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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훈마넷 회담 통해 철저한 정치 신뢰와 공급망·AI·문화·청년교류까지 협력 강화
- [더지엠뉴스]국가주석 시진핑은 17일 저녁 프놈펜 평화궁에서 훈마넷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신시대 전천후 운명공동체’로 격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17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이번 정상회담은 ‘중캄 관광의 해(2025)’ 지정 선언과 함께, 30여 건의 양국 협력 문서 체결이 동시 진행되는 등 정치·경제·문화 전 분야를 아우르는 대형 외교 이벤트로 치러졌다. 시진핑 주석은 중캄 우정이 깊은 역사, 확고한 정치 기반, 강한 내생동력을 갖췄다고 밝히며, 양국이 인류 운명공동체의 모범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은 캄보디아의 독립적 발전노선을 전폭 지지하며, 개혁과 행정 추진, 국제무대 역할 확대 등을 일관되게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양국은 정치적 상호 신뢰를 넘어 전략안보, 공급망, 인프라, 농산물 교역, 인적 왕래 확대까지 포괄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시 주석은 정부 간 협조 기구, 외교·국방 2+2 전략대화, 정당·의회 간 교류 활성화 등 실질적 정책 소통 강화를 촉구했고, 이를 ‘전천후 동맹’의 핵심 기반으로 제시했다. 특히 일대일로(一带一路) 고품질 추진과 ‘다이아몬드 6각 협력구조’ 내실화를 통해 양국 현대화에 새 동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캄보디아에 초대형 내수시장을 개방하고, 농산물 수입 확대, AI 및 검역·보건 분야까지 실질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중캄 청년 교류 플랫폼 구축, 정부장학금 확대, 지방·언론·싱크탱크 간 교류도 추진해 국민 간 유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양국은 특히 최근 급증하고 있는 전자도박과 사기 문제를 공동 대응과제로 규정하고, 단속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캄보디아가 글로벌 남반구 대표로서 평화와 다자주의, 공동 번영을 위해 더욱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아세안과 란창-메콩 협력 체계 속 공동 대응을 주문했다. 훈마넷 총리는 중국을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친구’로 지칭하며, 중국의 경제·기술적 성과에 경의를 표했고, 시 주석의 지도 아래 제2의 백년목표 달성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이 캄보디아의 최대 무역·투자 파트너라는 점을 언급하며, 인프라, 농업, 산업사슬 전반에 대한 협력 확대 의지를 밝혔다. 훈마넷 총리는 교육과 문화 교류 강화, 중캄 관광의 해 공동행사 추진, 일대일로 및 세 가지 글로벌 구상에 대한 전폭 지지를 재확인했다. 이날 양국 정상은 생산·공급망, 인공지능, 원조, 검역, 보건, 보도 등 30개 이상 분야의 협력 문서 서명식에도 함께 했다. 회담 후 양국은 ‘신시대 전천후 중캄 운명공동체 및 글로벌 3대 구상 이행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회담에는 차이치(蔡奇), 왕이(王毅), 왕샤오훙(王小洪)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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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훈마넷 회담 통해 철저한 정치 신뢰와 공급망·AI·문화·청년교류까지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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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미국의 중국 선박 입항료 부과에 중국 강력 경고
- [더지엠뉴스]미국이 자국에 입항하는 중국산 선박에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하자, 중국 정부가 즉각 반발하며 강력한 대응 방침을 밝혔다. 18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해당 조치가 미국 자국민뿐 아니라 전 세계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린 대변인은 이번 미국 조치로 인해 글로벌 해운 비용이 상승하고 생산 및 공급망 안정성이 무너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러한 결정이 미국 내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키고, 자국 소비자와 기업에 해를 끼칠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미국 조선 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미국이 잘못된 행보를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하면서, 자국의 정당한 권익을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대응 조치를 단호하게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조치는 17일 미국무역대표부(USTR)가 발표한 내용으로, 중국 해운사 및 중국산 선박 운항사, 외국에서 건조된 자동차 운반선 등이 주요 대상이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가 대중국 견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경제·물류 분야까지 제재의 범위를 확대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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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미국의 중국 선박 입항료 부과에 중국 강력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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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미국산 가스 끊은 중국, 관세 보복이 에너지로 확산
- [더지엠뉴스] 중국이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전면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보도에 따르면, 2월 6일 미국 텍사스주 코퍼스 크리스티 항에서 출발한 LNG선이 푸젠성에 도착한 이후 10주 넘게 중국은 미국산 LNG를 전혀 들여오지 않고 있다. 중국은 2월 10일부터 미국산 LNG에 15%의 추가 관세를 적용하기 시작했고, 이후 이 비율은 49%까지 인상됐다. 최근에는 125%에 달하는 보복 관세 조치가 이어지며, 경제성이 사라진 미국산 LNG 도입은 사실상 중단됐다. 트럼프 1기 당시에도 중국은 1년 이상 미국산 LNG 수입을 중단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일시적 대응이 아니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LNG선 한 척은 중국으로 향하다 관세 적용 시점을 넘기지 못하고 방글라데시로 항로를 바꿨으며, 이후에는 아예 중국향 선적이 끊긴 상황이다. 중국의 수입 중단은 러시아와의 에너지 협력 확대와도 맞물린다. 