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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칠레 대통령과 정상회담…“중남미 협력의 본보기 만들자”
    [더지엠뉴스]중국과 칠레가 수교 55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전면적으로 업그레이드한다.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은 오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남미·카리브해 국가공동체(CELAC) 회의 참석차 방중한 가브리엘 보리치(Gabriel Boric) 칠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전략적 파트너십의 새 이정표를 마련했다. 1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55년 전 칠레는 신중국과 수교한 첫 남미 국가로, 냉전 속에서도 개방과 협력의 길을 연 선도자였다”며 “그 역사적 결단은 지금도 중남미와 중국의 교류에 등불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공동 번영의 모범이자 남남협력의 표본이 될 수 있다”며 “일대일로(一带一路, Belt and Road) 협력의 틀 안에서 농림수산업, 인프라, 녹색광물 분야는 물론, 인공지능, 생명과학, 디지털경제 같은 신성장 산업도 함께 키워가자”고 제안했다. 또한 중국 기업의 칠레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칠레산 우수 농산물과 해산물, 광물 등의 중국 수입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문화·교육·청년·미디어 등 인문 분야 교류에 대해서도 강조하며, 양국 국민 간 이해와 신뢰를 넓히기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시 주석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보호주의 확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국제 질서는 단극이 아닌 다자주의를 중심으로 재편돼야 하며, 중남미와 함께 글로벌 남반구의 정당한 이익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보리치 대통령은 “중국은 칠레 최대의 무역 파트너이며, 양국의 협력은 국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안겨주고 있다”고 답했다. 보리치 대통령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지지하며, 일대일로의 틀 안에서 교역, 투자, 인공지능 등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보호무역과 무역전쟁은 아무 해답도 주지 않는다”며, “국제사회는 자유무역과 다자주의를 통해 공정과 정의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담 직후, 양국은 경제, 출판, 검역, 언론 및 싱크탱크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수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회담에는 왕이(王毅, Wang Yi) 중앙외사판공실 주임도 배석했다. 칠레는 1970년 남미 최초로 중국과 수교한 국가로, 현재 양국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농수산물, 광물 수출, 신재생에너지, 우주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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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15
  • 시진핑, 콜롬비아 대통령과 회담…중남미 전략 파트너십 강화 선언
    [더지엠뉴스]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콜롬비아 대통령 구스타보 페트로(Gustavo Petro)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고도화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1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회담은 중남미·카리브해 국가공동체(CELAC) 제4차 장관급 회의 참석을 위해 방중한 페트로 대통령을 환영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시 주석은 “콜롬비아는 중남미 지역의 핵심 파트너로, 양국은 전략적 수준에서 관계를 더욱 견고히 해야 한다”며 “수교 45주년을 맞은 올해를 새 출발점 삼아 양국 협력을 전방위로 확장하자”고 밝혔다. 중국은 이날 콜롬비아의 일대일로(一带一路, Belt and Road) 고품질 건설 참여를 공식 인정하며, 양국이 공동 추진할 ‘실크로드 경제벨트 및 해상실크로드 건설 협력 계획’을 체결했다. 시 주석은 콜롬비아의 우수 농산물 및 제품 수입 확대, 중국 기업의 투자 및 인프라 진출 확대 등을 약속하면서, 풍력에너지, 신에너지차,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조했다. 또한 문화·교육·관광 등 인문 교류와 함께, 수교 45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양국 공동 행사를 제안하며 민간 차원의 우호기반 강화를 당부했다. 시 주석은 중남미 전체를 향한 메시지도 덧붙였다. “중남미와의 협력은 남남협력의 핵심이며, 세계 질서의 정의로운 흐름에 부합한다”며 “공동의 번영을 위해 ‘중남미 운명공동체’ 건설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페트로 대통령은 “콜롬비아는 중국과의 전면적 협력을 원한다”며, “일대일로 구상을 통해 교역, 기반시설, 신에너지, 인공지능 등의 분야에서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다자무대에서의 협력도 강조하며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정의를 지키고, 개발도상국의 이익을 함께 보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회담 직후 양국 정상은 ‘실크로드 공동건설 협력 문서’에 공식 서명했으며, 왕이(王毅, Wang Yi) 중앙외사판공실 주임도 배석해 이번 회담의 무게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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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15
