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4-18(금)
  • 전체메뉴보기

통합검색

검색형태 :
기간 :
직접입력 :
~

중국 검색결과

  • 말레이시아에서 벌어진 일, 중국은 왜 ‘전략적 운명공동체’로 부른 걸까
    [더지엠뉴스] 시진핑 국가주석은 15일부터 17일까지 말레이시아를 공식 방문해 국왕 이브라힘과 총리 안와르를 각각 만났고, 30건이 넘는 협력문서 체결을 공동으로 확인했다. 17일 기준,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고수준 전략적 중말 운명공동체’를 구축하자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시진핑 주석은 양국 관계를 위한 세 가지 핵심 방향도 제시했다. 첫째, 전략적 자주성을 바탕으로 외교·국방 2+2 협의체 구성, 안보·법집행 분야 협력 확대를 강조했다. 둘째, 고품질 협력 모델 창출을 위해 양국 간 투자 확대, 기존 협력 분야 고도화, 항만 및 철도연계 물류 체계 강화, ‘양국양원’(중국-말레이시아 경제특구 간 연결) 질적 향상을 제안했다. 셋째, 민심 교류를 통한 세대 간 우호 지속을 목표로 ‘유교-이슬람 문명 대화’, 비자면제협정 체결을 기점으로 한 인적교류 확대 등을 촉구했다. 시 주석은 또 말레이시아가 올해 동남아국가연합(ASEAN) 의장국임을 언급하며, 중국은 동남아 중심성 유지와 ‘중국-아세안 자유무역지대’ 업그레이드 의정서 조속 체결을 전폭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디커플링’과 ‘관세장벽’, ‘블록경제’ 경향에 반대하는 입장도 분명히 하면서, 아시아 고유의 협력적 가치로 대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중국과 말레이시아는 지난해 수교 50주년을 맞아 공동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중국 외교부는 양국이 향후 50년을 ‘새로운 황금기’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는 다수의 국제 이슈에 대한 중국 외교부 입장도 확인됐다. 먼저, 최근 캄보디아가 대만인을 중국에 송환한 사건에 대해, 외교부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른 처리임을 환영하며, 앞으로도 전자도박·사기로부터 자국민 보호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발표된 케냐 루토 대통령 방중 일정과 관련해, 중국은 루토 대통령이 포럼 이후 처음으로 방중하는 아프리카 정상이란 점을 강조하며, 고위급 환영행사를 포함한 국빈급 일정을 소개했다. 양국 간 일대일로 협력, 정치 신뢰, 아프리카 연대 강화를 주요 성과로 기대했다. 또한 중국은 미국이 최근 추진 중인 관세정책에 대응해, 유엔 안보리 비공식 회의를 제안한 사실도 확인됐다. 미국의 일방적 조치가 세계무역체제와 개발도상국의 권익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유엔헌장 수호 국가그룹’ 제3차 조정관 회의에서 중국은 다자주의 수호, 관세 무기화 반대, 남반구 연대 강화를 위한 정치선언 채택에도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선 미국을 중심으로 한 단독적 경제제재와 관세 장벽이 국제질서를 해치고, 유엔헌장 정신과도 배치된다는 공동 우려가 표출됐다. 한편, 최근 영국이 자국 인프라를 촬영한 중국산 드론에 안보 우려를 제기한 데 대해 중국은 법적 근거 없이 중국 기업을 의심하는 행위는 부당하다고 반박했다. 또한 기업을 핑계로 중국에 대한 정치적 압박을 시도하지 말고, 중영 관계 발전에 긍정적 기여를 하라고 요구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회견을 통해 말레이시아 방문 성과뿐 아니라 미국, 대만, 아세안, 케냐, 영국 등과 관련된 중국의 명확한 입장을 다각도로 전달했다.
