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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과 캄보디아, '전천후 운명공동체'로 격상하며 협력 강화 선언
    [더지엠뉴스]국가주석 시진핑은 17일 오후 프놈펜 평화궁에서 캄보디아 상원 의장이자 캄보디아인민당 총재인 훈센과 회담을 가졌다. 17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이번 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은 중국과 캄보디아의 관계를 ‘철판 같은 우의’라 표현하며, 양국이 고도의 신뢰와 상호 지지를 바탕으로 운명공동체 건설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중·캄 양국 모두 국가 발전의 전환기이자 중대 기로에 있다며, 이럴수록 양국은 인류 공동 이익을 위한 진보적 모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은 캄보디아가 지역 및 국제 무대에서 더 큰 역할을 하기를 희망하며, 정치적 안정과 경제 발전, 국민 복지를 위한 행보를 전폭 지지한다고 밝혔다. 양국은 최근 신설된 외교·국방 ‘2+2 전략대화체’를 활용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에너지·교통 등 실무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시진핑 주석은 ‘산업발전회랑’과 ‘어업곡창회랑’ 건설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고, 캄보디아가 중국의 성장 혜택을 더 많이 누릴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당 차원의 교류 확대도 주요 의제로 올랐다. 시 주석은 중국공산당이 캄보디아인민당과 당건설, 개혁발전 등의 문제를 긴밀히 논의하길 원한다고 했다. 세계 질서와 관련해서는 다극화, 글로벌화, 문명다양성 흐름이 거스를 수 없으며, 미국 중심의 단극질서와 관세전쟁은 국제사회에 해악을 미치고 있다고 경고했다. 시 주석은 국가안보와 발전권은 각국이 스스로 지켜야 하며, 주변 국가와의 외교에서 중국은 일관된 우호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훈센은 중국이 지난해 경제 목표를 달성하고 과학기술 혁신에서도 세계적 성과를 이룬 것에 경의를 표하며, 중국이 캄보디아의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의 정치적 입장을 전면적으로 지지하며, 특히 대만, 신장, 티베트 관련 사안에 있어 중국의 입장에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 또한 양국 관계가 ‘전천후 고차원 운명공동체’로 한 단계 도약했음을 공식 선언하며, 향후 더 높은 수준의 협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훈센은 전략안보, 전자사기 근절, 인적 교류 확대, 양자 무역 증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을 강조하며, 일대일로 및 중국의 3대 글로벌 구상에 전면적 지지를 표했다. 이날 회담에는 중국 측에서 차이치(蔡奇), 왕이(王毅), 왕샤오훙(王小洪) 등이 참석했다.
    • 중국
    • 정치
    2025-04-18
  • [사실과 진실]중국, “관세전쟁은 미국 책임”…브릭스와 공조·해양질서·국제관광도 전면 대응
    [더지엠뉴스] 중국이 미국의 고율관세 위협에 정면 반박하며 “이 싸움은 미국이 시작했고, 중국은 반드시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16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외교부 린젠(林剑, Lin Jian)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중 무역전쟁, 브릭스 국가 간 협력, 유엔 해양조약 이행, 외국인 관광 확대, 항공기 수입 논란, 에콰도르 대선 등 국제 주요 현안에 대해 일괄적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중국 정부는 미국에 대해 “무역전쟁에 승자는 없다”며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냈고, 동시에 중국이 다자주의와 글로벌 협력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먼저 미국 백악관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최대 245%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린 대변인은 “관세 전쟁은 미국이 촉발한 것이며, 중국은 정당한 권리를 지키기 위해 불가피하게 반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협상을 원하지만, 협박과 강압에는 절대 굴복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브릭스(BRICS) 국가들 간의 협력과 관련해선, 린 대변인은 “브릭스는 보호무역주의와 경제 패권주의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연대 플랫폼”이라고 설명하며,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한 다자무역체제를 수호하고, 신흥국 공동 이익을 지키기 위해 브릭스 간 전략적 협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이 지난 3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제출한 ‘항만국조치협정(PSMA)’이 16일부터 발효된 사실을 언급하며, “중국은 불법어업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견지하고 있으며, 이 협정 가입은 글로벌 해양질서 수호를 위한 실질적 조치”라고 평가했다. 항공기 수입 문제와 관련해, 최근 블룸버그 보도를 통해 제기된 ‘보잉 항공기 수입 중단 지시’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사항은 알지 못한다”며 언급을 피했지만, “중국은 브라질과의 항공 산업 협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중국 항공사들이 시장 논리에 따라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 외국인 관광 유치 확대 정책도 주목을 받았다. 린 대변인은 “올해 1분기 외국인 입국자는 921만 명을 넘어섰으며, 그중 71%가 무비자 입국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자 간소화, 면세 혜택 확대, 관광 인프라 개선 등을 통해 외국인의 중국 방문이 더욱 편리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진핑 주석의 최근 베트남 국빈방문도 간략히 언급됐다. 린 대변인은 “중국과 베트남은 철도·에너지·문화·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양국은 ‘운명공동체’ 구축이라는 공동 목표에 따라 45건의 협력문서에 서명했다”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4월 13일 치러진 에콰도르 대선에서 다니엘 노보아(Daniel Noboa)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데 대해, 린 대변인은 “중국은 축하의 뜻을 전하며, 수교 45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가 더욱 깊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중국 시각
    2025-04-17
  • 무역전쟁엔 승자 없다며 미국 직격한 시진핑