  • 중국, 중남미 5개국 국민에 1년간 무비자 입국 전격 허용
    [더지엠뉴스]중국이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우루과이 등 중남미 5개국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며 양 지역 간 인적 교류 확대에 본격 나섰다. 1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린젠(林剑, Lin Jian)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외국과의 인적 왕래를 보다 원활하게 하기 위해 비자 면제 대상국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해당 국가의 일반 여권 소지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 중국을 관광, 친지 방문, 교류, 사업 목적으로 방문할 경우 비자 없이 최대 30일간 체류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은 지난 13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중남미·카리브해 국가공동체(CELAC) 포럼' 제4차 장관급 회의 개막식에서 중남미 5개국에 대한 무비자 조치를 직접 예고한 바 있다. 당시 시 주석은 구체적인 국가명을 밝히지 않았지만, 중남미와의 관계 강화 의지를 분명히 하며 “상호 왕래의 문을 더 크게 열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이번 무비자 조치와 함께 총 660억 위안(약 13조 원)의 신용공여 한도를 제공하고, 중국 기업의 대(對)중남미 투자 확대와 중남미산 우수 제품의 수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중국과 미국 간 통상 마찰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이 전략적으로 중남미와의 협력 강화에 나서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페루 등은 이미 중국과의 무역·투자 협력에서 주요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번 비자 면제는 양국 간 교류의 실질적 장벽을 제거하는 조치로 평가된다. 중국은 앞서 프랑스, 독일, 말레이시아, 태국 등 일부 국가를 상대로 단기 무비자 제도를 시행한 바 있으며, 이번 결정으로 아시아와 유럽을 넘어 중남미까지 적용 범위를 확장하게 됐다. 현지 언론은 “중국과 중남미 간 외교 관계에서 전례 없는 조치”라고 보도하며, 향후 중국의 비자정책이 다른 지역으로까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 항공업계 또한 중남미 노선 확대를 검토 중이며, 이번 조치가 양 지역의 관광, 유학, 기업 활동에 새로운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중남미 5개국은 모두 중국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일대일로(一带一路, Belt and Road)' 이니셔티브 참여국으로서 인프라 및 금융 협력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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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15
  • 中·라틴아메리카 ‘운명공동체’ 5대 계획 가동
    [더지엠뉴스]중국과 중남미 국가 간 전략적 파트너십이 ‘운명공동체’라는 이름 아래 구체적 실행 계획으로 본격화되고 있다. 1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王毅) 외교부장은 베이징에서 열린 중남미 공동체 제4차 장관급 회의에 참석한 콜롬비아와 온두라스 외교장관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주석이 제안한 5대 협력공정의 실행 방향을 공식화했다. 왕 부장은 이 자리에서 단결, 발전, 문명, 평화, 민심 등 5대 프로젝트를 통해 중국과 중남미가 정치·경제·사회 전반에서 공동운명체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단결공정은 정치적 신뢰를 강화하는 계획이다. 중국은 향후 3년간 매년 300명의 중남미 정당 관계자를 중국으로 초청해 국정 운영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중남미가 유엔 중심 국제질서 속에서 더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발전공정은 실물경제 협력을 중점에 둔다. 농업·에너지·청정에너지·5G·디지털경제·인공지능 분야에서 협력 폭을 넓히고, 중남미산 고품질 상품을 더 많이 수입하는 한편, 위안화 신용 지원과 중국 기업의 대중남미 투자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문명공정은 문화교류를 통한 상호이해 증진을 담고 있다. 중국과 중남미는 고대문명 연구, 유적 보호, 공동 고고학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고, 중남미 문명을 세계무대에 알리는 데 협력할 방침이다. 평화공정은 지역의 안정을 위한 협력 프레임이다. 중국은 중남미와 함께 ‘평화지대’ 선언과 ‘비핵지역 구축’ 입장을 지지하고, 재난대응, 사이버안보, 마약퇴치, 반부패, 반테러 등 다양한 안보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민심공정은 사람 중심 협력이다. 향후 3년간 중국은 중남미 국가에 정부 장학생 3,500명, 연수생 1만 명, ‘한어교’ 프로그램 방문단 1,000명을 초청하고, 루반공방(鲁班工坊) 직업교육, 중국어 교육, 빈곤감축 기술교육 등을 포함한 300개 민생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중남미 5개국에 대해 비자 면제 정책을 우선 적용하고, 향후 그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왕 부장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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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14
  • 중국과 브라질, 새로운 50년 향해 운명공동체 강화 선언