    • 중국
    • 정치
    2025-04-18
  • 시진핑 “말레이시아와 ‘황금 50년’ 열자…중국과의 운명공동체 강화”
    [더지엠뉴스]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이 1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이브라힘 국왕과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고도의 전략적 운명공동체로 격상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오전, 이브라힘 국왕은 수도 쿠알라룸푸르 왕궁 앞에서 시 주석을 위한 성대한 환영식을 열었다. 국왕과 총리 안와르 이브라힘이 시 주석을 직접 영접했고, 국왕궁 광장에서 군악대 연주와 함께 양국 국가가 연주되고 21발의 예포가 발사됐다. 시 주석은 의장대를 사열한 후, 왕궁으로 이동해 이브라힘 국왕과 회담을 가졌다. 시 주석은 중국과 말레이시아가 50년간 돈독한 우정을 쌓아온 좋은 이웃, 친구, 파트너임을 강조하며, “향후 더 나은 미래를 열기 위해 ‘새로운 황금 50년’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또한, 양국이 상호 핵심 이익을 존중하고 정치적 신뢰를 심화해야 하며, ‘두 나라 양원(两国双园)’ 및 동해안 철도 등 주요 프로젝트를 건설하는 동시에 인공지능, 디지털경제, 녹색경제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중국은 말레이시아의 우수 농산물 수입 확대를 약속하며, 중국 기업들의 대 말레이시아 투자도 적극 장려할 방침을 밝혔다. 문화와 관광, 교육 분야 협력도 강화해 양국 국민 간 유대를 공고히 하고, ‘유학·문명 대화’를 통해 정신적 교류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 주석은 말레이시아가 올해 아세안 의장국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지지하며, 글로벌 개발·안보·문명 3대 이니셔티브를 함께 추진해 글로벌 남반구의 연대와 공동발전을 실현하자고 했다. 이브라힘 국왕은 “시 주석의 방문은 양국 관계에 있어 중대한 사건”이라며, 지난해 자신이 중국을 방문했던 기억을 언급하고, 중국의 성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말레이시아는 국제 정세와 무관하게 중국과 함께할 것”이라며, 일대일로(一帶一路)에 대한 확고한 지지 의사를 밝히고, 무역과 투자, 공급망 안정, 교육과 문화 협력을 강화해 아세안-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시 주석은 회담 후 국왕이 주최한 환영 만찬에도 참석했으며, 중국 고위 인사로는 채치, 왕이, 왕샤오훙 등이 함께 했다.
    • 중국
    • 정치
    2025-04-16
  • 말레이시아 도착한 시진핑, ‘새로운 50년’ 향한 국빈 방문 시작
    [더지엠뉴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 저녁(현지시간) 전용기를 타고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하며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15일 기준, 시 주석은 이브라힘 국왕의 초청으로 말레이시아를 공식 방문하며, 환영 행사에는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와 외교장관 무하마드 하산, 교통부 장관 루자오푸 등이 직접 공항에 나와 맞이했다. 현장에서는 말레이시아 어린이들이 꽃다발을 건네고, 현지 청소년들이 중국과 말레이시아 국기를 흔들며 전통 춤으로 환영식을 열었다. 시 주석은 도착 직후 발표한 서면 연설에서 중국 정부와 인민을 대표해 말레이시아 측에 따뜻한 인사를 전하며 양국의 오랜 우정과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중마(중국-말레이시아) 양국이 바다를 사이에 둔 이웃 국가로서 수천 년에 걸쳐 이어진 깊은 관계를 바탕으로 지난 50여 년간 상호 존중과 협력의 모범을 보여왔다고 밝혔다. 또한, 양국은 2023년 ‘중마 운명공동체’ 공동 건설에 합의했으며, 작년에는 수교 50주년을 성대하게 기념한 바 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정치적 신뢰를 높이고 문명 교류를 촉진하며, 협력 관계를 한층 업그레이드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항에는 중국 외교부장 왕이, 중앙서기처 서기 차이치, 공안부장 왕샤오훙 등 고위 인사도 시 주석과 함께 도착했으며, 말레이시아 주재 중국대사인 오양위징도 공항에 나와 환영했다. 시 주석이 공항을 떠나 숙소로 이동할 때는 도로 양옆에서 중자기업 종사자, 유학생, 화교들이 줄지어 서서 양국 국기를 흔들며 환영했다. 붉은 현수막에는 ‘시진핑 주석 말레이시아 방문을 열렬히 환영합니다’, ‘중말 우정 만세’ 등 환영 문구가 적혀 있었고, 전통 사자춤도 함께 펼쳐졌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외교 일정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중마 관계의 새로운 50년을 여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중국
    • 정치
    2025-04-16
  • 시진핑, 베트남에서 45건 협력 서명 후 다음 행선지로