    [더지엠뉴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동남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미국의 보호주의 무역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1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베트남 공산당 기관지 ‘년전(人民报)’에 실은 기고문을 통해 “무역전쟁과 관세전쟁에는 승자가 없으며 보호주의에는 출구가 없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다자간 무역체제를 확고히 수호하고, 글로벌 산업 및 공급망의 안정성을 유지하며,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국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지난해 5%의 경제성장을 달성했고, 세계 경제 성장 기여율이 약 30%에 달했다고 설명하며, 이러한 성과는 다자 협력과 개방 정책의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중국과 베트남 관계에 대해서는 “양국은 공산당 이념이라는 ‘홍색 유전자’를 공유하고 있다”며 “산업과 공급망 협력을 심화하고 5G, 인공지능, 녹색발전 등 신흥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정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사회주의 이론과 실천을 함께 발전시켜야 한다”며, 양국 사회주의 노선의 공고화를 주문했다. 시 주석은 인문 교류와 민간 접촉 확대, 다자간 협력 강화, 영유권 분쟁의 적절한 관리 등도 공동 과제로 제시했다. “중국과 베트남은 손을 맞잡고 과거를 계승하고 미래를 개척해 운명공동체 건설의 새 장을 열자”며, 인류 공동번영에도 함께 기여할 뜻을 밝혔다. 시 주석은 14일부터 18일까지 베트남, 말레이시아, 캄보디아를 순방하며 각국 정상들과 회담을 갖는다. 이번 베트남 방문은 네 번째로, 작년 응우옌 푸 쫑 서기장의 방중에 대한 답방 성격을 지닌다. 이어 시 주석은 아세안(ASEAN) 의장국 말레이시아와 캄보디아를 방문해 각각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 훈 마넷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순방의 핵심 의제로 ‘운명공동체’ 구축을 꼽았다. 최근 열린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도 중국은 주변국과 전략적 상호신뢰를 강화하고, 공급망 협력 확대를 통해 국제 정세 변화에 공동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쫑 서기장 역시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기고에서 “시 주석은 베트남의 진심어린 동지이자 가장 가까운 벗”이라며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그는 중국이 베트남의 최대 무역 파트너이며, 세 번째로 큰 외국인 투자국임을 언급하며 “양국은 철도 프로젝트 등 핵심 협력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중국 시각
    2025-04-14
  • 왕이, 미국 겨냥해 '역사 퇴행 안 돼' 강력 경고
    [더지엠뉴스]중국 외교 수장을 맡고 있는 왕이(王毅, Wang Yi)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미국의 대중국 관세 조치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놨다. 12일, 그는 베이징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과의 회담에서 미국의 관세 공세를 거론하며, "미국은 자기 이익만 앞세우고 다자무역 체제를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회담은 12일로, 왕이 주임은 "미국이 제멋대로 행동하면 역사의 수레바퀴는 뒤로 굴러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중국이 주권을 지키는 것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공동 이익과 규칙을 보호하기 위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왕이 주임은 중국이 강권에 맞서는 것은 세계가 다시 '약육강식의 밀림'으로 돌아가는 것을 막기 위한 정당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란 핵 문제, 미국·영국·호주의 핵잠수함 협력 등 국제 핵안보 현안에 대해서도 IAEA의 중립적 역할을 강조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에 화답하며 중국이 유엔 시스템과 국제기구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보내온 점을 높이 평가했고, 중국과의 전방위 협력 강화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10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중국에 대한 누적 관세율을 총 145%로 설정했다. 이는 펜타닐 대응을 이유로 한 20% 관세에 상호관세 125%를 더한 것이다. 이에 대응해 중국은 11일, 대미 수입품에 적용하는 관세율을 84%에서 125%로 상향한다고 발표했고, 이 조치는 12일부터 시행됐다. 이와 별도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비관세 대응으로 유학 및 여행 자제령과 미국 영화 수입 축소도 단행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조치들이 단순한 대응을 넘어 국제 질서와 정의를 위한 행동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 중국
    • 정치
    2025-04-13
  • [사실과 진실]中 외교부 "관세전쟁 끝까지 간다…中-라틴 협력·동남아 순방도 본격화"
    [더지엠뉴스]중국 외교부 린젠(林剑, Lin Jian) 대변인은 10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관세 인상 조치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며, 중국은 끝까지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린젠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1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이는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을 위반하고 국제 질서를 심각하게 해치는 패권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은 결코 좌시하지 않으며, 필요하다면 끝까지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관세와 무역전쟁은 승자가 없다. 중국은 싸우기를 원하지 않지만 두려워하지도 않는다"고 덧붙이며, 미국이 진정으로 대화를 원한다면 평등과 존중의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이 최근 라틴아메리카·카리브 국가공동체(CELAC) 정상회의에 보낸 메시지에 대해 린젠 대변인은, 중라(中拉) 협력이 "평등, 호혜, 혁신, 개방, 민생 지향의 새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오는 중라포럼 제4차 장관급 회의 준비가 한창 진행 중이며,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글로벌 남방(Global South)'의 단결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사안과 관련해 린젠 대변인은 "중국은 위기를 만든 당사자가 아니며, 일관되게 평화적 해결을 지지해 왔다"며, 최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주장한 '중국인 용병 155명' 관련 언급은 "사실과 다르며, 무책임한 발언을 삼가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미얀마 지진 피해와 관련해 "중국은 첫 구조대 파견국이자 첫 구조 성공국이며, 향후에도 의약품·석유·방역 전문가를 추가로 파견해 인도주의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과 가까워지는 건 스페인이 자해하는 것'이라 언급한 데 대해 린젠은 "미국이야말로 온 세계의 목을 죄려 하는 당사자"라고 반격하며, 중국과 스페인은 무역과 에너지, 기후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 중이며 이는 상호 윈윈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린젠 대변인은 시진핑 주석의 다음 주 베트남,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순방 관련 질문에 대해 "공식적인 내용은 추후 발표하겠다"고 밝혔지만, 세 국가와는 '운명공동체'로서의 관계를 기반으로 외교적 협력을 지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 중국