    [더지엠뉴스]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이 브라질 대통령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Luiz Inácio Lula da Silva)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회담을 가졌다. 1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공식 방중한 룰라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더 공정한 세계와 더 지속 가능한 지구를 함께 건설하는 중브 운명공동체’로 격상시킨 것을 상기시키며, 다음 50년을 위한 청사진을 그려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브라질과 함께 전통 우호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전략적 협력 수준을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시 주석은 양국이 국제 질서의 변화를 맞는 지금, 글로벌 남방 국가 간 단결을 견인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중브 운명공동체 건설을 4가지 방향에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첫째는 전략적 상호 신뢰의 강화다. 핵심 이익과 중대한 관심사에 대한 상호 지지를 명확히 하며, 모든 차원에서의 소통을 활성화해 관계의 안정적 지속을 도모하자는 것이다. 둘째는 실질 협력 확대다. 일대일로(一带一路, Belt and Road) 구상과 브라질의 국가발전 전략을 연결하고, 전통 산업뿐 아니라 항공우주, 인공지능, 디지털 경제 등 새로운 영역까지 협력을 확대하자는 뜻을 내비쳤다. 셋째는 인문 교류다. 2026년 중브 문화년을 계기로 교육, 관광, 언론, 지방 교류를 늘려 민간 차원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넷째는 다자무대 협력 강화다. 유엔과 브릭스(BRICS), 중남미포럼 등에서의 공조를 통해 국제 무역 질서와 다자주의를 수호하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에 반대하는 공동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룰라 대통령은 브라질과 중국은 ‘운명 공동체’라는 표현으로 양국 관계를 규정했다. 특히 그는 “어떠한 외부 세력도 브라질과 중국 사이를 이간시킬 수 없다”고 말하며, 중국이 진정성을 바탕으로 라틴아메리카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브라질은 중국과 함께 세계의 정의와 평화를 위한 모범이 되고 싶다고 했으며, 중국의 빈곤 퇴치 경험을 배우겠다고도 덧붙였다. 또한 보호주의와 고율 관세 부과는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중국의 국제 협력 태도가 많은 나라에 힘과 신뢰를 준다고 평가했다.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서도 입장을 공유했다. 양국은 ‘평화를 사랑하는 진보 세력’으로서 긴밀한 협조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직접 대화를 지지하고 국제사회, 특히 글로벌 남방 국가들과 함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건설적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을 밝혔다. 회담 직후 시 주석과 룰라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디지털 경제, 농업, 금융, 과학기술, 검역 등 20개 분야에 걸친 협력 문서 서명식을 함께 지켜봤다. 양국은 이날 두 개의 공동성명도 발표했다. 하나는 중브 운명공동체 강화를 위한 공동성명이며, 또 하나는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한 공동입장이다. 회담 전에는 시 주석과 펑리위안(彭丽媛) 여사가 인민대회당 광장에서 룰라 대통령 내외를 위한 환영식을 열었다. 의장대 사열과 양국 국가 연주, 21발의 예포, 분열식 등이 이어졌으며, 밤에는 환영 연회도 마련됐다. 왕이(王毅, Wang Yi)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도 전 일정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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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14
  • 중국과 중남미, ‘5대 협력’ 전면 추진…시진핑 “운명공동체 새 장 열자”
    [더지엠뉴스]중국이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 국가들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제도화하며, 다극 세계와 다자주의 질서를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을 전면화했다. 1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은 이날 오전 베이징 국가회의중심에서 열린 ‘중국-중남미 및 카리브 국가 공동체(CELAC) 포럼 제4차 장관급 회의’ 개막식에서 주제 연설을 통해 “공동 번영을 위한 5대 협력 사업을 착수하며, 중라 운명공동체의 새로운 장을 함께 열자”고 제안했다. 시 주석은 연설에서 “중라포럼은 10년 전 양측의 손으로 심은 묘목이었지만, 이제는 거대한 나무로 성장했다”고 회고하며, “지리적으로 멀지만 마음은 가까운 중라 양측이 협력을 통해 다자질서의 미래를 함께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과 중남미는 모두 글로벌 남반구의 주요 구성원이며, 독립자주와 상호 존중, 공동 번영은 우리가 함께 지켜야 할 기본 원칙”이라며 ‘관세 전쟁과 패권은 모두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이날 시 주석은 △단결 △발전 △문명 △평화 △민심이라는 5대 협력 사업을 전면 발표했다. ‘단결의 사업’은 유엔을 중심으로 한 국제 체제와 국제법을 함께 수호하며, 각국의 핵심 이익에 대해 상호 지지하는 체계를 의미한다. 중국은 향후 3년간 매년 300명의 중남미 정당 간부를 초청해 정치 경험을 공유하는 방문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발전의 사업’은 글로벌 개발 이니셔티브(GDI)의 실행을 위한 기반으로, 무역·공급망 안정, 일대일로(一带一路) 고품질 협력, 농업·에너지·AI·디지털경제 등 분야 확장을 포함한다. 중국은 중남미 우수 제품 수입을 늘리고, 660억 위안(약 12조7천억 원)의 신용자금을 신규 제공할 방침이다. ‘문명의 사업’은 문명 간 상호 존중과 교류 확대에 초점을 둔다. 