    [더지엠뉴스]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이 1박 2일간의 베트남 국빈 일정을 마무리하고 15일 말레이시아로 향했다. 이날 오전 시 주석은 하노이에 있는 호찌민 묘소를 방문해 붉은 화환을 헌화했으며, 화환에는 ‘베트남의 위대한 지도자 호찌민 주석 만세’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15일 기준으로 중국과 베트남은 총 45건의 협약을 체결했으며, 핵심은 철도 및 도로 인프라 공동 개발이다. 중국 남부 윈난성 쿤밍과 하노이, 그리고 베트남 북부 하이퐁을 연결하는 철도 노선은 약 83억 달러 규모이며, 일부 건설비는 중국의 차관으로 충당될 예정이다. 이 철도는 기존 베트남 철도보다 폭이 넓은 표준궤로 건설돼 중국 철도와 직접 연결된다. 또한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난닝-하노이 노선, 광둥성 선전-하이퐁 노선 등 두 개의 철도 노선 타당성 조사도 시작된다. 철도 외에도 윈난성과 베트남 하장성 사이 도로 및 국경 관문 공동 건설 등도 포함됐다. 협력 분야는 교통 인프라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농산물 교역, 검역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있으며, 이는 양국 간 전략적 신뢰를 보여주는 상징으로 풀이된다. 시 주석은 이날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르엉 끄엉 국가주석, 부이 타인 선 외교장관 등과 연쇄 회담을 진행했고, ‘중국·베트남 철도협력 메커니즘’ 기구 출범식에도 직접 참석했다. 이번 국빈 일정은 미국의 관세 강화 움직임에 대한 동남아의 공동 대응과 관련이 있다는 해석도 나오는 가운데, 중국은 동남아 국가들과의 연대를 더욱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 주석은 이날 베트남 일정을 마치고 곧바로 말레이시아로 출국했으며, 쿠알라룸푸르에서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와 회담할 예정이다.
    • 중국
    • 정치
    2025-04-15
  • 무역전쟁엔 승자 없다며 미국 직격한 시진핑
    [더지엠뉴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동남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미국의 보호주의 무역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1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베트남 공산당 기관지 ‘년전(人民报)’에 실은 기고문을 통해 “무역전쟁과 관세전쟁에는 승자가 없으며 보호주의에는 출구가 없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다자간 무역체제를 확고히 수호하고, 글로벌 산업 및 공급망의 안정성을 유지하며,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국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지난해 5%의 경제성장을 달성했고, 세계 경제 성장 기여율이 약 30%에 달했다고 설명하며, 이러한 성과는 다자 협력과 개방 정책의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중국과 베트남 관계에 대해서는 “양국은 공산당 이념이라는 ‘홍색 유전자’를 공유하고 있다”며 “산업과 공급망 협력을 심화하고 5G, 인공지능, 녹색발전 등 신흥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정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사회주의 이론과 실천을 함께 발전시켜야 한다”며, 양국 사회주의 노선의 공고화를 주문했다. 시 주석은 인문 교류와 민간 접촉 확대, 다자간 협력 강화, 영유권 분쟁의 적절한 관리 등도 공동 과제로 제시했다. “중국과 베트남은 손을 맞잡고 과거를 계승하고 미래를 개척해 운명공동체 건설의 새 장을 열자”며, 인류 공동번영에도 함께 기여할 뜻을 밝혔다. 시 주석은 14일부터 18일까지 베트남, 말레이시아, 캄보디아를 순방하며 각국 정상들과 회담을 갖는다. 이번 베트남 방문은 네 번째로, 작년 응우옌 푸 쫑 서기장의 방중에 대한 답방 성격을 지닌다. 이어 시 주석은 아세안(ASEAN) 의장국 말레이시아와 캄보디아를 방문해 각각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 훈 마넷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순방의 핵심 의제로 ‘운명공동체’ 구축을 꼽았다. 최근 열린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도 중국은 주변국과 전략적 상호신뢰를 강화하고, 공급망 협력 확대를 통해 국제 정세 변화에 공동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쫑 서기장 역시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기고에서 “시 주석은 베트남의 진심어린 동지이자 가장 가까운 벗”이라며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그는 중국이 베트남의 최대 무역 파트너이며, 세 번째로 큰 외국인 투자국임을 언급하며 “양국은 철도 프로젝트 등 핵심 협력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중국 시각
    2025-04-14
  • 시진핑, 관세전쟁 맞서 동남아 순방…베트남·말레이시아·캄보디아 잇단 방문