    • 정치
    2025-04-11
  • 시진핑, 관세전쟁 맞서 동남아 순방…베트남·말레이시아·캄보디아 잇단 방문
    [더지엠뉴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주 미국의 관세 압박에 맞서 동남아 3개국을 잇달아 국빈 방문한다. 1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14일부터 18일까지 베트남, 말레이시아, 캄보디아를 차례로 방문한다. 이번 일정은 올해 들어 처음 이뤄지는 해외 순방으로, 시 주석은 14~15일 베트남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 캄보디아 훈 마넷 총리와 각각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미국이 트럼프 2기 정부 출범과 함께 대중국 누적 관세율을 145%까지 끌어올린 상황에서, 중국은 이에 대응해 전날부터 84% 맞불 관세를 발동했고 12일부터는 이를 125%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시 주석의 순방은 이러한 대치 속에서 중국의 우방국 외교를 가속화하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이번에 방문하는 세 국가는 모두 일대일로(一带一路) 구상의 핵심 파트너이자 최근 중국 공급망 확장의 수혜국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베트남은 아세안 내 중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이며, 캄보디아는 대표적인 친중 성향 국가로 꼽힌다. 말레이시아 역시 화교 인구가 많고 중립 외교 노선을 견지하고 있다. 세 나라는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대상이지만, 유예 기간이 90일에 불과하며 부과 예정 관세율은 캄보디아 49%, 베트남 46%, 말레이시아 24%로 결코 낮지 않다. 이에 따라 중국과 이들 국가 간 경제·외교 연대는 더욱 긴밀해질 가능성이 높다. 시 주석은 앞서 ‘중앙주변공작회의’를 통해 주변국과의 운명 공동체 구축 방침을 재확인한 바 있으며, 이번 순방 역시 전략적 신뢰 강화와 공급망 협력을 통한 연대 확대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 중국
    • 정치
    2025-04-11
  • 시진핑, 관세전쟁 정조준 "미국의 괴롭힘, 중국·EU가 함께 막아야"
    [더지엠뉴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에 정면으로 반발하며, 중국과 유럽연합(EU)이 힘을 모아 미국의 일방적 괴롭힘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열린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은 "관세전쟁에는 승자가 없다"며 "세계와 대립하는 나라는 스스로를 고립시킬 뿐"이라고 비판했다. 시 주석은 특히 중국과 EU를 "경제 세계화의 확고한 지지자"라고 강조하며, 일방주의와 보호주의에 맞서 국제무역의 질서와 공정성을 함께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중국은 지난 70여 년간 자립적 투쟁으로 오늘에 이르렀으며, 어떤 외부 압력이나 불합리한 억압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중국은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일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산체스 총리는 자유무역과 다자주의 원칙을 존중하며, 유럽은 미국의 일방적 관세 부과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 문제를 언급하며, 균형 잡힌 경제 관계 유지를 위한 중국의 유연한 태도를 요청했다. 산체스 총리는 "EU는 중국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지만, 중국도 유럽의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고 말하며, 기후변화와 빈곤 문제를 포함한 글로벌 도전에 함께 대응하자고 제안했다. 이번 회담은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145%에 달하는 누적 관세를 부과하고, 이에 맞서 중국이 대미 관세를 125%로 상향하는 등 양국 간 관세 전면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열렸다. 중국은 이와 동시에 미국 여행 자제령, 영화 수입 축소 등 비관세 조치도 동원하고 있으며, 유럽과의 연대를 통해 대미 압박을 완화하려는 전략적 외교전을 가속화하는 분위기다. 시 주석은 지난 8~9일 열린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도 주변국과의 협력 강화를 주문하며, "주변국 운명공동체 구축"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지난달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들과의 만남에서도 "남의 길을 막는다고 자신의 길이 열리는 건 아니다"라며 미국의 무역 압박을 간접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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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1
  • 시진핑, 글로벌 CEO와 회동…미국 관세전쟁 속 투자 유치
    [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전쟁 확산 속에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투자 유치에 나섰다. 2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회동에는 이재용 삼성 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등 글로벌 기업 CEO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중국발전포럼(CDF)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기업인들로, 중국 정부는 외국인 투자 유치를 강화하기 위해 이들과의 접촉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의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최근 몇 년간 경기 악화와 규제 강화로 감소세를 보였으며,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27.1% 줄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진핑 주석은 글로벌 CEO들을 향해 "중국은 과거에도, 현재도, 미래에도 외국 기업인들에게 안전하고 유망한 투자처"라며 개방 의지를 강조했다. 특히 시 주석은 "외국 기업이 법에 따라 생산 요소에 공정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며, "개혁개방을 진전시켜 개방의 문을 더욱 넓히겠다"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 정책에 맞서 자유무역을 강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올해 회동은 지난해와 비교해 참석국이 더욱 다양해졌으며, 참석자 수도 두 배로 증가했다. 시 주석은 지난해에도 중국발전포럼 직후 미국 기업 CEO들과 만난 바 있으나, 올해는 한국, 독일, 프랑스 등 다양한 국가의 기업인들을 초청해 외교적 행보를 확대했다. 시 주석은 또한 "경제·무역 마찰은 평등한 대화와 협의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며, "다국적 기업들이 글로벌 경제 질서를 수호하고, 제로섬 게임을 그만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의 관세 부과와 달리 중국은 무역 안정성을 강조하며 자신을 글로벌 무역의 보루로 홍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진핑 주석의 이러한 행보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연대 강화를 통해 미국의 보호무역 정책에 대응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 중국