중국은 ‘중라 문명대화대회’를 개최하고, ‘라틴아메리카 예술제’를 비롯한 문화·유산·전시 협력을 정례화하며, 고대 문명 공동 연구와 문화재 보호사업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평화의 사업’은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GSI)를 바탕으로, 중남미의 무기비확산 선언을 지지하고 재난·사이버보안·마약·부패 등 공동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국가별 수요에 따라 장비 및 법집행 훈련도 중국 측이 지원할 예정이다. ‘민심의 사업’은 가장 폭넓은 내용을 담고 있다. 중국은 3년간 총 3,500개의 정부 장학금, 1만 명의 연수, 500개의 국제 한어교사 장학금, 1천 명 규모의 ‘한어교’ 교류단, 300건의 민생 프로젝트를 제공하고, 루반공방 등 직업교육도 함께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드라마와 영화의 상호 번역 프로젝트, ‘중라 정서’를 주제로 한 방송 콘텐츠 협력도 함께 추진된다. 특히 중국은 라틴아메리카 5개국을 대상으로 1차 비자 면제 정책을 시행하며, 향후 점진적으로 면제국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날 개막식에는 콜롬비아 대통령 페트로, 브라질 대통령 루라, 칠레 대통령 보리치, 신개발은행(NDB) 총재이자 브라질 전 대통령 호세프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들은 공동 성명 없이도 시진핑 주석의 제안에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으며,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한 지지를 거듭 확인했다. 중남미 측은 또한 “시진핑 주석의 인류운명공동체 구상은 세계 질서를 위한 미래적 해답”이라고 평가하고, 일대일로 협력의 확대, 국제 다자질서 수호, 문화 교류 확대 등을 통해 실질적 성과를 내자고 강조했다. 중국은 이날 낮 대표단을 위한 공식 환영오찬을 주최했고, 회의 사회는 왕이(王毅) 외교부장이 직접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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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13
  • 중국, 중남미와 ‘운명공동체 2.0’ 착수…5대 협력사업 전면 가동
    [더지엠뉴스]중국이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 국가들과의 관계를 한층 심화하기 위한 전략을 본격 가동했다. 13일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은 베이징에서 열린 ‘중라 포럼 제4차 장관급 회의’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중국과 중남미의 ‘운명공동체’ 구상을 새롭게 제시하고, 5대 협력 사업을 전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설은 중남미 주요 정상들과 다수 외교 수장들이 참여한 자리에서 발표됐다. 시 주석은 먼저 2015년 포럼 출범 이후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언급하며, 쌍방의 협력이 교역, 금융, 인프라, 과학기술 등 전방위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일대일로’(一带一路) 구상 아래 이미 200개 이상의 중남미 지역 인프라 프로젝트가 진행됐고, 중라 무역액은 5천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언급했다. 연설의 핵심은 5대 협력 사업이다. 첫째로 ‘단결의 사업’을 통해 유엔 중심의 국제 질서를 공동으로 수호하고, 중남미 국가들의 국제적 영향력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3년간 중공은 중남미 정당 간 교류를 위해 매년 300명의 정당 간부를 초청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둘째는 ‘발전의 사업’이다. 중국은 중남미와의 무역 및 공급망 안정에 협력하고, 고품질 일대일로 협력을 강화하며 디지털경제·AI·5G 분야로도 협력 범위를 확장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중국은 총 660억 위안(약 12조 7천억 원) 규모의 신용자금을 제공할 방침이다. 셋째는 문명 교류 확대를 담은 ‘문명의 사업’이다. 중국은 중남미 고대 문명의 공동 연구, 문화재 복원, 전시회 개최 등 문화유산 분야의 협력을 추진하며, ‘중라 문명대화 대회’와 ‘라틴아메리카 예술제’ 등을 정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넷째 ‘평화의 사업’에서는 중남미 무기비확산 선언, 사이버 안보, 재난 대응, 범죄 방지 등을 협력 키워드로 제시하며, 중공이 필요시 장비와 훈련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민심의 사업’으로서, 향후 3년간 3,500명 장학금, 1만 명의 연수생, 1천 명의 ‘한어교’ 연수단, 300개 민생 프로젝트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정부는 중남미 5개 국가를 대상으로 비자 면제를 최초로 시행하며, 이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임을 예고했다. 시 주석은 연설에서 “중국은 라틴아메리카 국가의 진정한 친구이자 파트너”라며 “지리적 거리는 멀지만 마음의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이어 “관세 전쟁과 보호주의는 해답이 아니다”라고 경고하며, ‘남남협력’과 ‘공존공영’의 원칙 아래 공동 발전을 이루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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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13
  • [차이나데일리]중국과 러시아 정상,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위한 공정한 평화 강조