    [더지엠뉴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주 미국의 관세 압박에 맞서 동남아 3개국을 잇달아 국빈 방문한다. 1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14일부터 18일까지 베트남, 말레이시아, 캄보디아를 차례로 방문한다. 이번 일정은 올해 들어 처음 이뤄지는 해외 순방으로, 시 주석은 14~15일 베트남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 캄보디아 훈 마넷 총리와 각각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미국이 트럼프 2기 정부 출범과 함께 대중국 누적 관세율을 145%까지 끌어올린 상황에서, 중국은 이에 대응해 전날부터 84% 맞불 관세를 발동했고 12일부터는 이를 125%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시 주석의 순방은 이러한 대치 속에서 중국의 우방국 외교를 가속화하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이번에 방문하는 세 국가는 모두 일대일로(一带一路) 구상의 핵심 파트너이자 최근 중국 공급망 확장의 수혜국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베트남은 아세안 내 중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이며, 캄보디아는 대표적인 친중 성향 국가로 꼽힌다. 말레이시아 역시 화교 인구가 많고 중립 외교 노선을 견지하고 있다. 세 나라는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대상이지만, 유예 기간이 90일에 불과하며 부과 예정 관세율은 캄보디아 49%, 베트남 46%, 말레이시아 24%로 결코 낮지 않다. 이에 따라 중국과 이들 국가 간 경제·외교 연대는 더욱 긴밀해질 가능성이 높다. 시 주석은 앞서 ‘중앙주변공작회의’를 통해 주변국과의 운명 공동체 구축 방침을 재확인한 바 있으며, 이번 순방 역시 전략적 신뢰 강화와 공급망 협력을 통한 연대 확대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 중국
    • 정치
    2025-04-11

중국 시각 검색결과

  • 말레이시아에서 벌어진 일, 중국은 왜 ‘전략적 운명공동체’로 부른 걸까
    [더지엠뉴스] 시진핑 국가주석은 15일부터 17일까지 말레이시아를 공식 방문해 국왕 이브라힘과 총리 안와르를 각각 만났고, 30건이 넘는 협력문서 체결을 공동으로 확인했다. 17일 기준,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고수준 전략적 중말 운명공동체’를 구축하자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시진핑 주석은 양국 관계를 위한 세 가지 핵심 방향도 제시했다. 첫째, 전략적 자주성을 바탕으로 외교·국방 2+2 협의체 구성, 안보·법집행 분야 협력 확대를 강조했다. 둘째, 고품질 협력 모델 창출을 위해 양국 간 투자 확대, 기존 협력 분야 고도화, 항만 및 철도연계 물류 체계 강화, ‘양국양원’(중국-말레이시아 경제특구 간 연결) 질적 향상을 제안했다. 셋째, 민심 교류를 통한 세대 간 우호 지속을 목표로 ‘유교-이슬람 문명 대화’, 비자면제협정 체결을 기점으로 한 인적교류 확대 등을 촉구했다. 시 주석은 또 말레이시아가 올해 동남아국가연합(ASEAN) 의장국임을 언급하며, 중국은 동남아 중심성 유지와 ‘중국-아세안 자유무역지대’ 업그레이드 의정서 조속 체결을 전폭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디커플링’과 ‘관세장벽’, ‘블록경제’ 경향에 반대하는 입장도 분명히 하면서, 아시아 고유의 협력적 가치로 대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중국과 말레이시아는 지난해 수교 50주년을 맞아 공동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중국 외교부는 양국이 향후 50년을 ‘새로운 황금기’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는 다수의 국제 이슈에 대한 중국 외교부 입장도 확인됐다. 먼저, 최근 캄보디아가 대만인을 중국에 송환한 사건에 대해, 외교부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른 처리임을 환영하며, 앞으로도 전자도박·사기로부터 자국민 보호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발표된 케냐 루토 대통령 방중 일정과 관련해, 중국은 루토 대통령이 포럼 이후 처음으로 방중하는 아프리카 정상이란 점을 강조하며, 고위급 환영행사를 포함한 국빈급 일정을 소개했다. 양국 간 일대일로 협력, 정치 신뢰, 아프리카 연대 강화를 주요 성과로 기대했다. 또한 중국은 미국이 최근 추진 중인 관세정책에 대응해, 유엔 안보리 비공식 회의를 제안한 사실도 확인됐다. 미국의 일방적 조치가 세계무역체제와 개발도상국의 권익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유엔헌장 수호 국가그룹’ 제3차 조정관 회의에서 중국은 다자주의 수호, 관세 무기화 반대, 남반구 연대 강화를 위한 정치선언 채택에도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선 미국을 중심으로 한 단독적 경제제재와 관세 장벽이 국제질서를 해치고, 유엔헌장 정신과도 배치된다는 공동 우려가 표출됐다. 한편, 최근 영국이 자국 인프라를 촬영한 중국산 드론에 안보 우려를 제기한 데 대해 중국은 법적 근거 없이 중국 기업을 의심하는 행위는 부당하다고 반박했다. 또한 기업을 핑계로 중국에 대한 정치적 압박을 시도하지 말고, 중영 관계 발전에 긍정적 기여를 하라고 요구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회견을 통해 말레이시아 방문 성과뿐 아니라 미국, 대만, 아세안, 케냐, 영국 등과 관련된 중국의 명확한 입장을 다각도로 전달했다.