장한후이 주러 중국 대사는 러시아 LNG 구매를 원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며, 대사관 차원에서 공급선 연결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러시아는 호주와 카타르에 이어 중국의 세 번째 LNG 공급국으로 자리잡았다. 양국은 ‘시베리아의 힘 2’ 파이프라인 건설과 관련해 가격과 물량을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에너지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아시아 전체의 LNG 수요를 500만~1천만t가량 감소시킬 수 있다고 본다. 유럽에서는 이에 따라 LNG 가격이 일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중국은 이번 관세 조치를 통해 미국산 석탄과 LNG에는 15%, 원유와 농기계, 차량 등에는 10%의 관세를 적용한 바 있다. 이어 미국이 누적 관세율 145%를 발표하자 중국도 125%까지 관세율을 끌어올렸다. 중국 당국은 내부적으로 에너지 수급에 문제가 없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으며, 미국 의존도를 줄이고 러시아 및 기타 국가와의 협력 강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번 LNG 수입 중단은 단순한 수치상의 변화가 아닌, 세계 에너지 공급망 재편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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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미국산 가스 끊은 중국, 관세 보복이 에너지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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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말레이시아와 ‘황금 50년’ 열자…중국과의 운명공동체 강화”
- [더지엠뉴스]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이 1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이브라힘 국왕과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고도의 전략적 운명공동체로 격상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오전, 이브라힘 국왕은 수도 쿠알라룸푸르 왕궁 앞에서 시 주석을 위한 성대한 환영식을 열었다. 국왕과 총리 안와르 이브라힘이 시 주석을 직접 영접했고, 국왕궁 광장에서 군악대 연주와 함께 양국 국가가 연주되고 21발의 예포가 발사됐다. 시 주석은 의장대를 사열한 후, 왕궁으로 이동해 이브라힘 국왕과 회담을 가졌다. 시 주석은 중국과 말레이시아가 50년간 돈독한 우정을 쌓아온 좋은 이웃, 친구, 파트너임을 강조하며, “향후 더 나은 미래를 열기 위해 ‘새로운 황금 50년’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또한, 양국이 상호 핵심 이익을 존중하고 정치적 신뢰를 심화해야 하며, ‘두 나라 양원(两国双园)’ 및 동해안 철도 등 주요 프로젝트를 건설하는 동시에 인공지능, 디지털경제, 녹색경제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중국은 말레이시아의 우수 농산물 수입 확대를 약속하며, 중국 기업들의 대 말레이시아 투자도 적극 장려할 방침을 밝혔다. 문화와 관광, 교육 분야 협력도 강화해 양국 국민 간 유대를 공고히 하고, ‘유학·문명 대화’를 통해 정신적 교류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 주석은 말레이시아가 올해 아세안 의장국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지지하며, 글로벌 개발·안보·문명 3대 이니셔티브를 함께 추진해 글로벌 남반구의 연대와 공동발전을 실현하자고 했다. 이브라힘 국왕은 “시 주석의 방문은 양국 관계에 있어 중대한 사건”이라며, 지난해 자신이 중국을 방문했던 기억을 언급하고, 중국의 성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말레이시아는 국제 정세와 무관하게 중국과 함께할 것”이라며, 일대일로(一帶一路)에 대한 확고한 지지 의사를 밝히고, 무역과 투자, 공급망 안정, 교육과 문화 협력을 강화해 아세안-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시 주석은 회담 후 국왕이 주최한 환영 만찬에도 참석했으며, 중국 고위 인사로는 채치, 왕이, 왕샤오훙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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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말레이시아와 ‘황금 50년’ 열자…중국과의 운명공동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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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과 진실]중국과 EU가 미국에 맞서 공동 대응 논의
- [더지엠뉴스]중국 외교부는 14일 정례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의 관세 정책과 대외 압박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중국과 유럽연합(EU)이 이에 대한 공동 대응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는 14일 진행된 린젠(林剑, Lin Jian) 외교부 대변인의 기자회견을 통해 전달됐으며, 14일 자정 무렵 중국 외교부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됐다. 린젠 대변인은 미국이 관세를 일방적으로 무기화해 자국의 이익만을 추구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이는 명백한 일방주의와 경제적 강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국과 EU가 세계 2위와 3위의 경제권으로서, 세계 경제의 3분의 1을 차지하며 글로벌 무역의 4분의 1을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측 모두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한 다자 무역 체제와 자유무역을 수호하고 있으며, 공정하고 안정적인 글로벌 경제 질서 유지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EU를 포함한 국제사회와 함께 소통을 강화하고 개방과 협력을 확대하며, 국제 무역 규범과 공평성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미국이 최근 중국 일부 제품에 대해 관세를 면제한 것과 관련해 중화권 매체 기자가 입장을 묻자, 린 대변인은 보호무역주의와 관세 전쟁이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관세 남용은 자국에도 해를 끼치는 조치라며, 중국은 평등과 상호존중, 호혜의 원칙 아래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을 미국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미국이 중국 관료를 대상으로 한 티베트 관련 비자 제재 조치에 대해서는 중국의 내정에 대한 심각한 간섭이라며, 이에 대한 맞대응으로 미국 관리에 대한 비자 제한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티베트는 개방된 지역이라며, 외국 인사들의 방문·관광·비즈니스를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중국과 인도네시아 수교 75주년을 맞아 양국 정상 간 축전을 교환한 사실도 공개됐다. 양국은 현대화 과정에서 상호 지지를 강화하며, 전방위 전략적 협력을 심화하는 한편, 지역과 세계 차원에서 공급망과 무역의 안정성을 공동으로 수호하기로 뜻을 모았다. 