    • 정치
    2025-03-29
  • 中 부총리의 공개 경고 “보호주의 절대 용납 못 한다”
    [더지엠뉴스] 중국의 국무원 부총리 딩쉐샹(丁薛祥, Ding Xuexiang)이 27일 하이난(海南, Hainan)에서 열린 보아오포럼 기조연설에서 “보호주의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발언하며 미국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이날 연설은 세계 각국 고위 인사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보아오포럼 공식 개막식에서 진행됐다. 딩 부총리는 자유무역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중국은 어떠한 외부 환경 변화 속에서도 세계에 문을 더 크게 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외국 기업들에게 아시아 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달라고 요청하며, 중국이 여전히 개방의 길을 걷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러한 발언은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을 겨냥한 관세전쟁을 재점화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자 국가 서열 6위인 딩 부총리는 “중국은 올해 5% 안팎의 경제성장 목표를 자신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를 위해 더욱 적극적인 거시경제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수 촉진과 부동산 시장 및 주식 시장의 건전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정책을 시행하는 한편, 주요 위험요소를 사전에 예방하고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AI), 신에너지 자동차, 양자기술 분야의 혁신을 핵심 동력으로 삼아 고품질 발전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보아오포럼은 25일부터 28일까지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아시아의 미래를 창조하자’를 주제로 개최되며, ▲신뢰 구축과 협력 ▲세계화 재균형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 가속화 ▲AI 거버넌스 강화 등 4개 핵심 의제를 집중 논의하고 있다. 딩 부총리의 이날 발언은 중국이 세계 경제에서의 영향력을 유지하고 미국 중심의 보호무역주의에 맞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 중국
    • 정치
    2025-03-27
  • 외국 CEO들이 대거 몰린 베이징, 무슨 일이 있었나
    [더지엠뉴스]중국 발전 고위포럼 2025 연례회의가 24일 베이징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포럼은 ‘발전 동력의 전면적 해방, 세계 경제 안정 성장 공동 추진’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23일부터 이틀간 열린 행사에는 리창 국무원 총리가 참석해 개막연설을 했고, 750명이 넘는 외국 대표단과 다수의 글로벌 CEO가 자리했다. 리 총리는 연설에서 중국 경제의 활력을 설명하며, 춘절 소비 흐름과 전국 양회를 통해 드러난 경제 정책 방향, 국제 정세 속에서의 중국의 선택을 언급했다. 그는 중국이 세계 평화와 경제 발전의 안정적 주체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궈자쿤 외교부 대변인은 “이번 포럼은 참가국과 산업 범위가 역대급으로 넓어졌다”며 “처음 참여한 글로벌 기업이 많다는 점이 특히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외국 기업이 중국 시장을 신뢰하고 있다는 명확한 신호”라며, 중국 경제에 대한 ‘신뢰의 표’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은 고품질 발전과 높은 수준의 개방을 계속 추진할 것이며, 세계 각국의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투자해 미래를 함께 설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궈 대변인은 글로벌 경제의 안정 성장을 위해 단결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일방주의와 보호주의에 맞서 상호 이익을 통한 공동 번영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캐나다가 중국산 농수산물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은 대응 조치를 취했고, 캐나다는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 이에 대해 궈자쿤은 “캐나다가 중국산 제품에 차별적인 수입 제한 조치를 취해 WTO 규칙을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은 정당한 대응을 했을 뿐이며, 캐나다가 잘못된 행태를 바로잡고 공정하고 예측 가능한 무역 환경을 조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이 베네수엘라산 석유와 천연가스를 수입하는 국가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중국은 단호한 반응을 보였다. 궈 대변인은 “미국이 오랫동안 불법적인 일방적 제재와 ‘장거리 관할’을 남용해 다른 나라 내정에 개입하고 있다”며 “중국은 이를 결단코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무역전쟁이나 관세전쟁에는 승자가 없다”며, 이런 조치가 결국 미국 소비자와 기업에 피해를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24일에는 베이징에서 ‘유엔의 역할 강화와 다자주의의 진흥’을 주제로 한 국제 세미나도 열렸다. 이 행사에는 왕이 외교부장이 서면으로 축사를 보냈고, 미아오더위 외교부 부부장이 개막식과 폐막식에 참석해 발언했다. 왕이 부장은 “올해는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와 유엔 창설 80주년”이라며, “각국은 정의를 지키고 시대의 흐름을 따라 공정한 국제 질서를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유엔의 중심적 역할을 강화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며, 공동 번영을 위한 글로벌 거버넌스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엔 부사무총장 라이드도 행사에 참석해, “중국은 지속 가능한 발전과 디지털 협력, 청년 세대 문제 등에서 유엔과의 협력을 통해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은 현재 국제 정세 속에서 유엔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야 하며, 중국이 다자 협력에 있어 건설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데 공감했다. 중국 사이버안보산업연맹은 이날 “미국 정보기관이 전 세계 모바일 산업에 대해 장기간, 대규모의 감시 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스마트폰, 공급망, 이동통신사까지 포함된 생태계를 대상으로 끊임없는 사이버 공격과 정보 탈취를 해왔다. 궈 대변인은 “미국은 정보기술과 공급망에서의 독점적 위치를 악용해 인터넷 장비에 백도어를 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늘 공급망 보안을 외치면서도, 정작 자기들이 가장 큰 침해자라는 사실은 숨기고 있다”며 “국제사회는 미국의 실체를 바로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필리핀과 미국 간 군사 협력이 강화되는 것과 관련해, 중국은 불쾌감을 분명히 드러냈다. 