    [더지엠뉴스-차이나데일리] 시진핑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스크바에서 차담 형식으로 진행한 비공식 회동에서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과 전략적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11일 중국 정부 발표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모든 당사국이 수용 가능한 공정하고 지속 가능하며 구속력 있는 평화 합의 도출을 위해 대화를 통한 해결을 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공동적이고 포괄적이며 협력적이고 지속 가능한 안보 개념을 지속적으로 지지해왔으며, 위기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고 모든 국가의 정당한 안보 우려를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에 대해 중국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중재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러시아는 어떠한 전제조건도 없이 평화 협상에 나설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협정을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두 정상은 격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양국 간 전략적 공조를 더욱 심화시킬 필요성에 공감했다. 시 주석은 양국이 전략적 초점을 견지하고 협력 기조를 지속하는 한 어떤 외부 세력도 양국의 발전과 부흥을 막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 또한 시 주석은 양국 국민 간의 오랜 우의를 해칠 수 있는 세력은 존재하지 않으며, 다극화 세계와 경제 세계화의 흐름 역시 멈출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며 양국 관계를 안정적으로 이끌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고, 글로벌 거버넌스 발전에도 공동 기여할 것을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러중 양국이 항상 함께하며 상호 지지해온 점을 강조하며, 양국의 우정은 결코 흔들릴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복잡한 국제 환경 속에서 시 주석과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양국 공동 이익을 지키는 데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이번 회동을 통해 전략적 협력 체계를 한층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과 함께, 공정하고 민주적인 다극 세계 질서를 위한 공동 노력을 지속할 것을 재확인했다. /차이나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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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11
  • 인도·파키스탄 휴전 발표 직후 중국이 움직였다
    [더지엠뉴스]중국 외교 수장이 인도와 파키스탄 당국자들과 긴급히 통화하며 무력 충돌 확산을 막기 위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1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王毅, Wang Yi)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은 전날 파키스탄과 인도의 고위 인사와 각각 통화를 진행했다. 이날 통화는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과 그에 따른 양국 간 무력 충돌 이후, 미국이 주도한 중재로 휴전이 성사됐다는 발표 직후 이뤄졌다. 중국 측 발표에 따르면 왕이는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 현 상황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다르 부총리는 인도와의 충돌이 발생한 상황을 설명하면서 휴전에 대한 의지는 있으나, 파키스탄의 주권과 영토가 침해될 경우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왕이 주임은 파키스탄의 냉정한 대응을 높이 평가하면서, 국가 주권 수호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또한 중국은 인도·파키스탄 양국이 일단 합의한 휴전을 성실히 이행하고, 향후 유사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통화가 파키스탄 측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고 밝혔다. 발표문에 ‘잉웨(应约)’라는 표현을 사용해 이러한 점을 강조했다. 같은 날 왕이는 아지트 도발 인도 국가안보보좌관과도 전화 통화를 가졌다. 도발 보좌관은 지난달 22일 인도령 카슈미르 파할감 지역에서 발생한 총격 테러 사건을 언급하며, 인도는 이에 대응하는 안보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쟁이 인도의 선택은 아니라면서, 휴전을 통해 평화를 되찾고자 한다는 입장을 왕이에게 전달했다. 이에 왕이 주임은 파할감 테러를 규탄하고, 모든 형태의 테러 행위를 반대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도 중국은 인도와 파키스탄 양국이 감정을 자제하고 대화를 통해 분쟁을 해결하길 바란다며, 사태의 확대를 막는 데 집중해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미국 CNN 등 외신은 지난 10일 인도와 파키스탄이 휴전에 전격 합의했다고 보도했지만, 그 이후에도 카슈미르 일대에서는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중국은 인도와 파키스탄 모두에 대해 오랜 외교적 관계를 유지해온 국가로서, 이번 갈등 국면에서 중립을 지키며 조율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중국 외교부는 향후에도 관련 국가들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지역의 안정과 평화 회복을 위해 노력할 뜻을 밝혔다. 인도와 파키스탄의 국경 분쟁은 과거에도 반복된 바 있으며, 이번 사태 역시 긴장과 불신이 뒤섞인 상황에서 중국이 어떤 외교적 조율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파할감 사건 이후 일어난 무력 충돌은 양국 간 오랜 갈등의 민감성을 다시 확인시키며, 이번 휴전의 유지 여부에 세계 외교가 집중되고 있다. 파키스탄과 인도 모두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웃 국가인 만큼, 베이징의 향후 대응 방향은 남아시아 지역의 안정을 좌우할 중요한 변수로 간주되고 있다. 중국은 이번 통화를 통해 분쟁 조정자 역할을 재확인하고, 무력 충돌 확산을 차단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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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11