미국 국방장관과 국무부 고위 관리가 최근 중미(中美) 대립 구도 속에서 중국을 겨냥한 비난을 쏟아낸 데 대해서도 강하게 반박했다. 린 대변인은 미국의 발언이 냉전 사고와 편견에 가득 차 있다며, 중국과 라틴아메리카 간 협력은 남남협력의 모범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과거 라틴 지역을 ‘뒷마당’으로 취급하며 군사·경제적으로 압박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중국은 지리적 이익이 아닌 상호 존중과 호혜를 기반으로 협력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변함없이 ‘대화와 협상이 유일한 해법’이라는 점도 재확인됐다. 영국 정부가 중국 민간기업인 징예(敬业)그룹이 인수한 영국 철강사를 다시 국유화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선, 정치적 판단이 아닌 상호 이익 기반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페인 총리의 최근 중국 방문에 대해서는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 양국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디지털·인공지능 등 신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한 스페인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재확인한 점과 문화·관광·청년 교류 확대 의지를 강조한 부분도 소개됐다. 홍콩 입국 거부 문제에 대해 영국 외무장관이 문제 제기를 한 데 대해서는, 입국은 한 국가의 주권적 권한이며, 홍콩 정부는 관련 법률에 따라 처리할 권리가 있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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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과 진실]중국과 EU가 미국에 맞서 공동 대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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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출 예상밖 급등…미중 무역전쟁 격화 속 '일시적 반짝'
- [더지엠뉴스]중국의 3월 수출이 시장 예상을 훌쩍 넘는 12.4% 증가를 기록하면서 세계 무역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4일 중국 해관총서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수출액은 3천139억1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4% 급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4.6%를 세 배 가까이 웃도는 수치다. 반면 수입은 4.3% 감소한 2천112억7천만달러로 집계됐다. 3월 무역흑자는 1천26억4천만달러로, 대미(對美) 흑자도 276억달러에 달했다. 1분기 전체 수출입 규모는 1조4천343억7천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0.2%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수출은 5.8% 증가한 반면 수입은 7.0% 감소했다. 위안화 기준으로는 전체 수출입액이 10조3천억위안으로 1.3% 증가했으며, 수출은 6.9%, 수입은 6.0% 각각 변동했다. 이번 수출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강행한 대중국 관세 조치에 대응해 중국 제조업체들이 서둘러 물량을 출하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캐피털이코노믹스는 “미국 수입업체들이 3월에 앞당겨 주문하면서 수출이 일시적으로 늘었다”며 “앞으로 몇 달 내 출하량은 다시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수출 증가도 두드러졌다. 3월 중국의 대태국 수출은 17.9%, 베트남에는 16.5% 각각 증가했으며, 아프리카로의 수출도 11% 이상 확대됐다. 중국 민영기업의 수출입 규모도 5조8천500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고, 전체 무역에서의 점유율도 56.8%로 확대됐다. 뤼다량 해관총서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외부 환경이 복잡하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중국은 하늘이 무너질 일은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 다변화와 공급망 협력 확대를 통해 중국 경제의 회복력은 한층 강화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향후 전망은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ING의 린송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45%라는 기록적인 관세가 현실화되면서 4월부터는 완전히 다른 무역 지표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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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출 예상밖 급등…미중 무역전쟁 격화 속 '일시적 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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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엔 승자 없다며 미국 직격한 시진핑
- [더지엠뉴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동남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미국의 보호주의 무역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1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베트남 공산당 기관지 ‘년전(人民报)’에 실은 기고문을 통해 “무역전쟁과 관세전쟁에는 승자가 없으며 보호주의에는 출구가 없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다자간 무역체제를 확고히 수호하고, 글로벌 산업 및 공급망의 안정성을 유지하며,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국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지난해 5%의 경제성장을 달성했고, 세계 경제 성장 기여율이 약 30%에 달했다고 설명하며, 이러한 성과는 다자 협력과 개방 정책의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중국과 베트남 관계에 대해서는 “양국은 공산당 이념이라는 ‘홍색 유전자’를 공유하고 있다”며 “산업과 공급망 협력을 심화하고 5G, 인공지능, 녹색발전 등 신흥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정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사회주의 이론과 실천을 함께 발전시켜야 한다”며, 양국 사회주의 노선의 공고화를 주문했다. 시 주석은 인문 교류와 민간 접촉 확대, 다자간 협력 강화, 영유권 분쟁의 적절한 관리 등도 공동 과제로 제시했다. “중국과 베트남은 손을 맞잡고 과거를 계승하고 미래를 개척해 운명공동체 건설의 새 장을 열자”며, 인류 공동번영에도 함께 기여할 뜻을 밝혔다. 시 주석은 14일부터 18일까지 베트남, 말레이시아, 캄보디아를 순방하며 각국 정상들과 회담을 갖는다. 이번 베트남 방문은 네 번째로, 작년 응우옌 푸 쫑 서기장의 방중에 대한 답방 성격을 지닌다. 