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4-26(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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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하 무역·에너지·디지털 경제 전방위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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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카스스탄

 

[더지엠뉴스]중국과 하카스스탄이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통해 양국 협력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약속했다.


26일 중하 양국 정부에 따르면, 전날 알마티에서 왕이(王毅, Wang Yi) 외교부장은 누르틀레우 하카스스탄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함께 제2차 중하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진행했다.


왕이 부장은 양국이 끊을 수 없는 협력 파트너이자 진정한 친구라고 강조했다.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주석과 토카예프 대통령의 전략적 이끄름 아래, 중하 양국의 '영구적 전면 전략 동반자 관계'는 한층 심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양국 간 무역액이 꾸준히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으며, 신에너지,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프로젝트도 착실히 뿌리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왕이 부장은 비자 상호면제 조치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으며, 인문 교류도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은 하카스스탄과 함께 정상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고품질로 '일대일로(一带一路, Belt and Road Initiative)'를 공동 건설하며, 다자 무대 협력을 강화해 중하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왕이 부장은 최근 열린 중국 중앙 주변외교공작회의의 방향을 소개하며, 중국은 주변국과 함께 운명공동체를 건설하고 공동 번영을 도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카스스탄을 주변 외교의 최우선 파트너로 여기며, 서로의 핵심 이익을 확고히 지지하고, 중하 운명공동체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누르틀레우 부총리는 하카스스탄은 중국을 신뢰할 수 있는 이웃, 친구, 파트너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주변국 관계를 중시하고 추진하는 외교 방침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하중 양국의 전천후 우의와 고도의 상호신뢰는 어떤 지정학적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양국 정상의 지도 아래, 하중 관계는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으며, 경제, 무역,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긴밀한 연계와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누르틀레우 부총리는 중국이 하카스스탄 최대 교역 상대국이 되었으며, 무역액이 계속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양국 간 상호이익 협력을 더욱 심화해 공동 번영을 추진하고, 새로운 '황금 30년'을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두 나라 외교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양자 및 다자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인식을 이뤘다.


양측은 중하 양국 이익의 융합을 심화하고, 공동 발전을 가속화하는 것이 양국 국민의 근본 이익과 시대의 요구에 부합한다고 확인했다.


또한 무역 협력을 지속 확대해 양국 정상의 무역액 배증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고, 에너지 전 산업사슬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어 인프라 연결 협력을 가속화하고, 디지털 경제 및 인공지능 분야에서도 혁신 협력을 확대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삼주세력'(테러, 분리주의, 극단주의) 공동 대응을 통해 지역 안보를 굳건히 지키기로 했다.


양국은 중국-중앙아시아 외교장관 회의와 제2차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 준비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유엔, 상하이협력기구 등 다자 기구에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자유무역과 다자무역체제를 지지하며, 일방주의와 보호주의에 반대하기로 입장을 모았다.


회담 직후 양국은 외교부 간 협력 각서를 포함한 여러 문서에 서명했다.


중국과 하카스스탄은 향후 경제, 에너지, 인프라, 신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전방위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중국-하카스스탄 관계가 또 하나의 전환점을 맞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알마티에서 열린 이번 전략대화는 양국 간 긴밀한 파트너십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중하 양국은 앞으로도 운명공동체 구축을 목표로 상호 협력을 심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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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하 두 나라 외교장관 전략대화, 협력 강화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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