  • [일대일로]중국, 글로벌 남반구+유럽 동시 포섭…‘모스크바 외교전’으로 다극화 정조준
    [더지엠뉴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러시아 국빈방문을 계기로 전승절 기념행사에 참석하면서, 푸틴 대통령을 포함해 총 5개국 정상과 잇따라 양자 회담을 진행했다. 1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모스크바 체류 기간 중 러시아·미얀마·쿠바·베네수엘라·슬로바키아 등 5개국과 연쇄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이 회담들은 단순한 친선 외교가 아닌, 미중 대결 속 중국 주도의 다극 질서 재편 전략을 본격화하는 외교전으로 분석된다. 이번 외교 일정은 하나의 공간(모스크바)에서 중국의 대유라시아 전략, 중남미 포위 전략, 유럽 균열전략까지 동시에 가동한 첫 사례로 기록될 만하다. 시진핑·푸틴 회담 – ‘반서방 연대’ 재확인 가장 핵심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다. 시진핑은 푸틴과의 만남에서 “글로벌 패권에 맞선 다극화 협력”을 재확인했고, 푸틴은 이를 “동서 간 전략 안정성 유지”로 응답했다. 양국은 브릭스 확대와 국제 질서 개편, 대러 제재 대응 공조, 에너지·군사기술 협력 확대 등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유럽과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국제 여론전에서 중국은 러시아에 일방적으로 기울지 않으면서도 ‘반서방 구도’에서 협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미얀마와의 회담 – 국경 안보와 영향력 확장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국가지도자와의 회담에서는 중국-미얀마 경제회랑(China-Myanmar Economic Corridor) 사업 추진, 국경지대 치안 문제, 통신사기와 온라인 도박 단속 협력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중국은 만달레이 대지진 이후 가장 먼저 구호를 보낸 국가로서 인도주의 외교의 주도권을 강조했다. 또한 미얀마 군정과의 유대 강화를 통해 중국은 서남아 진출 통로를 확보하고 미국-인도 연합을 견제할 수 있는 지정학적 버퍼존을 강화하고 있다. 쿠바와의 회담 – 사회주의 연대의 상징 구축 시 주석은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사회주의 국가 간 단결과 남남협력의 본보기”를 강조했다. 올해는 중-쿠바 수교 65주년으로, 양국은 일대일로 협력과 브릭스 내 정책 연계, 미국의 봉쇄정책 반대 등을 확인했다. 특히 중국은 쿠바를 통해 중남미 지역에서의 정치 이념 연대를 강화하고 있으며, 디아스카넬도 중국의 인류운명공동체 구상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베네수엘라와의 회담 – 자원외교의 실익과 안보 협력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의 회담은 경제 실익과 정치 안보가 복합된 외교로 해석된다. 시 주석은 2023년 체결된 전천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재확인하며, 무역·에너지·농업·교육 협력을 확대하고 베네수엘라의 주권 수호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베네수엘라의 석유·광물 자원 확보와 함께, 미국의 제재 정책에 맞서 라틴아메리카에서의 반미 전선을 구성하는 핵심국가로 인식하고 있다. 슬로바키아와의 회담 – 유럽 균열과 ‘일대일로’ 확산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와의 회담은 이번 일정 중 가장 이례적인 조합이다. 시 주석은 슬로바키아를 “중국-중동유럽 협력의 전략 파트너”로 언급하며, 일대일로 고품질 협력, 중유럽 박람회 주빈국 초청 등을 제안했다. 피초 총리도 하나의 중국 원칙 지지, 인류운명공동체 지지, 우크라이나 문제에서의 중국 입장 지지 등을 통해 사실상 유럽 내 ‘친중 노선’으로 돌아섰음을 보여줬다. 이는 독일·프랑스와는 다른 유럽 내 균열을 중국이 적극 활용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다섯 정상 외교의 총합 – 공간은 모스크바, 구도는 세계 이번 연쇄 회담의 특징은 ‘모스크바’라는 공간에서 벌어진 것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아시아-유럽-중남미를 동시에 아우르는 다극 외교 구도를 상징한다는 점이다. 중국은 러시아라는 전략적 거점을 활용해, 5개 대륙 중 3개 대륙 정상과의 외교를 단기간 내 집중 수행했다. 이는 기존 서방 중심 G7과는 다른 방식으로, ‘브릭스+글로벌 사우스+EU 일부’와의 비서구 국제질서 구축 구상을 모스크바에서 가시화한 것이라 평가할 수 있다. 푸틴, 흘라잉, 디아스카넬, 마두로, 피초와의 만남은 각각 다른 축을 겨냥하고 있지만, 이를 하나로 묶는 중국의 전략은 분명하다. “중국식 다극화 세계관”을 실체화하는 전술적 단계에 진입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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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11
  • [일대일로]시진핑·슬로바키아 총리 회담…중유럽 공략 본격화