이어 시 주석은 아세안(ASEAN) 의장국 말레이시아와 캄보디아를 방문해 각각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 훈 마넷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순방의 핵심 의제로 ‘운명공동체’ 구축을 꼽았다. 최근 열린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도 중국은 주변국과 전략적 상호신뢰를 강화하고, 공급망 협력 확대를 통해 국제 정세 변화에 공동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쫑 서기장 역시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기고에서 “시 주석은 베트남의 진심어린 동지이자 가장 가까운 벗”이라며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그는 중국이 베트남의 최대 무역 파트너이며, 세 번째로 큰 외국인 투자국임을 언급하며 “양국은 철도 프로젝트 등 핵심 협력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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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엔 승자 없다며 미국 직격한 시진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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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폭탄으로 스스로 목 조이나…中제품 수입 사실상 ‘올스톱’
- [더지엠뉴스]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의 ‘145% 대중국 관세’ 조치가 현실로 이어지며 미국 내 기업과 물류망 전반에 심각한 충격파를 안기고 있다. 미국 CNBC 방송은 13일(현지시간), 미국의 공급망 전문가들을 인용해 미국 내에서 중국산 제품에 대한 주문 취소와 수출 중단이 일상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컨테이너 수출은 전면 중단된 상태이며, 중국산 가구, 장난감, 신발, 의류 등 대부분의 소비재 주문이 취소되거나 항만에 방치되고 있다. 글로벌 해운 자문기관 시-인텔리전스(Sea-Intelligence)의 앨런 머피 CEO는 “미국 수입업체들이 중국산 제품 주문을 줄줄이 끊고 있다”며 “동남아는 유예 조치로 회복됐지만, 중국 제품은 여전히 전면 중단 상태”라고 설명했다. 물류기업 OL USA는 “중국 관련 비즈니스가 거의 전면 중단됐다”고 밝혔고, 택스파운데이션의 에리카 요크 경제학자는 “145%라는 초고율 관세는 미·중 무역 자체를 사실상 불능으로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고율 관세는 특히 중소기업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 미국 의류·신발 협회(AAFA)의 스티븐 라마르 CEO는 “갑작스러운 정책 변화는 코로나19 이후 가장 심각한 공급망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은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주문 취소, 매출 급감, 품절 사태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기업은 이미 생산기지를 베트남이나 인도로 이전하거나, 남은 재고를 유럽 시장에 덤핑 판매하고 있으며, 생산 자체를 멈추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기술력을 요하는 제품은 생산지 이전이 쉽지 않고, 미국 내로의 생산 전환도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시-인텔리전스 머피 CEO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 목표가 불분명해 기업들은 미국 내 투자 자체를 꺼리고 있다”며 “단순 협상용이라면 장기 투자로 이어지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관세 영향으로 통관 지연, 운임 미지급 등의 이유로 선적 화물이 항만과 공항에 방치되는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미국 항만 당국은 30일 이상 방치된 화물을 ‘유기 화물’로 간주해 경매에 부치거나 폐기 처분할 수 있다고 밝혀, 추가 손실도 우려된다. 중국을 향한 고율 관세가 오히려 미국의 경제적 피해로 되돌아오는 가운데, 미·중 무역 긴장의 후폭풍은 향후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신화 통신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자국 경제를 해치고 있다”며 “중국과의 협력이야말로 진정한 해법”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해 아직 공식 대응을 내놓지 않았지만,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 내 수요 공백을 대체할 공급망 다변화를 적극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관세·무역 관련 부처는 최근 동남아,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확대를 논의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미국의 일방적 압박에 흔들리지 않는 공급망 구축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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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폭탄으로 스스로 목 조이나…中제품 수입 사실상 ‘올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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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관세전쟁 맞서 동남아 순방…베트남·말레이시아·캄보디아 잇단 방문
- [더지엠뉴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주 미국의 관세 압박에 맞서 동남아 3개국을 잇달아 국빈 방문한다. 1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14일부터 18일까지 베트남, 말레이시아, 캄보디아를 차례로 방문한다. 이번 일정은 올해 들어 처음 이뤄지는 해외 순방으로, 시 주석은 14~15일 베트남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 캄보디아 훈 마넷 총리와 각각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미국이 트럼프 2기 정부 출범과 함께 대중국 누적 관세율을 145%까지 끌어올린 상황에서, 중국은 이에 대응해 전날부터 84% 맞불 관세를 발동했고 12일부터는 이를 125%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시 주석의 순방은 이러한 대치 속에서 중국의 우방국 외교를 가속화하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이번에 방문하는 세 국가는 모두 일대일로(一带一路) 구상의 핵심 파트너이자 최근 중국 공급망 확장의 수혜국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베트남은 아세안 내 중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이며, 캄보디아는 대표적인 친중 성향 국가로 꼽힌다. 말레이시아 역시 화교 인구가 많고 중립 외교 노선을 견지하고 있다. 세 나라는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대상이지만, 유예 기간이 90일에 불과하며 부과 예정 관세율은 캄보디아 49%, 베트남 46%, 말레이시아 24%로 결코 낮지 않다. 이에 따라 중국과 이들 국가 간 경제·외교 연대는 더욱 긴밀해질 가능성이 높다. 시 주석은 앞서 ‘중앙주변공작회의’를 통해 주변국과의 운명 공동체 구축 방침을 재확인한 바 있으며, 이번 순방 역시 전략적 신뢰 강화와 공급망 협력을 통한 연대 확대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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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관세전쟁 맞서 동남아 순방…베트남·말레이시아·캄보디아 잇단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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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과 진실]중국 겨냥한 미국 발언에 “거울부터 보라” 직격한 중국
