄 남부의 작은 마을 자나타스에 사는 그는 현지 인산염 광산 회사에서 전기 엔지니어로 일했다. 자나타스는 한때 인산염 암석 채굴과 비료 생산의 중심지였지만, 산업이 쇠퇴하면서 일자리가 크게 줄었다. 아빌가지예프는 이 마을의 100메가와트 풍력 발전 프로젝트의 첫 터빈이 도착했을 때 런던 아이 전망대만큼 큰 면적을 덮는 60미터 길이의 블레이드가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고향과 카자흐스탄의 미래는 청정 에너지, 특히 풍력 에너지에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2020년 당시 30세였던 그는 풍력 발전 단지의 풍력 터빈 유지 및 수리를 담당하는 연수생이 되어 중국 전문가로부터 관련 유지 보수 작업을 배웠다. 리나트 투르간베코프는 카자흐스탄에서 가장 큰 단일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중 하나인 캅샤가이 태양광 발전소에서 일하고 있다. 이 발전소는 중국-카자흐스탄 친환경 에너지 협력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유니버설 에너지와 카자흐스탄 파트너가 공동으로 투자하고 건설했다. 투르간베코프는 유니버설 에너지 카자흐스탄의 고위 직원으로서 태양광 발전소가 지역 주민들에게 친환경적이고 저렴한 전기를 공급하는 놀라운 변화를 목격했다. 한편, 중국이 제안한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에 따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하는 일련의 협력 노력이 상호 이익과 상생 협력의 새로운 장을 쓰고 있다. 톈진에서 공부하고 중국어에 능통한 36세의 그는 "중국 기업은 제 삶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라고 말한다. 처음에 그는 회사에서 통역사로 일했다. 그러던 중 중국인 동료들의 권유로 프로젝트 코디네이터로 일하게 됐다. 중국 회사에서 5년 동안 근무하는 동안 투르간베코프는 수입이 증가했고 알마티에 주택을 구입할 수 있었다. 그는 "중국 기업이 태양광 및 풍력 발전소를 설립하면서 그동안 전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남부 지역 주민들이 더 이상 전력 부족에 시달리지 않게 되었다"고 말했다. <차이나데일리 제공>
    • 국제
    • 경제
    2024-07-04
  • [중국과 EU 무역 갈등]결국 ‘칼날’ 꺼내든 중국, EU산 돼지고기 반덤핑 조사
    [더지엠뉴스]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폭탄에 맞서 결국 중국이 EU산 돼지고기와 돼지 부산물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 중국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언급한 만큼 향후 EU산 자동차 관세 인상 등 파장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중국 상무부는 17 홈페이지에 ‘2024년 제23호 고시를 내고 “6월 6일 국내 돼지고기·돼지 부산물 산업을 대표한 중국축목업협회(축산협회)의 반덤핑 조사 신청을 접수했다”며 “17일부터 원산지가 EU인 수입 돼지고기와 돼지 부산물 반덤핑 조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신청자가 제공한 증거와 상무부의 예비 검토 결과 반덤핑 규정의 신청자 자격 요건을 충족한다"면서 "신청서에는 반덤핑 조사에 필요한 내용과 관련 증거가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결정된 덤핑 조사 기간은 2023년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다. 산업 피해 조사 기간은 2020년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 4년 기간으로 정해졌다. 조사 품목은 신선·냉장·냉동 돼지고기와 식용 분쇄육, 건조·훈연·염장 제품과 내장 등으로 주로 사람이 섭취하는 용도의 제품이다. 상무부는 조사에 협조하지 않거나 방해할 경우 이를 토대로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조사는 이날 시작돼 통상적으로는 2025년 6월 17일에 끝나겠지만, 특수한 상황이 있다면 6개월 더 연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 자료를 보면 중국은 작년 한 해 동안 스페인과 포르투갈, 아일랜드, 프랑스, 네덜란드, 덴마크 등에서 조사 대상 돼지고기와 부산물 총 13억4500만t, 33억달러(약 4조6000억원)어치를 수입했다. 중국에 전 세계에서 수입한 분량(약 28억t·69억달러)의 절반가량에 해당한다. EU 입장에서 더 큰 문제는 중국의 사실상 ’보복‘ 카드가 남아 있다는 점이다. 앞서 중국 관영 매체는 중국 정부가 고배기량 휘발유 수입 차량(엔진 배기량 2.5ℓ 이상)에 대해 임시 관세율을 현행 15%에서 25%로 인상하는 절차를 내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럽이 중국에 수출하는 고배기량 승용차 규모는 연간 180억달러(약 24조8000억원) 수준이다. 단순히 수입 전체 규모만 놓고 보면 돼지고기와 수산물 수입액보다 5배를 훌쩍 넘는다. 당장 직격탄을 우려한 독일 자동차 업체들의 우려가 쏟아져 나왔다. BMW·폴크스바겐·메르세데스 벤츠는 “추가 관세는 잘못된 방향으로, EU 집행위원회는 유럽 기업과 유럽에 해를 끼치고 있다”며 “수입 관세 도입 등 보호주의 조치는 국제 경쟁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우리는 거부한다”고 반박했다. EU산 브랜디에 대한 중국의 칼날이 더 날카로워질 가능성이 있다. 이미 중국은 올해 1월 EU가 원산지인 수입 브랜디에 대해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으며, 예비 판정 결과는 올해 8월 말 이전에 발표될 것으로 관측된다.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이 '포도주 증류를 통해 생산된 증류주'로 한정했다는 점에서, 코냑 등 프랑스산 브랜디를 직접 겨냥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EU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 폭탄 추진 발표 이후 “중국은 EU의 후속 조치를 면밀히 주시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통해 중국 기업의 합법적인 권익을 단호히 수호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 중국
    • 경제
    2024-06-17
  • [중국과 EU 무역 갈등]中의 반격 시작, EU산 돼지고기 반덤핑 조사 절차 돌입