궈자쿤은 “어떤 국가든 다른 나라와 안보 협력을 맺을 수 있지만, 제3국을 겨냥하거나 지역 안정을 해치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늑대를 들이는 행위는 스스로에게 불을 지르는 일”이라며, “다른 나라의 대변인 노릇을 하지 말고, 국내 정치용 쇼는 이제 그만하라”고 경고했다. 캐나다 정보기관이 중국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4월 28일로 예정된 총선에 개입하려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중국은 강하게 부인했다. 궈 대변인은 “중국은 일관되게 내정 불간섭 원칙을 지켜왔다”며, “다른 나라의 선거에 관여한 적도, 그럴 관심도 없다”고 말했다. 끝으로, 방글라데시 임시정부 최고 고문 유누스가 곧 방중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대해 중국은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궈자쿤은 “보아오 아시아 포럼에서 유누스 고문의 참석이 공식 발표됐다”며, “올해는 중국과 방글라데시 수교 50주년이자, 양국 협력을 더욱 강화할 좋은 기회”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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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6
  • 中 ‘디지털+녹색+개방’으로 전환 가속… 부실 리스크도 안정 관리
    [더지엠뉴스]중국이 2025년에도 공급 측 구조 개혁을 중심축으로 삼고, 낡은 성장 동력을 혁신 산업 중심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23일 베이징 댜오위타이(钓鱼台) 국빈관에서 열린 ‘중국 발전 고위급 포럼’에서 한원슈(韩文秀) 중앙재경위원회 부주임은 중국이 산업체계의 질적 고도화와 효율성 제고를 통해 구조 개혁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의 산업체계가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완성도를 갖추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신구 성장 동력의 전환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과학기술 자립성과 혁신 성과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만큼, 중국은 기술 주도와 혁신을 중심으로 신형 생산력, 신산업, 미래산업을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디지털 기술, 녹색 기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기존 산업을 전면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과도한 기업 부담을 줄이기 위한 요금 구조와 행정 집행의 정상화도 함께 추진된다. 한원슈는 또 기업 간의 ‘내부 경쟁(内卷)’을 해소하고, 지방정부와 기업의 행위 기준을 명확히 해 악성 저가 경쟁을 법적으로 규제하겠다고 밝혔다. 질 높은 제품과 합리적인 가격을 지향하는 경쟁 질서를 확립하고, 기업 간 구조조정을 통해 시장 생태계를 정비하겠다는 입장도 내놓았다. 중국은 또한 기업가 정신을 적극 장려하고, 신생 기업과 전통 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연계를 강화해 지속 가능한 ‘백년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서비스업 개방 역시 올해 핵심 과제 중 하나로, 한원슈는 금융 분야를 포함한 서비스업의 대외 개방을 꾸준히 확대할 것이며, 녹색 무역과 디지털 무역의 발전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투자 유치와 제도 개혁을 통한 개방 확대 전략도 강조됐다. 중국은 제도적 개방을 중심으로 자주적·단독적 개방을 병행하고, 시장화·법치화·국제화된 최고 수준의 경영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한원슈는 최근 국제 투자자들이 다시 중국 경제와 자산에 주목하고 있으며, 중국은 이들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은 다자주의에 기반한 무역 체계를 지지하며, 일방주의적 관세전쟁이나 무역전쟁에 대해선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경제 재균형 측면에서도 성과를 강조했다. 2007년 GDP 대비 10% 수준에 달했던 순수출 흑자가 현재는 약 2%로 줄어들었고,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 등을 통해 수입 확대와 대외시장 공유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중국 경제의 주요 리스크로 지목되던 부동산, 지방정부 부채, 중소 금융기관의 위험은 현재 안정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한원슈는 평가했다. 부동산 거래와 가격 회복세는 지난해 4분기부터 뚜렷해졌으며, 일선 도시를 중심으로 시장 온기가 퍼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계속해서 주택 시장 안정을 유도하고, 부채 문제 해결과 지방정부의 시장화 전환을 위한 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 미지급금 문제 해결을 위해 재정과 통화정책을 조율해 실질적인 진전을 이끌어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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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3

중국 시각 검색결과

  • [사실과 진실]중국, “관세전쟁은 미국 책임”…브릭스와 공조·해양질서·국제관광도 전면 대응
    [더지엠뉴스] 중국이 미국의 고율관세 위협에 정면 반박하며 “이 싸움은 미국이 시작했고, 중국은 반드시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16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외교부 린젠(林剑, Lin Jian)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중 무역전쟁, 브릭스 국가 간 협력, 유엔 해양조약 이행, 외국인 관광 확대, 항공기 수입 논란, 에콰도르 대선 등 국제 주요 현안에 대해 일괄적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중국 정부는 미국에 대해 “무역전쟁에 승자는 없다”며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냈고, 동시에 중국이 다자주의와 글로벌 협력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먼저 미국 백악관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최대 245%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린 대변인은 “관세 전쟁은 미국이 촉발한 것이며, 중국은 정당한 권리를 지키기 위해 불가피하게 반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협상을 원하지만, 협박과 강압에는 절대 굴복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브릭스(BRICS) 국가들 간의 협력과 관련해선, 린 대변인은 “브릭스는 보호무역주의와 경제 패권주의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연대 플랫폼”이라고 설명하며,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한 다자무역체제를 수호하고, 신흥국 공동 이익을 지키기 위해 브릭스 간 전략적 협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이 지난 3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제출한 ‘항만국조치협정(PSMA)’이 16일부터 발효된 사실을 언급하며, “중국은 불법어업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견지하고 있으며, 이 협정 가입은 글로벌 해양질서 수호를 위한 실질적 조치”라고 평가했다. 