    [더지엠뉴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모스크바 방문 중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와 회담을 갖고, 중유럽을 겨냥한 경제외교 전략을 본격화했다. 1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저녁 러시아에서 열린 전승절 80주년 기념식 참석 중 슬로바키아 총리를 만나 양국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논의했다. 시진핑은 “중·슬로바키아 관계의 전방위적·심층적 발전은 양국 인민의 근본이익에 부합한다”며, 지난해 11월 피초 총리의 방중 당시 합의한 내용을 속도감 있게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고속도로’에 진입했다는 표현을 쓰며, 일대일로(一带一路) 협력을 고품질로 확장하겠다고 언급했다. 중국은 올해 중국-중동유럽 국가 박람회에 슬로바키아를 주빈국으로 초청하고, 슬로바키아산 제품의 대중 수출 확대와 중국 기업의 슬로바키아 투자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제 무대에서 다자주의와 공정한 질서 유지를 위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슬로바키아가 중·EU 관계 개선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도 덧붙였다. 피초 총리는 “중국과의 전략 파트너십은 슬로바키아 외교의 핵심 축”이라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지지하고 인문 교류, 무역·투자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화답했다. 슬로바키아는 유럽 내 중국과의 실용적 협력에 적극적인 입장을 견지해왔으며, 이번 회담에서도 인류운명공동체 구상, 우크라이나와 중동 문제에서 중국의 입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또한 자유무역체제 유지와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 수호에 대한 공동 대응 의지를 강조하면서, 중국과 함께 다자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에는 중국 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 차기(蔡奇), 외교부장 왕이(王毅) 등이 배석했다.
    • 일대일로
    • 국가별 협력
    2025-05-11
  • [일대일로]시진핑·마두로 회담서 ‘전천후 동맹’ 확인
    [더지엠뉴스]중국이 중남미 외교의 핵심 축인 베네수엘라와의 전략적 연대를 재확인하며, 미국 주도의 국제질서에 맞선 다극화 구도를 본격화하고 있다. 1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전날 저녁 모스크바에서 열린 전승절 80주년 기념식 참석 중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시 주석은 회담에서 중·베네수엘라 관계를 ‘전천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규정하며, 국제정세 격동기에도 흔들림 없이 이어온 양국 간 협력에 깊은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2023년 양국이 선언한 이 관계는 단순한 우호를 넘어, 미국 주도의 단일 패권질서에 도전하는 글로벌 남반구 네트워크의 실질적 축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중국은 베네수엘라에 대해 “국가 주권과 민족 자존을 지키는 노력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보낸다”고 밝히며, 내부 안정과 체제 수호를 강조했다. 이 발언은 동시에 중국이 지정학적 경계선을 넘어 라틴아메리카 안보와 통치 모델의 ‘보증자’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는 분석과 맞닿는다. 시진핑은 중·베네수엘라 간 교역, 에너지, 농업, 교육 등 실질 분야의 협력 강화는 물론, 브릭스(BRICS)와 글로벌 남반구 연대체 내 협조체계 강화도 제안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중국을 ‘위대한 친구’로 언급하며, 미국의 제재와 고립 속에서 중국이 제공한 경제·정치적 후원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인류운명공동체,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 등 중국의 외교 기조를 전폭 지지한다고 밝히며, 다자주의를 기축으로 한 국제연대 노선을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베네수엘라는 미국이 주도하는 서방의 일방주의, 보호주의에 맞서는 상징적 국가로, 이번 회담은 중국이 남미 지역을 전략 지대로 재정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일대일로
    • 국가별 협력
    2025-05-11
  • [일대일로]시진핑, 쿠바 디아스카넬과 정상회담
    [더지엠뉴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모스크바 방문 중 쿠바 국가주석 미겔 디아스카넬과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의 전략적 협력 강화를 재확인했다. 1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날 오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 기념식 참석 중 디아스카넬 주석을 만나 회담했다. 시 주석은 양국이 오랜 우정을 바탕으로 정치적 신뢰와 전략 협력을 꾸준히 심화해 왔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중·쿠바 수교 65주년을 맞는 해로, 시 주석은 쿠바와의 관계를 ‘강철 같은 형제애’로 표현하며, 더욱 긴밀한 운명공동체 구성을 제안했다. 시진핑은 “중국은 쿠바의 주권 수호와 외부 간섭·봉쇄에 맞서는 입장을 확고히 지지한다”며, 사회주의 국가 간의 단결과 남남협력의 모범이 될 수 있는 공동체로 발전해 나가자고 밝혔다. 또한 브릭스(BRICS), 중국-라틴아메리카 포럼 등 국제 무대에서도 양국이 긴밀한 연대를 지속하며, 강권 정치와 일방주의에 함께 대응하자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에 디아스카넬 주석은 “쿠바와 중국은 진정한 친구이며 형제 국가”라고 화답하며, 중국의 지속적인 경제·사회 지원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쿠바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지지하며, 양국 간 상호 이익에 기반한 실질 협력을 확대해 나갈 뜻을 밝혔다. 또한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 글로벌 문명 이니셔티브 등 중국이 제안한 국제질서 구상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회의에는 중국 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 차기(蔡奇), 외교부장 왕이(王毅) 등이 배석했다.