- [더지엠뉴스]중국 정부는 미국이 바나마 운하에서의 중국 활동을 ‘스파이 행위’로 규정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박하며, 미국이야말로 패권적이고 위협적인 존재라고 맞받았다. 10일 중국 외교부 린젠(林剑, Lin Jian)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국방장관이 중국이 바나마 운하를 이용해 스파이 활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미국은 항상 다른 나라를 탓하며 거울을 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린 대변인은 “미국 고위 당국자의 발언은 중·바 협력에 대한 악의적인 왜곡이며, 미국의 강권적 민낯을 다시 드러낸 것”이라며 “운하를 통제하고자 하는 자가 누구인지 세계가 다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양보와 타협으로는 주권과 존중을 얻을 수 없다”며, 미국이 중국을 핑계 삼아 운하 통제를 정당화하려는 시도는 절대 용납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미국의 대중국 관세 정책에도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이 중국 제품에 104%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린 대변인은 “중국의 정당한 발전 권리는 침해될 수 없다”며 “중국은 단호하고 효과적인 조치로 합법적 이익을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대화와 협상을 원한다면 평등과 상호존중의 자세부터 가져야 한다”며, “일방적 압박과 무리한 관세 부과에는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가 최근 발표한 외교 청서에 대해서도 중국 측은 불쾌감을 드러냈다. 린 대변인은 “중국을 전례 없는 전략적 도전이라며 위협론을 조장하고, 내정에 간섭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하며, 일본이 양국간 정치 문건을 준수하고 건설적 관계를 실제로 실행할 것을 요구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선, 중국 군인이 전투에 참여했다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린 대변인은 “중국은 자국민에게 충돌 지역에 가지 말라고 항상 권고해왔다”며 “관련 주장은 사실 확인 중이며, 중국의 중재 노력은 국제 사회로부터도 인정받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서방 기업들의 잇단 방중과 대규모 프로젝트 유치에 대해 린 대변인은 “중국의 안정성과 성장 잠재력은 변하지 않는다”며 “14억 인민과 완전한 산업체계를 기반으로 한 중국 경제는 글로벌 엔진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다자주의와 개방무역을 수호하고, 보호주의에 반대하는 국제 협력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인 총리의 방중에 대해선, “중국과 스페인은 유럽과 아시아 간 경제 협력에 있어 중요한 가교”라며, “중국과 유럽은 함께 글로벌 공급망 안정과 자유무역을 수호하는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미국이 중국 선박에 부과하려 했던 항만세 조정 가능성에 대해서도 린 대변인은 “그런 조치는 모두에게 손해이며, 미국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중국은 정당한 권익을 지키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미국이 중국 정보기관이 채용 사이트 등을 통해 미국 인사를 포섭하고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린 대변인은 “사실 확인이 안 된 내용”이라며 “미국이야말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스파이 행위를 해왔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앞으로도 관련 사안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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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과 진실]중국 겨냥한 미국 발언에 “거울부터 보라” 직격한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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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전제품에 추가 관세 최대 84%…군수·바이오기업도 제재 포함
- [더지엠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향해 104%에 달하는 추가 관세를 발표하자, 중국이 이에 강하게 맞서며 전면적인 반격에 나섰다. 9일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10일 정오 12시 1분부터 모든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기존 34%였던 추가 관세를 최대 84%까지 인상한다고 9일 밝혔다. 중국 상무부도 같은 날 쉴드AI, 시에라 네바다 등 미국 군수기업 6곳을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명단에 포함시키고, 드론, 바이오, 광학 분야 기업 12곳에 대해서는 이중용도 물자 수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내놨다. 미국 측의 관세 조치가 본격화되자,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에도 미국을 추가로 제소하며 다자간 무역 질서 위반 문제를 국제사회에 제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1월 취임 이후 중국산 제품에 10%씩 두 차례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여기에 9일부터는 국가별로 상호관세 34%를 적용하겠다고 밝히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미국 측이 중국의 대응을 문제 삼아 다시 50%의 추가 관세를 예고하고 실제 집행하면서, 양국 간 무역 갈등은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이번 조치로 중국은 사실상 미국산 모든 수입품에 대해 중첩되는 초고율 관세를 부과하게 됐다. 무역과 관련한 기술 기업, 바이오기업, 군수업체에 대한 수출입 규제도 병행되면서 양국 간 공급망 충돌이 더욱 격화되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이번 보복 조치가 미국의 일방적인 통상압력에 대한 자국 산업 보호 차원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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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전제품에 추가 관세 최대 84%…군수·바이오기업도 제재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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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일로]시진핑, 직접 나서 인접국 외교 총지휘…미국 압박 속 전략적 반격
