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4-04(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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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곤충의 다리 구조에서 영감 얻은 혁신적 설계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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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화통신

 

[더지엠뉴스] 중국이 우주 자원 채굴을 위한 독자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중국광업대(中国矿业大学) 연구진은 우주에서 광물을 채굴할 수 있는 최초의 중국산 우주 채굴 로봇을 개발했으며, 현재 달과 유사한 환경에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한 류신화(刘新华) 교수는 "우주 채굴 로봇은 지구와 달리 중력이 미약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업할 수 있어야 한다"며 "소행성이나 달 표면에서 효과적으로 광물을 채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이 로봇은 여섯 개의 다리를 갖추고 있으며, 세 개에는 바퀴를, 나머지 세 개에는 곤충의 발톱과 유사한 구조가 적용됐다. 연구진은 기존 바퀴형 로봇이 우주 환경에서 쉽게 미끄러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톱형 다리를 추가했다. 이를 통해 로봇이 극미중력 환경에서도 지면을 강하게 움켜쥐고 시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채굴 과정에서 중요한 점은 자체 무게만으로 드릴을 작동할 수 없는 우주 환경의 특성을 극복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곤충의 발톱 구조에서 영감을 얻어 강력한 접지력을 제공하는 다리 설계를 채택했다. 이를 통해 로봇은 다양한 지형에서도 안정적으로 이동하고, 시추 및 샘플 채취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연구진은 달과 유사한 실험장에서 로봇의 성능을 검증하고 있다. 실험 결과, 이 로봇은 이동, 고정, 시추, 샘플 채취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진은 우주 방사선, 극한의 온도 변화, 진공 상태에서도 로봇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내구성 강화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은 2019년 창어(嫦娥) 4호를 통해 세계 최초로 달 뒷면 착륙에 성공했고, 2023년 창어 6호를 이용해 달 뒷면 토양을 채취한 바 있다. 이번 우주 채굴 로봇 개발은 중국의 우주 자원 개발을 위한 중요한 단계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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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첫 '우주 채굴 로봇' 개발…달 환경서 실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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