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4-04(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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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카이푸 “딥시크 성공으로 격차 단축…칩 없이도 혁신 가능성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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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웨이신

 

[더지엠뉴스]중국 스타트업 01.AI의 창립자 리카이푸가 미국과 중국 간의 인공지능(AI) 기술 격차가 일부 핵심 기술에서는 3개월 이내로 좁혀졌다고 밝혔다.


26일 기준으로 블룸버그 인터뷰를 통해 공개된 이 발언은, 생성형 AI 분야에서 중국의 기술 추격이 실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리카이푸는 구글 차이나의 초대 대표를 지낸 인물로, 현재는 딥시크(DeepSeek)라는 중국 AI 모델의 성공을 기반으로 자신감 있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그는 미국의 대중 반도체 제재가 중국 기술 기업들에 단기적으로는 도전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기술 혁신을 자극하는 ‘양날의 검’이었다고 평가했다.


리카이푸는 특히 “기존엔 AI 핵심기술 전반에서 6~9개월 정도 뒤처져 있었다”며 “지금은 일부 분야에서는 3개월 차이로 줄었고, 특정 기술은 이미 앞서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딥시크는 오픈AI의 챗GPT 출시 이후 생성형 AI 개발 경쟁에 뒤늦게 합류했지만, 인프라 소프트웨어와 엔지니어링 분야에서는 오히려 서구보다 앞서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01.AI는 2023년 3월 설립됐으며, 현재 바이두, 알리바바, 바이트댄스 등과 협력해 중국형 대형 언어 모델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달 초에는 기업들이 자사 AI 기술을 실제 환경에 배치할 수 있도록 돕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완즈(Wanzhi)’도 공개했다.


블룸버그는 딥시크가 대규모 투자가 없어도 고성능 AI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줌으로써 중국 기술 업계 전반에 불을 붙였다고 보도했다.


딥시크의 등장 이후 중국 주요 기술 기업들은 2주 안에 10건 이상의 AI 제품을 새로 내놓거나 업데이트했다.


바이두는 딥시크 R1에 대응해 ‘어니X1’을 발표했고, 알리바바는 AI 추론모델 업그레이드를 공개했다.


텐센트는 AI 개발 청사진을 제시했으며, 앤트그룹은 국산 칩을 활용한 AI 모델 훈련 기술로 엔비디아 대비 약 20% 비용 절감 효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딥시크는 이에 맞서 V3 모델 업그레이드를 발표했고, 메이투완은 AI 관련 분야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선언했다.


블룸버그는 중국이 전기차와 태양광 패널 등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것처럼, AI 분야에서도 기술 도약이 반복될 가능성을 높게 봤다.


일부 전문가들은 오픈소스 모델이 향후 컴퓨터 비전, 로봇공학, 이미지 생성 등으로 확장될 것이라 전망했다.


중국 AI 생태계는 이제 단순한 모방 단계를 넘어, 독자적인 기술 역량과 응용 확산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경쟁 국면에 진입했다.


딥시크를 시작으로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앤트그룹 등 중국 빅테크 기업들이 가세하면서, AI 분야에서도 중국의 본격적인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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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I 기술, 일부 핵심 분야에서 미국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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