항공기 수입 문제와 관련해, 최근 블룸버그 보도를 통해 제기된 ‘보잉 항공기 수입 중단 지시’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사항은 알지 못한다”며 언급을 피했지만, “중국은 브라질과의 항공 산업 협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중국 항공사들이 시장 논리에 따라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 외국인 관광 유치 확대 정책도 주목을 받았다. 린 대변인은 “올해 1분기 외국인 입국자는 921만 명을 넘어섰으며, 그중 71%가 무비자 입국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자 간소화, 면세 혜택 확대, 관광 인프라 개선 등을 통해 외국인의 중국 방문이 더욱 편리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진핑 주석의 최근 베트남 국빈방문도 간략히 언급됐다. 린 대변인은 “중국과 베트남은 철도·에너지·문화·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양국은 ‘운명공동체’ 구축이라는 공동 목표에 따라 45건의 협력문서에 서명했다”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4월 13일 치러진 에콰도르 대선에서 다니엘 노보아(Daniel Noboa)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데 대해, 린 대변인은 “중국은 축하의 뜻을 전하며, 수교 45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가 더욱 깊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중국 시각
    2025-04-17
  • 무역전쟁엔 승자 없다며 미국 직격한 시진핑
    [더지엠뉴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동남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미국의 보호주의 무역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1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베트남 공산당 기관지 ‘년전(人民报)’에 실은 기고문을 통해 “무역전쟁과 관세전쟁에는 승자가 없으며 보호주의에는 출구가 없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다자간 무역체제를 확고히 수호하고, 글로벌 산업 및 공급망의 안정성을 유지하며,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국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지난해 5%의 경제성장을 달성했고, 세계 경제 성장 기여율이 약 30%에 달했다고 설명하며, 이러한 성과는 다자 협력과 개방 정책의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중국과 베트남 관계에 대해서는 “양국은 공산당 이념이라는 ‘홍색 유전자’를 공유하고 있다”며 “산업과 공급망 협력을 심화하고 5G, 인공지능, 녹색발전 등 신흥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정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사회주의 이론과 실천을 함께 발전시켜야 한다”며, 양국 사회주의 노선의 공고화를 주문했다. 시 주석은 인문 교류와 민간 접촉 확대, 다자간 협력 강화, 영유권 분쟁의 적절한 관리 등도 공동 과제로 제시했다. “중국과 베트남은 손을 맞잡고 과거를 계승하고 미래를 개척해 운명공동체 건설의 새 장을 열자”며, 인류 공동번영에도 함께 기여할 뜻을 밝혔다. 시 주석은 14일부터 18일까지 베트남, 말레이시아, 캄보디아를 순방하며 각국 정상들과 회담을 갖는다. 이번 베트남 방문은 네 번째로, 작년 응우옌 푸 쫑 서기장의 방중에 대한 답방 성격을 지닌다. 이어 시 주석은 아세안(ASEAN) 의장국 말레이시아와 캄보디아를 방문해 각각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 훈 마넷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순방의 핵심 의제로 ‘운명공동체’ 구축을 꼽았다. 최근 열린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도 중국은 주변국과 전략적 상호신뢰를 강화하고, 공급망 협력 확대를 통해 국제 정세 변화에 공동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쫑 서기장 역시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기고에서 “시 주석은 베트남의 진심어린 동지이자 가장 가까운 벗”이라며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그는 중국이 베트남의 최대 무역 파트너이며, 세 번째로 큰 외국인 투자국임을 언급하며 “양국은 철도 프로젝트 등 핵심 협력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중국 시각
    2025-04-14
  • [사실과 진실]미국 사이버 공격엔 끝까지 맞선다…中, ‘전면 대응’ 공식화
    [더지엠뉴스]중국 외교부가 11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사이버 안보 위협과 관련해 강경한 입장을 거듭 밝혔다. 11일 진행된 회견에서 린젠 외교부 대변인은 최근 미국 언론이 보도한 ‘중국의 미국 기반시설 해킹’ 주장이 거짓이며, 실상은 미국이 중국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을 감행한 당사자라고 반박했다. 그는 "소위 '폭풍 볼트'(Volt Typhoon) 사건은 미 정보기관이 중국에 누명을 씌우기 위해 조작한 것"이라며, "중국은 단 한 번도 사이버 안보 문제를 정치 도구로 이용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이 중국의 핵심 인프라에 대한 전산 침투, 그리고 대만 문제를 구실로 한 사이버 군사 협력 등을 이어가고 있다며, “중국은 모든 필요한 수단을 동원해 국가의 사이버 주권을 수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 국방부가 대통령 승인 없이도 공격적 사이버 작전을 펼칠 수 있도록 허용한 구조에 대해서도 명확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중국의 동남아 3개국 국빈 방문 관련 질의도 이어졌다. 시진핑 주석은 이달 중 베트남, 말레이시아, 캄보디아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며, 각국과의 운명공동체 건설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중국 외교부는 “베트남과는 수교 75주년을 계기로 전략적 신뢰를 재확인하고, 말레이시아에선 12년 만의 방문을 통해 고위급 관계를 한층 격상시키며, 캄보디아와는 ‘다이아몬드 6각 협력’ 구조를 실질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일본과 NATO 간의 결속 강화에 대해서도 중국은 명확한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린젠 대변인은 “일본이 NATO와 함께 중국을 겨냥한 도발적 언급을 지속하는 것은 아시아 평화에 정면으로 반하는 행동”이라며, “2025년은 항일전쟁 승전 80주년이다. 일본은 역사에서 교훈을 얻고 군사 대국화를 중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 미국이 태평양 도서국과 맺은 ‘탑승 관찰 협정’에 대해선, “해양법을 무시한 일방적 패권주의”라며, “중국은 각국의 주권적 해양 권리를 존중하지만 미국의 지정학적 간섭은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대만 검찰이 중국 선박을 해저 통신 케이블 파괴 혐의로 기소한 건에 대해선 “외교적 사안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한편 린젠은 이날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145%의 관세를 부과했다는 보도에 대해 “관세전쟁은 승자가 없는 길”이라며, “대화를 원한다면 먼저 압박을 멈추라”고 반박했다.