- [더지엠뉴스]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이 다시 한 번 직접 외교 무대의 전면에 나섰다. 9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 시진핑은 이틀간 회의를 주재하며, 주변국과의 관계 강화를 ‘중국의 핵심 외교 전략’으로 명확히 못 박았다. 이날 회의는 시진핑의 주도 아래 리창(李强) 총리와 정치국 상무위원 전원이 총출동하며 중국 외교 전략의 중대 전환을 선언하는 자리가 됐다. 시진핑은 연설에서 “주변국과의 운명 공동체 구축은 중국의 장기 전략”이라고 밝히며, 갈등의 완화와 전략적 신뢰 확대, 지역 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그는 “중국과 주변국이 함께 발전 경로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전방위 협력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시 주석은 이번 회의에서 ‘고품질 일대일로(一带一路)’, ‘공급망 협력’, ‘인적 교류 확대’, ‘제도 개혁’ 등의 키워드를 직접 제시하며 구체적 이행 방안을 제시했다. 시진핑은 아시아의 가치관인 ‘평화·협력·개방·포용’을 새로운 안보 모델의 핵심으로 삼고, 중국식 외교 노선을 통해 국제 갈등 국면을 완화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또 “운명 공동체는 단지 구호가 아니라 실행 가능한 전략”이라며, 당 중앙의 지도력 아래 외교 정책 전반을 체계화하고 국제 협력을 주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번 회의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 발효와 맞물려 진행됐으며, 시진핑의 등장은 중국이 인접국을 외교적 우군으로 끌어들이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된다. 최근 시 주석이 한중 문화교류를 강조한 데 이어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시진핑 주석의 발언은 한국과의 관계 재조정 가능성을 내포한 신호탄으로도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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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일로]시진핑, 직접 나서 인접국 외교 총지휘…미국 압박 속 전략적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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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 관세 압박에도 외자 유치 확대 의지
- [더지엠뉴스]중국 상무부는 6일, 테슬라와 GE 의료 등 20여 개 미국 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미국 자본 기업 원탁 회의'를 개최했다. 린지(凌激) 상무부 부부장은 회의를 주재하며 중국의 대외 개방 정책이 변함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린 부부장은 시진핑 주석이 지난 3월 28일 국제 상공계 대표를 만나 외자 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발언을 상기시키며, 중국은 앞으로도 다자주의를 통해 글로벌 무역의 어려움을 해결할 것이며 개방의 문을 더 넓게 열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은 외자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하고, 미국 자본 기업의 투자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린 부부장은 최근 미국이 중국을 비롯한 모든 무역 파트너에게 일방적으로 관세를 부과한 것을 강하게 비판하며, 이는 다자 무역 체제를 위협하고 각국의 정당한 이익을 침해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자본 기업들이 문제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회의에 참석한 미국 기업 대표들은 중국 정부의 개방 정책 유지 의지에 긍정적 평가를 내리며, 회의 내용을 본사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업들이 투자와 경영에서 겪고 있는 문제를 제기하자, 상무부 관계자들이 즉각적인 대응 방안을 설명하며 소통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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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 관세 압박에도 외자 유치 확대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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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 전쟁 격화, 중국 "미국산 수입품에 34% 추가 관세 부과"
- [더지엠뉴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이 한층 격화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미국의 추가 관세 조치에 강력히 반발하며 모든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34%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해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나온 강력한 대응 조치다. 4일 중국중앙TV(CCTV)는 중국 국무원이 이날 발표한 내용을 전하며 "오는 10일 낮 12시 1분부터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34%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국무원은 또한 "이 시간 이전에 선적된 화물이라도 5월 13일 오후 자정 이전에 도착하지 않으면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으로, 무역 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이번 조치 외에도 미국 군수기업과 희토류 수출을 겨냥한 추가 제재를 발표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미국 군수기업 16곳에 대해 이중용도 물품(군수용 및 민간용 물품)의 수출을 금지하는 제재를 단행했다. 이중용도 물품이란 군사 목적으로도, 민간 목적으로도 사용될 수 있는 물품을 의미한다. 상무부는 "미국 군수기업들이 군사와 민간을 오가는 물품을 중국으로 수출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 목표"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은 희토류 수출에 대한 통제도 강화했다. 사마륨, 가돌리늄, 테르븀, 디스프로슘, 루테튬, 스칸듐, 이트륨 등 희토류 원소에 대해 수출을 제한하면서 미국의 첨단 기술 산업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했다.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도 이날 발표를 통해 검역 문제를 이유로 수수와 가금육 관련 미국 기업 6곳에 대해 수출 자격을 정지한다고 밝혔다. 