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4-05(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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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총통 미국 경유와 파라과이 외교관 추방으로 외교 갈등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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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국 외교부

 

 

[더지엠뉴스] 중국이 대만 문제를 둘러싼 외교적 논란에서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며 미국과 파라과이에 잇따라 강력히 항의했다. 

 

대만 총통 라이칭더의 미국 경유와 파라과이의 중국 외교관 추방 조치가 중국의 '하나의 중국' 원칙에 정면으로 위배된다는 주장이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대만 총통의 하와이와 괌 경유를 허용한 것은 대만 독립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미국은 대만 문제에서 레드라인을 넘지 말아야 하며, 대만과의 공식 교류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지난달 30일부터 6박 7일간 태평양 도서국 순방 일정을 진행하며 마셜제도, 투발루, 팔라우를 방문했다. 

 

그는 방문 도중 하와이에 이틀간 머물고 귀국길에는 괌에 하루 체류하며 미국과의 관계 강화를 도모했다.


대만 안보 당국은 라이 총통의 귀국 일정에 맞춰 중국군이 대만 포위 훈련을 실시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는 대만을 둘러싼 긴장이 한층 더 고조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중국은 라이 총통의 외교 활동이 대만의 독립을 주장하려는 움직임으로 보고 이를 강력히 경계하고 있다.


파라과이와의 갈등도 동시에 불거졌다. 남미 유일의 대만 수교국인 파라과이는 중국 외교관 쉬웨이가 대만과의 단교를 공개적으로 촉구한 점을 문제 삼아 그의 비자를 취소하고 24시간 내 출국할 것을 명령했다.


이에 대해 린 대변인은 "파라과이의 조치는 근거가 없으며 국제 관례를 위반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하나의 중국 원칙은 국제 사회의 공인된 합의이며 이를 따르는 것은 전 세계 어디서나 정당한 일"이라며 "유엔 총회 결의안 제2758호는 대만이 중국의 일부임을 명확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쉬웨이는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서 열린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 간 위원회 참석을 위해 파라과이를 방문 중이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쉬웨이는 중국 외교부 중남미 연락관 신분으로 행사에 참여했으며, 파라과이 정부는 그의 발언을 "내정 간섭"으로 규정하며 단호히 대응했다.


현재 대만과 공식 외교 관계를 유지하는 국가는 마셜제도, 투발루, 팔라우를 포함해 총 12개국에 불과하다. 

 

최근 몇 년간 도미니카공화국,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등 중남미 국가들은 대만과의 단교를 선택하고 중국과 외교 관계를 수립했다. 

 

파라과이는 대만의 주요 외교적 동맹국으로 남아 있지만, 중국의 강한 압박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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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국 외교부

 

중국은 대만 문제를 자국 주권과 영토 보전의 핵심 사안으로 간주하며, 이를 침해하는 어떤 시도에도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린 대변인은 "중국은 국가 주권과 영토를 지키겠다는 국민의 의지를 과소평가하지 말라"며 강경한 메시지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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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과 거짓] 中, 대만 문제로 美·파라과이에 강력 반발…“하나의 중국 원칙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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