    • 중국
    • 정치
    2025-04-18
  • 무역전쟁엔 승자 없다며 미국 직격한 시진핑
    [더지엠뉴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동남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미국의 보호주의 무역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1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베트남 공산당 기관지 ‘년전(人民报)’에 실은 기고문을 통해 “무역전쟁과 관세전쟁에는 승자가 없으며 보호주의에는 출구가 없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다자간 무역체제를 확고히 수호하고, 글로벌 산업 및 공급망의 안정성을 유지하며,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국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지난해 5%의 경제성장을 달성했고, 세계 경제 성장 기여율이 약 30%에 달했다고 설명하며, 이러한 성과는 다자 협력과 개방 정책의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중국과 베트남 관계에 대해서는 “양국은 공산당 이념이라는 ‘홍색 유전자’를 공유하고 있다”며 “산업과 공급망 협력을 심화하고 5G, 인공지능, 녹색발전 등 신흥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정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사회주의 이론과 실천을 함께 발전시켜야 한다”며, 양국 사회주의 노선의 공고화를 주문했다. 시 주석은 인문 교류와 민간 접촉 확대, 다자간 협력 강화, 영유권 분쟁의 적절한 관리 등도 공동 과제로 제시했다. “중국과 베트남은 손을 맞잡고 과거를 계승하고 미래를 개척해 운명공동체 건설의 새 장을 열자”며, 인류 공동번영에도 함께 기여할 뜻을 밝혔다. 시 주석은 14일부터 18일까지 베트남, 말레이시아, 캄보디아를 순방하며 각국 정상들과 회담을 갖는다. 이번 베트남 방문은 네 번째로, 작년 응우옌 푸 쫑 서기장의 방중에 대한 답방 성격을 지닌다. 이어 시 주석은 아세안(ASEAN) 의장국 말레이시아와 캄보디아를 방문해 각각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 훈 마넷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순방의 핵심 의제로 ‘운명공동체’ 구축을 꼽았다. 최근 열린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도 중국은 주변국과 전략적 상호신뢰를 강화하고, 공급망 협력 확대를 통해 국제 정세 변화에 공동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쫑 서기장 역시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기고에서 “시 주석은 베트남의 진심어린 동지이자 가장 가까운 벗”이라며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그는 중국이 베트남의 최대 무역 파트너이며, 세 번째로 큰 외국인 투자국임을 언급하며 “양국은 철도 프로젝트 등 핵심 협력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중국 시각
    2025-04-14

미국 검색결과

  • 무역전쟁엔 승자 없다며 미국 직격한 시진핑
    [더지엠뉴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동남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미국의 보호주의 무역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1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베트남 공산당 기관지 ‘년전(人民报)’에 실은 기고문을 통해 “무역전쟁과 관세전쟁에는 승자가 없으며 보호주의에는 출구가 없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다자간 무역체제를 확고히 수호하고, 글로벌 산업 및 공급망의 안정성을 유지하며,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국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지난해 5%의 경제성장을 달성했고, 세계 경제 성장 기여율이 약 30%에 달했다고 설명하며, 이러한 성과는 다자 협력과 개방 정책의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중국과 베트남 관계에 대해서는 “양국은 공산당 이념이라는 ‘홍색 유전자’를 공유하고 있다”며 “산업과 공급망 협력을 심화하고 5G, 인공지능, 녹색발전 등 신흥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정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사회주의 이론과 실천을 함께 발전시켜야 한다”며, 양국 사회주의 노선의 공고화를 주문했다. 