중국 측은 "검역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점이 확인되어 이들 기업에 대한 수출 제한 조치를 시행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 당국은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가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WTO에 제소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무역 전쟁이 글로벌 공급망과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강조하면서 국제사회에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번 중국의 조치는 미국이 발표한 상호관세 조치에 즉각 대응하는 성격으로, 양국 간 무역 갈등이 점점 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는 경제적 타격을 최소화하면서도 미국을 견제하기 위한 다각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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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 전쟁 격화, 중국 "미국산 수입품에 34% 추가 관세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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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과 진실]미국의 대중 관세 부과, 중국 강력 반발
- [더지엠뉴스] 중국 외교부는 3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중국을 포함한 주요 무역 파트너 국가들에 대해 "대등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미국은 동부 시간으로 2일 행정명령을 통해 중국(홍콩, 마카오 포함) 수출품에 대해 34%의 고율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은 미국이 "대등"이라는 명목으로 다수 국가의 수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을 심각하게 위반한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조치는 다자 무역 체제를 심각하게 훼손하며, 중국은 이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궈자쿤 대변인은 정당한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궈자쿤 대변인은 무역 전쟁과 관세 전쟁은 승자가 없는 싸움이라며, 보호주의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미국이 잘못된 정책을 수정하고, 평등과 상호 존중의 원칙에 따라 무역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중국은 무역 갈등이 해결될 수 있도록 평화적 대화를 지속할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미국의 이번 관세 부과 조치는 중국 내부에서도 논란을 일으켰다. 전문가들은 양국 간 경제 협력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소비자 부담 증가와 글로벌 공급망의 혼란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국가컴퓨터바이러스긴급처리센터와 컴퓨터 바이러스 방지 기술 국가공학연구실은 3일 발표에서 "2025년 하얼빈(哈尔滨, Haerbin) 제9회 아시아 동계 경기" 기간 동안 경기 정보 시스템과 헤이룽장(黑龙江, Heilongjiang) 내 중요 정보 인프라가 해외 사이버 공격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공격은 주로 미국에서 시작되었으며, 일부는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미국의 사이버 공격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내각관방장관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Hayashi Yoshimasa)가 중국의 대만 주변 군사 훈련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것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강력히 반발했다. 하야시 장관은 중국의 군사 훈련이 대만 해협의 안정을 해친다고 주장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 궈자쿤은 일본의 발언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정면으로 위반했다고 비판하며, 대만 문제에 대해 일본이 개입할 권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중국은 대만 문제를 내정 문제로 규정하며, 외부 개입을 단호히 거부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는 필리핀 국적자가 중국에서 스파이 활동을 벌였다는 발표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며, 이러한 발표가 근거 없는 비난이라고 주장했다. 외교부는 필리핀 측이 사실을 명확히 확인하지 않고, 성급하게 중국을 비난하는 행위를 지적하며, 중국의 합법적 권리를 침해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필리핀 정부가 관련 사안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처리할 것을 촉구하며, 중국 시민의 권익 보호를 위해 필요한 대응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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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과 진실]미국의 대중 관세 부과, 중국 강력 반발
일대일로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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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일로]中말레이시아 매체, 함께 '일대일로' 성과 알리다
- [더지엠뉴스] 중국과 말레이시아 주요 언론이 참여한 ‘일대일로’ 공동 취재단이 최근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를 열었다. 13일 열린 이 행사에는 인민일보를 포함해 말레이시아 국영통신사, 남양상보, 성주일보, 더스타, 아시아레드닷미디어 등 양국 언론 및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중국 주말레이시아 대사인 오양위징과 말레이시아 국회의원이자 지역전략연구소 의장인 리젠총도 축사를 전했다. 공동 취재단은 말레이시아 동해안 철도, 관탄 산업단지, 관탄항, 샤먼대 말레이시아캠퍼스 등을 직접 찾으며 중말 협력의 구체적 성과를 확인했다. 행사에서는 현장 영상을 담은 영상도 함께 상영됐다. 남양상보 편집국장 뤄이웨이는 “이번 취재가 양국 협력이 어떻게 실현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기회였다”고 밝혔고, 말중우호협회 회장 마지더는 “새로운 방식의 언론 협력이 민심을 잇는 다리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인민일보 기자 류후이는 “언론 교류가 서로를 이해하는 기초가 된다”고 강조했고, 성주일보 기자 원궈신은 “중국 기업이 기술 이전과 인재 양성으로 현지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양국 언론인들은 이번 계기를 계기로 공동 취재, 공동 지면, 신미디어 협업 등 협력을 더욱 확장해나가기를 희망했다. 