    • 일대일로
    • 국가별 협력
    2025-05-11
  • [항일전쟁 80주년]시진핑, 러시아 국빈방문 마치고 베이징 귀환
    [더지엠뉴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러시아 국빈방문과 전승절 기념행사 일정을 모두 마친 뒤 베이징으로 귀환했다. 1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저녁 전용기를 통해 수도 베이징에 도착했으며, 이번 일정에는 차기(蔡奇) 중앙서기처 서기와 왕이(王毅) 외교부장을 비롯한 주요 수행단이 함께했다. 앞서 현지시간으로 10일 오전, 시진핑 주석은 모스크바를 떠나기 전까지 러시아 정부의 환대를 받았다. 공항에서는 드미트리 체르니셴코 러시아 부총리가 환송했으며, 군악대가 중·러 양국 국가를 연주하고, 의장대 사열 행사도 마련됐다. 시 주석이 탑승한 전용기가 이륙하자 러시아 공군 소속 전투기들이 호위 비행을 펼치며 특별한 배웅을 연출했다. 모스크바 시내에서는 귀환길에 오른 시 주석을 향해 현지 교민과 중국 유학생들, 중국 기업 관계자들이 중·러 국기를 흔들며 환송 인사를 보냈다. 이번 국빈방문은 시진핑 주석이 러시아와의 전략적 협력 강화를 목표로 추진한 외교 일정으로, 전승절 80주년 기념식 참석과 미얀마 민 아웅 흘라잉 등 각국 지도자와의 회담도 포함됐다.
    • 항일전쟁 80주년 기획
    • 주요행사&기념사업
    2025-05-11
  • [일대일로]시진핑, 미얀마 민 아웅 흘라잉과 회담
    [더지엠뉴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한 가운데 미얀마 군정 수반 민 아웅 흘라잉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1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 기념식' 참석 중 미얀마 지도자와 회담을 진행했다. 시 주석은 중·미얀 관계에 대해 “서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온 운명공동체”라며, 양국이 지속적으로 '평화공존 5원칙'과 '반둥정신'을 공유해 왔다고 밝혔다. 올해는 양국 수교 75주년으로, 중국은 친선·안정·번영의 이웃 외교 원칙에 따라 ‘일대일로’(一带一路) 고품질 협력과 ‘글로벌 발전·안보·문명 이니셔티브’를 함께 추진할 뜻을 재확인했다. 시진핑은 최근 미얀마 만달레이 지역 강진으로 인한 희생에 대해 깊은 위로를 전하며, 중국이 가장 먼저 인도적 구호 물자를 지원했고 앞으로도 재건을 도울 의지가 있음을 강조했다. 또 미얀마의 자주적 발전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국가 주권·안정·영토 보전을 존중하며 정치적 절차가 순조롭게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미얀마 측에 자국 인력과 시설, 중·미얀 경제회랑 관련 프로젝트의 안전 보장을 요청했으며, 온라인 도박·전기통신 사기 등 국경 간 범죄에 대한 단속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국제정세와 관련해 양측은 유엔을 중심으로 한 국제질서와 국제법 기반 질서 수호, 개발도상국의 정당한 권익 보호에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에 대해 민 아웅 흘라잉은 시진핑의 리더십 아래 중국식 현대화가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며, 미얀마는 언제까지나 중국이 신뢰할 수 있는 우방이 되겠다고 화답했다. 미얀마는 양국의 경제·에너지 협력을 강화할 것이며, 중국 인력과 프로젝트의 안전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이 제안한 3대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대해 깊은 찬사를 보내며, 중·미얀이 공동 위기에 대응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담에는 중국 측에서 차기(蔡奇) 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 왕이(王毅)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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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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