시 주석은 인문 교류와 민간 접촉 확대, 다자간 협력 강화, 영유권 분쟁의 적절한 관리 등도 공동 과제로 제시했다. “중국과 베트남은 손을 맞잡고 과거를 계승하고 미래를 개척해 운명공동체 건설의 새 장을 열자”며, 인류 공동번영에도 함께 기여할 뜻을 밝혔다. 시 주석은 14일부터 18일까지 베트남, 말레이시아, 캄보디아를 순방하며 각국 정상들과 회담을 갖는다. 이번 베트남 방문은 네 번째로, 작년 응우옌 푸 쫑 서기장의 방중에 대한 답방 성격을 지닌다. 이어 시 주석은 아세안(ASEAN) 의장국 말레이시아와 캄보디아를 방문해 각각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 훈 마넷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순방의 핵심 의제로 ‘운명공동체’ 구축을 꼽았다. 최근 열린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도 중국은 주변국과 전략적 상호신뢰를 강화하고, 공급망 협력 확대를 통해 국제 정세 변화에 공동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쫑 서기장 역시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기고에서 “시 주석은 베트남의 진심어린 동지이자 가장 가까운 벗”이라며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그는 중국이 베트남의 최대 무역 파트너이며, 세 번째로 큰 외국인 투자국임을 언급하며 “양국은 철도 프로젝트 등 핵심 협력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중국 시각
    2025-04-14

국제 검색결과

  • 시진핑 “말레이시아와 ‘황금 50년’ 열자…중국과의 운명공동체 강화”
    [더지엠뉴스]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이 1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이브라힘 국왕과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고도의 전략적 운명공동체로 격상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오전, 이브라힘 국왕은 수도 쿠알라룸푸르 왕궁 앞에서 시 주석을 위한 성대한 환영식을 열었다. 국왕과 총리 안와르 이브라힘이 시 주석을 직접 영접했고, 국왕궁 광장에서 군악대 연주와 함께 양국 국가가 연주되고 21발의 예포가 발사됐다. 시 주석은 의장대를 사열한 후, 왕궁으로 이동해 이브라힘 국왕과 회담을 가졌다. 시 주석은 중국과 말레이시아가 50년간 돈독한 우정을 쌓아온 좋은 이웃, 친구, 파트너임을 강조하며, “향후 더 나은 미래를 열기 위해 ‘새로운 황금 50년’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또한, 양국이 상호 핵심 이익을 존중하고 정치적 신뢰를 심화해야 하며, ‘두 나라 양원(两国双园)’ 및 동해안 철도 등 주요 프로젝트를 건설하는 동시에 인공지능, 디지털경제, 녹색경제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중국은 말레이시아의 우수 농산물 수입 확대를 약속하며, 중국 기업들의 대 말레이시아 투자도 적극 장려할 방침을 밝혔다. 문화와 관광, 교육 분야 협력도 강화해 양국 국민 간 유대를 공고히 하고, ‘유학·문명 대화’를 통해 정신적 교류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 주석은 말레이시아가 올해 아세안 의장국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지지하며, 글로벌 개발·안보·문명 3대 이니셔티브를 함께 추진해 글로벌 남반구의 연대와 공동발전을 실현하자고 했다. 이브라힘 국왕은 “시 주석의 방문은 양국 관계에 있어 중대한 사건”이라며, 지난해 자신이 중국을 방문했던 기억을 언급하고, 중국의 성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말레이시아는 국제 정세와 무관하게 중국과 함께할 것”이라며, 일대일로(一帶一路)에 대한 확고한 지지 의사를 밝히고, 무역과 투자, 공급망 안정, 교육과 문화 협력을 강화해 아세안-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시 주석은 회담 후 국왕이 주최한 환영 만찬에도 참석했으며, 중국 고위 인사로는 채치, 왕이, 왕샤오훙 등이 함께 했다.