    [더지엠뉴스]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던 중국이 유럽연합(EU) 돼지고기 수입품 반덤핑 조사를 위한 절차에 결국 돌입했다. EU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 폭탄 파장이 확산되고 있는 형국이다. 사실상 중국의 보복으로 해석된다. 14일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업계 관계자를 인용, 중국 기업들이 EU 돼지고기 수입품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구체적인 대상 제품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해 중국이 수입한 돼지고기 60억달러어치(약 8조2644억원) 가운데 절반 이상이 EU산이다. 스페인, 프랑스, 덴마크, 네덜란드 등이 주요 공급국으로 조사됐다. 중국의 반격은 이미 예상됐다. 허야둥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중국 국내 산업은 조사 신청을 제기해 정상적 시장 경쟁 질서와 자신의 합법적 권리를 지킬 권리가 있다”면서 “(반덤핑 신청) 사건 접수 조건에 들어맞으면 조사기관은 조사 절차를 개시하고, 법에 따라 대외에 발표·공고한다”고 경고했었다. 그러면서 “중국과 EU가 올바르게 공존하는 길을 견지해 대화와 협상으로 마찰을 적절히 처리하기를 촉구한다”며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권리를 갖고 있고,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해 중국 기업의 합법 권익을 흔들림 없이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린젠 대변인은 지난 12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반보조금 조사는 전형적인 보호주의이며, 이를 이유로 중국에서 수입되는 전기차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유럽 경제무역 협력과 글로벌 자동차 생산·공급망의 안정성을 해치고, 궁극적으로 유럽 자체의 이익을 해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린 대변인은 또 "우리는 최근 유럽 여러 국가의 주요 및 업계 대표들이 '중국 전기차 세금 인상을 통해 유럽 산업을 보호하려는 것은 잘못된 방법이라며 유럽 위원회의 조사에 반대한다'고 밝힌 점에 주목한다"면서 "보호주의는 미래가 없고 개방과 협력이 정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EU 측이 자유 무역을 지지하고 보호주의를 반대한다는 약속을 준수하며 중국과 중앙유럽 경제무역 협력의 전반적인 상황을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며 "중국은 합법적인 권익을 확고히 수호하는 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중국 상무부도 같은 날 성명을 통해 EU는 즉시 잘못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상무부는 "EU 조치를 면밀히 주시하면서 자국 기업들의 합법적 권리를 수호하기 위한 모든 필요한 조치를 결연히 취할 것"이라며 "EU가 대화와 협상을 통해 경제적, 무역 분쟁을 적절히 다룰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EU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중국산 전기차가 과잉 보조금을 받아 시장 경쟁을 왜곡한다는 명분으로 관세를 현행 10%에서 평균 21% 수준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다음 달부터 추진키로 했다. 내달부터 임시 조처 성격으로 상계관세가 적용될 예정으로, 올 하반기 EU 27개 회원국이 승인하면 향후 5년간 시행이 확정된다. 비야디(BYD), 지리(Geely), 상하이자동차(SAIC)에는 각각 17.4%, 20%, 38.1%의 개별 관세율을 별도로 정했고, 조사에 협조하지 않은 나머지 중국 전기차 업체에는 일괄적으로 38.1%의 관세율을 부과할 계획이다.
    • 중국
    • 경제
    2024-06-14
  • [중국과 EU 무역 갈등]곳곳에 파장 몰고 온 EU의 中 전기차 관세폭탄
    [더지엠뉴스] 유럽연합(EU)의 중국 전기차 관세폭탄에 테슬라 등 중국 외의 기업들까지 반발하고 나섰다. EU를 제외하고 글로벌 우려가 가중되는 형국이다. 13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우선 반기를 든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은 일론 머스크가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다. 테슬라는 보조금을 많이 받지 않으니 다른 업체들보다 관세를 낮춰달라고 EU 집행위원회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또 관세 수준을 보조금 규모에 상응하게 조정해달라며 개별 조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공장을 주요 수출 허브로 활용하며, 모델3를 중국에서 생산해서 유럽에 보낸다. 머스크는 중국 시장을 향해 끊임없는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독일 업체들도 입장은 비슷했다. BMW는 “추가 관세는 잘못된 방향으로, EU 집행위원회는 유럽 기업과 유럽에 해를 끼치고 있다”며 “수입 관세 도입 등 보호주의 조치는 국제 경쟁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폴크스바겐은 “장기적으로 유럽 자동차산업 경쟁력 강화에 적절치 않는다. 우리는 이를 거부한다”고 비판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역시 “세계무역기구(WTO) 정신에 따라 무역장벽 철폐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독일 자동차산업연합(VDA)은 “이번 조치로 인한 잠재적 피해는 독일 등 유럽 자동차산업이 얻을 이익보다 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중국의 보복 조치가 예상되면서 프랑스 코냑 생산업체들도 후폭풍을 걱정하고 있다. 코냑 관련 협회 측은 “이번 결정을 주시하고 있으며, 중국의 보복에 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는 “EU에서 수입 관세를 부과하면 단기적으로 압박이 될 것”이라며 “그러나 중국산 전기차 가격이 EU에서 만든 동급 모델보다 20% 낮다고 추정되는 데 따라, 관세를 추가 부과해도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 중국
    • 경제
    2024-06-13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