    • 중국 시각
    2025-04-13
  • [사실과 진실]中 외교부 "관세전쟁 끝까지 간다…中-라틴 협력·동남아 순방도 본격화"
    [더지엠뉴스]중국 외교부 린젠(林剑, Lin Jian) 대변인은 10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관세 인상 조치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며, 중국은 끝까지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린젠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1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이는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을 위반하고 국제 질서를 심각하게 해치는 패권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은 결코 좌시하지 않으며, 필요하다면 끝까지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관세와 무역전쟁은 승자가 없다. 중국은 싸우기를 원하지 않지만 두려워하지도 않는다"고 덧붙이며, 미국이 진정으로 대화를 원한다면 평등과 존중의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이 최근 라틴아메리카·카리브 국가공동체(CELAC) 정상회의에 보낸 메시지에 대해 린젠 대변인은, 중라(中拉) 협력이 "평등, 호혜, 혁신, 개방, 민생 지향의 새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오는 중라포럼 제4차 장관급 회의 준비가 한창 진행 중이며,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글로벌 남방(Global South)'의 단결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사안과 관련해 린젠 대변인은 "중국은 위기를 만든 당사자가 아니며, 일관되게 평화적 해결을 지지해 왔다"며, 최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주장한 '중국인 용병 155명' 관련 언급은 "사실과 다르며, 무책임한 발언을 삼가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미얀마 지진 피해와 관련해 "중국은 첫 구조대 파견국이자 첫 구조 성공국이며, 향후에도 의약품·석유·방역 전문가를 추가로 파견해 인도주의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과 가까워지는 건 스페인이 자해하는 것'이라 언급한 데 대해 린젠은 "미국이야말로 온 세계의 목을 죄려 하는 당사자"라고 반격하며, 중국과 스페인은 무역과 에너지, 기후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 중이며 이는 상호 윈윈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린젠 대변인은 시진핑 주석의 다음 주 베트남,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순방 관련 질문에 대해 "공식적인 내용은 추후 발표하겠다"고 밝혔지만, 세 국가와는 '운명공동체'로서의 관계를 기반으로 외교적 협력을 지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 중국
    • 정치
    2025-04-11
  • 시진핑, 관세전쟁 정조준 "미국의 괴롭힘, 중국·EU가 함께 막아야"
    [더지엠뉴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에 정면으로 반발하며, 중국과 유럽연합(EU)이 힘을 모아 미국의 일방적 괴롭힘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열린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은 "관세전쟁에는 승자가 없다"며 "세계와 대립하는 나라는 스스로를 고립시킬 뿐"이라고 비판했다. 시 주석은 특히 중국과 EU를 "경제 세계화의 확고한 지지자"라고 강조하며, 일방주의와 보호주의에 맞서 국제무역의 질서와 공정성을 함께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중국은 지난 70여 년간 자립적 투쟁으로 오늘에 이르렀으며, 어떤 외부 압력이나 불합리한 억압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중국은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일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산체스 총리는 자유무역과 다자주의 원칙을 존중하며, 유럽은 미국의 일방적 관세 부과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 문제를 언급하며, 균형 잡힌 경제 관계 유지를 위한 중국의 유연한 태도를 요청했다. 산체스 총리는 "EU는 중국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지만, 중국도 유럽의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고 말하며, 기후변화와 빈곤 문제를 포함한 글로벌 도전에 함께 대응하자고 제안했다. 이번 회담은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145%에 달하는 누적 관세를 부과하고, 이에 맞서 중국이 대미 관세를 125%로 상향하는 등 양국 간 관세 전면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열렸다. 중국은 이와 동시에 미국 여행 자제령, 영화 수입 축소 등 비관세 조치도 동원하고 있으며, 유럽과의 연대를 통해 대미 압박을 완화하려는 전략적 외교전을 가속화하는 분위기다. 시 주석은 지난 8~9일 열린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도 주변국과의 협력 강화를 주문하며, "주변국 운명공동체 구축"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지난달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들과의 만남에서도 "남의 길을 막는다고 자신의 길이 열리는 건 아니다"라며 미국의 무역 압박을 간접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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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2025-04-11
  • 샤오미 기술 외교 총공세…포코 F7 출시와 함께 글로벌 영향력 확대 시동
    [더지엠뉴스] 27일 중국 외교부 정례 기자회견에서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보아오 아시아포럼 개막 연설 내용을 소개하며, 중국의 기술 발전 현황과 국제 협력 전략에 대해 전방위적 입장을 밝혔다. 중국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이자 국무원 부총리인 딩쉐샹(丁薛祥, Ding Xuexiang)은 이날 오전 보아오 아시아포럼 2025 연차총회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중국이 고수준의 과학기술 자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술 혁신과 산업 혁신의 깊은 융합을 적극 촉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궈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중국은 혁신 주도형 발전 전략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으며, 과학기술 역량이 뚜렷이 향상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신·구 성장동력이 순조롭게 전환되며 경제 회복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며, 기술 혁신이 중장기 성장의 기반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궈자쿤 대변인은 구체적인 기술 분야의 진전도 언급했다. 그는 “디지털 네트워크, 인공지능, 우주항공 등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가 도출되고 있으며, 일반 국민도 ‘기술이 삶을 더 좋게 만든다’는 점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보아오포럼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의 응용과 관리, 디지털 역량 구축, AI 윤리와 같은 기술 협력 주제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이에 대해 궈 대변인은 “중국이 주도하는 신질적 생산력의 성과가 각국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다수의 새로운 기술이 경제 성장의 새로운 엔진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구체적인 국제 협력 성과도 소개됐다. 