    • 중국
    • 정치
    2025-04-16
  • 말레이시아 도착한 시진핑, ‘새로운 50년’ 향한 국빈 방문 시작
    [더지엠뉴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 저녁(현지시간) 전용기를 타고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하며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15일 기준, 시 주석은 이브라힘 국왕의 초청으로 말레이시아를 공식 방문하며, 환영 행사에는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와 외교장관 무하마드 하산, 교통부 장관 루자오푸 등이 직접 공항에 나와 맞이했다. 현장에서는 말레이시아 어린이들이 꽃다발을 건네고, 현지 청소년들이 중국과 말레이시아 국기를 흔들며 전통 춤으로 환영식을 열었다. 시 주석은 도착 직후 발표한 서면 연설에서 중국 정부와 인민을 대표해 말레이시아 측에 따뜻한 인사를 전하며 양국의 오랜 우정과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중마(중국-말레이시아) 양국이 바다를 사이에 둔 이웃 국가로서 수천 년에 걸쳐 이어진 깊은 관계를 바탕으로 지난 50여 년간 상호 존중과 협력의 모범을 보여왔다고 밝혔다. 또한, 양국은 2023년 ‘중마 운명공동체’ 공동 건설에 합의했으며, 작년에는 수교 50주년을 성대하게 기념한 바 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정치적 신뢰를 높이고 문명 교류를 촉진하며, 협력 관계를 한층 업그레이드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항에는 중국 외교부장 왕이, 중앙서기처 서기 차이치, 공안부장 왕샤오훙 등 고위 인사도 시 주석과 함께 도착했으며, 말레이시아 주재 중국대사인 오양위징도 공항에 나와 환영했다. 시 주석이 공항을 떠나 숙소로 이동할 때는 도로 양옆에서 중자기업 종사자, 유학생, 화교들이 줄지어 서서 양국 국기를 흔들며 환영했다. 붉은 현수막에는 ‘시진핑 주석 말레이시아 방문을 열렬히 환영합니다’, ‘중말 우정 만세’ 등 환영 문구가 적혀 있었고, 전통 사자춤도 함께 펼쳐졌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외교 일정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중마 관계의 새로운 50년을 여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중국
    • 정치
    2025-04-16
  • 시진핑, 베트남에서 45건 협력 서명 후 다음 행선지로
    [더지엠뉴스]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이 1박 2일간의 베트남 국빈 일정을 마무리하고 15일 말레이시아로 향했다. 이날 오전 시 주석은 하노이에 있는 호찌민 묘소를 방문해 붉은 화환을 헌화했으며, 화환에는 ‘베트남의 위대한 지도자 호찌민 주석 만세’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15일 기준으로 중국과 베트남은 총 45건의 협약을 체결했으며, 핵심은 철도 및 도로 인프라 공동 개발이다. 중국 남부 윈난성 쿤밍과 하노이, 그리고 베트남 북부 하이퐁을 연결하는 철도 노선은 약 83억 달러 규모이며, 일부 건설비는 중국의 차관으로 충당될 예정이다. 이 철도는 기존 베트남 철도보다 폭이 넓은 표준궤로 건설돼 중국 철도와 직접 연결된다. 또한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난닝-하노이 노선, 광둥성 선전-하이퐁 노선 등 두 개의 철도 노선 타당성 조사도 시작된다. 철도 외에도 윈난성과 베트남 하장성 사이 도로 및 국경 관문 공동 건설 등도 포함됐다. 협력 분야는 교통 인프라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농산물 교역, 검역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있으며, 이는 양국 간 전략적 신뢰를 보여주는 상징으로 풀이된다. 시 주석은 이날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르엉 끄엉 국가주석, 부이 타인 선 외교장관 등과 연쇄 회담을 진행했고, ‘중국·베트남 철도협력 메커니즘’ 기구 출범식에도 직접 참석했다. 이번 국빈 일정은 미국의 관세 강화 움직임에 대한 동남아의 공동 대응과 관련이 있다는 해석도 나오는 가운데, 중국은 동남아 국가들과의 연대를 더욱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 주석은 이날 베트남 일정을 마치고 곧바로 말레이시아로 출국했으며, 쿠알라룸푸르에서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와 회담할 예정이다.
    • 중국
    • 정치
    2025-04-15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