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 떠난 가수 사진 공개 방침에 유족 "절대 용서 못 해"

[더지엠뉴스] 일본 음반사 한 곳이 고인이 된 유명 여성 가수의 추모 앨범을 발매하며, 생전 촬영된 누드 사진을 특전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혀 거센 논란에 휘말렸다.
이 가수의 생전 소속사 대표는 15일 공식 성명을 통해 해당 음반사를 상대로 민·형사상 조치를 예고하며 강력 반발했다.
문제가 된 앨범은 오는 21일 발매될 예정이며, 특전으로는 고인이 24~25세 시절 촬영한 폴라로이드 누드 사진 두 장이 포함돼 있다.
앨범을 제작한 음반사는 해당 사진이 처음 공개되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해 마케팅에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수는 1970년대부터 수십 년간 일본 엔카계를 대표하며 '엔카의 여왕'으로 불린 인물로, 2023년 말 폐질환으로 별세했다.
사진 사용 중지를 요구하는 통지서는 지난달 말 음반사 측에 발송됐으나, 현재까지 회신은 없는 상태다.
유족 측은 명예훼손, 외설물 배포, 세법 위반 등 다양한 법적 쟁점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노 마코토 대표는 “모든 법적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며 “고인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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