궈자쿤은 “중국은 현재 중·일·한 혁신 협력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라오스와 함께 인공지능 혁신 협력센터를 공동 건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파키스탄과는 협정을 체결해 우주인 선발 및 훈련을 함께하고 있으며, 중국 우주정거장은 첫 외국인 우주인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가 반복해서 증명하듯이, 개방과 협력만이 올바른 길이다”라며 “중국은 앞으로도 개방적이고 공정하며 비차별적인 과학기술 발전 환경 조성을 위해 전 세계와 손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궈 대변인은 미국의 보호무역 정책에 대해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모든 수입 자동차에 대해 25% 관세 부과를 고려 중이라는 발언에 대해, 그는 “무역전쟁과 관세전쟁은 결코 승자가 없다”며 “이 같은 조치는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을 위반하고 다자 무역 체계와 각국 국민의 이익을 훼손하며, 미국 자신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또한, 미국 정치인 루비오가 최근 라틴아메리카에서 중국의 투자를 ‘약탈적’이라고 지칭하며, 해당 국가에 ‘감당할 수 없는 부채’를 안긴다고 비판한 데 대해 궈 대변인은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미국 측의 주장은 악의적인 허위 정보로, 중국과 관련국 간 관계를 이간질하려는 목적”이라며 “중국은 항상 상호존중과 평등호혜, 개방포용, 협력상생의 원칙에 따라 투자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궈 대변인은 “중국의 투자는 지역 경제 발전과 민생 향상에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다줬다”며 “이른바 ‘부채 함정’이라는 주장은 사실을 무시한 허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누가 진짜로 강압과 약탈을 자행하고 있는지는 국제 사회가 이미 명확히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트럼프가 틱톡(TikTok) 관련 합의를 위해 관세 인하를 검토할 수 있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궈 대변인은 “틱톡 문제와 관련해 중국 정부는 이미 여러 차례 입장을 밝혔다”며 “중국은 관세 부과에 반대하는 입장을 확고히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유럽연합(EU) 통상 담당 위원이 방중할 예정이라는 보도에 대한 확인 요청에 대해 궈 대변인은 “해당 사안은 관련 부처에 문의하라”는 원론적 답변을 내놓았다. 샤오미가 최근 포코 F7 프로, 포코 F7 울트라 등 고성능 스마트폰 시리즈를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서는 가운데, 이번 외교부 브리핑은 중국 정부가 과학기술 역량을 외교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줬다. 이 같은 기술·외교 병행 전략은 포코 브랜드가 단순한 스마트폰을 넘어 중국의 혁신 역량을 상징하는 존재로 자리매김하게 할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 중국 시각
    2025-03-28

미국 검색결과

  • 무역전쟁엔 승자 없다며 미국 직격한 시진핑
    [더지엠뉴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동남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미국의 보호주의 무역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1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베트남 공산당 기관지 ‘년전(人民报)’에 실은 기고문을 통해 “무역전쟁과 관세전쟁에는 승자가 없으며 보호주의에는 출구가 없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다자간 무역체제를 확고히 수호하고, 글로벌 산업 및 공급망의 안정성을 유지하며,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국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지난해 5%의 경제성장을 달성했고, 세계 경제 성장 기여율이 약 30%에 달했다고 설명하며, 이러한 성과는 다자 협력과 개방 정책의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중국과 베트남 관계에 대해서는 “양국은 공산당 이념이라는 ‘홍색 유전자’를 공유하고 있다”며 “산업과 공급망 협력을 심화하고 5G, 인공지능, 녹색발전 등 신흥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정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사회주의 이론과 실천을 함께 발전시켜야 한다”며, 양국 사회주의 노선의 공고화를 주문했다. 시 주석은 인문 교류와 민간 접촉 확대, 다자간 협력 강화, 영유권 분쟁의 적절한 관리 등도 공동 과제로 제시했다. “중국과 베트남은 손을 맞잡고 과거를 계승하고 미래를 개척해 운명공동체 건설의 새 장을 열자”며, 인류 공동번영에도 함께 기여할 뜻을 밝혔다. 시 주석은 14일부터 18일까지 베트남, 말레이시아, 캄보디아를 순방하며 각국 정상들과 회담을 갖는다. 이번 베트남 방문은 네 번째로, 작년 응우옌 푸 쫑 서기장의 방중에 대한 답방 성격을 지닌다. 이어 시 주석은 아세안(ASEAN) 의장국 말레이시아와 캄보디아를 방문해 각각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 훈 마넷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순방의 핵심 의제로 ‘운명공동체’ 구축을 꼽았다. 최근 열린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도 중국은 주변국과 전략적 상호신뢰를 강화하고, 공급망 협력 확대를 통해 국제 정세 변화에 공동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쫑 서기장 역시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기고에서 “시 주석은 베트남의 진심어린 동지이자 가장 가까운 벗”이라며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그는 중국이 베트남의 최대 무역 파트너이며, 세 번째로 큰 외국인 투자국임을 언급하며 “양국은 철도 프로젝트 등 핵심 협력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중국 시각
    2025-04-14

국제 검색결과

  • 중국과 캄보디아, '전천후 운명공동체'로 격상하며 협력 강화 선언
    [더지엠뉴스]국가주석 시진핑은 17일 오후 프놈펜 평화궁에서 캄보디아 상원 의장이자 캄보디아인민당 총재인 훈센과 회담을 가졌다. 17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이번 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은 중국과 캄보디아의 관계를 ‘철판 같은 우의’라 표현하며, 양국이 고도의 신뢰와 상호 지지를 바탕으로 운명공동체 건설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중·캄 양국 모두 국가 발전의 전환기이자 중대 기로에 있다며, 이럴수록 양국은 인류 공동 이익을 위한 진보적 모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은 캄보디아가 지역 및 국제 무대에서 더 큰 역할을 하기를 희망하며, 정치적 안정과 경제 발전, 국민 복지를 위한 행보를 전폭 지지한다고 밝혔다. 양국은 최근 신설된 외교·국방 ‘2+2 전략대화체’를 활용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에너지·교통 등 실무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시진핑 주석은 ‘산업발전회랑’과 ‘어업곡창회랑’ 건설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고, 캄보디아가 중국의 성장 혜택을 더 많이 누릴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당 차원의 교류 확대도 주요 의제로 올랐다. 시 주석은 중국공산당이 캄보디아인민당과 당건설, 개혁발전 등의 문제를 긴밀히 논의하길 원한다고 했다. 세계 질서와 관련해서는 다극화, 글로벌화, 문명다양성 흐름이 거스를 수 없으며, 미국 중심의 단극질서와 관세전쟁은 국제사회에 해악을 미치고 있다고 경고했다. 시 주석은 국가안보와 발전권은 각국이 스스로 지켜야 하며, 주변 국가와의 외교에서 중국은 일관된 우호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훈센은 중국이 지난해 경제 목표를 달성하고 과학기술 혁신에서도 세계적 성과를 이룬 것에 경의를 표하며, 중국이 캄보디아의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의 정치적 입장을 전면적으로 지지하며, 특히 대만, 신장, 티베트 관련 사안에 있어 중국의 입장에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 또한 양국 관계가 ‘전천후 고차원 운명공동체’로 한 단계 도약했음을 공식 선언하며, 향후 더 높은 수준의 협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훈센은 전략안보, 전자사기 근절, 인적 교류 확대, 양자 무역 증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을 강조하며, 일대일로 및 중국의 3대 글로벌 구상에 전면적 지지를 표했다. 이날 회담에는 중국 측에서 차이치(蔡奇), 왕이(王毅), 왕샤오훙(王小洪) 등이 참석했다.
    • 중국
    • 정치
    2025-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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