더스타 기자 판이린은 “무역, 관광, 물류 연결이 촉진됐고, 이를 정확히 보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고, 아시아레드닷 대표 리밍이는 “세계가 도전에 직면한 지금, 양국의 협력은 강한 신뢰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위 인사와 전문가들의 발언도 이어졌다. 전 교통부 장관이자 일대일로 아태전략회 회장인 웡시제는 “디지털, 녹색경제, 공급망 협력이 중요한 시기이며, 중아세안 자유무역지대 3.0 버전이 이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말라야대학교의 라오자오빈 소장은 “협력은 지역 안정과 번영뿐 아니라 ‘글로벌 사우스’의 연대에도 기여한다”고 했고, 신아시아전략연구소 쉬칭치 이사장은 “디지털 경제에서 협력 여지가 매우 크며, 정책과 산업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말레이시아한문화센터 우헝찬 주석은 “젊은 세대 간의 교육 교류는 문화 협력의 핵심 동력”이라 밝혔고, 태평양연구센터 후이산 수석고문은 “중국의 고품질 발전 전략이 생태 보호와 경제 발전을 동시에 가능케 해 타국에도 좋은 본보기가 된다”고 평가했다. 말레이시아 현지시간으로 12일 열린 이번 행사는 중말 양국의 민심 교류와 지속적인 협력 강화를 위한 공감대를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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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일로]中말레이시아 매체, 함께 '일대일로' 성과 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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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일로]시진핑, 직접 나서 인접국 외교 총지휘…미국 압박 속 전략적 반격
- [더지엠뉴스]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이 다시 한 번 직접 외교 무대의 전면에 나섰다. 9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 시진핑은 이틀간 회의를 주재하며, 주변국과의 관계 강화를 ‘중국의 핵심 외교 전략’으로 명확히 못 박았다. 이날 회의는 시진핑의 주도 아래 리창(李强) 총리와 정치국 상무위원 전원이 총출동하며 중국 외교 전략의 중대 전환을 선언하는 자리가 됐다. 시진핑은 연설에서 “주변국과의 운명 공동체 구축은 중국의 장기 전략”이라고 밝히며, 갈등의 완화와 전략적 신뢰 확대, 지역 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그는 “중국과 주변국이 함께 발전 경로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전방위 협력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시 주석은 이번 회의에서 ‘고품질 일대일로(一带一路)’, ‘공급망 협력’, ‘인적 교류 확대’, ‘제도 개혁’ 등의 키워드를 직접 제시하며 구체적 이행 방안을 제시했다. 시진핑은 아시아의 가치관인 ‘평화·협력·개방·포용’을 새로운 안보 모델의 핵심으로 삼고, 중국식 외교 노선을 통해 국제 갈등 국면을 완화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또 “운명 공동체는 단지 구호가 아니라 실행 가능한 전략”이라며, 당 중앙의 지도력 아래 외교 정책 전반을 체계화하고 국제 협력을 주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번 회의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 발효와 맞물려 진행됐으며, 시진핑의 등장은 중국이 인접국을 외교적 우군으로 끌어들이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된다. 최근 시 주석이 한중 문화교류를 강조한 데 이어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시진핑 주석의 발언은 한국과의 관계 재조정 가능성을 내포한 신호탄으로도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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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일로]시진핑, 직접 나서 인접국 외교 총지휘…미국 압박 속 전략적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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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EO들 베이징에 집결한 진짜 이유는?
- [더지엠뉴스] 중국이 세계 주요 기업인들을 베이징으로 초청해 직접 교류하는 '중국발전포럼(CDF)'이 3월 23일 개막했다. 이번 포럼은 베이징 댜오위타이(钓鱼台)국빈관에서 이틀간 진행되며, ‘발전 동력의 전면 발산, 세계 경제의 안정적 성장 공동 촉진’을 주제로 개최됐다. 특히 이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년 만에 참석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는 마지막으로 2023년 포럼에 참여한 뒤 올해 다시 베이징을 찾은 것이다. 이번 참석은 포럼 개막 전까지 불투명했으나, 행사 하루 전날 그의 이름이 포함된 공식 명단이 발표되면서 확인됐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가해 중국과의 협력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경영자들의 정례적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았으며, 올해도 총 79명의 해외 기업 고위 인사들이 베이징을 방문했다.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 쿡, BMW, 벤츠, 네슬레, 화이자, 페덱스, 퀄컴, 도이체방크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CEO들이 참여했다. 일본의 히타치, 미국의 마스터카드와 보스턴컨설팅그룹, 카길, 보쉬 등의 수장들도 포럼장을 찾았다. 경제기구에서도 다수의 핵심 인물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존 소튼 아시아소사이어티 이사장, 션 스타인 미중무역전국위원회장, 스티븐 올린스 미중관계전국위원회장, 존 노이퍼 미국반도체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이시욱 원장이 작년에 이어 연속 참석자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포럼은 주제별 공개 세션과 비공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공개 세션에서는 ▲거시정책과 경제 성장 ▲과학기술 기반 신품질 생산력 ▲의료산업 발전 ▲글로벌 공급망 협력 ▲인구 구조 변화 대응 ▲경제 세계화와 제도 개방 ▲포용적 인공지능 발전 ▲내수 확대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된다. 주목할 점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스티브 데인스 공화당 상원의원이 포럼 참석을 위해 방중했다는 사실이다. 그는 3월 20일 베이징에 도착했고, 중국 고위 지도자들과 직접 접촉할 것으로 전해졌다. 시진핑(习近平) 국가주석과의 면담 가능성도 거론되며, 미국 정계 인사 중에서는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중국과 고위급 대화를 나누는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번 중국발전포럼은 단순한 경제행사를 넘어, 글로벌 정치와 외교, 기술, 인공지능, 공급망 재편 문제 등 다양한 의제가 교차하는 무대가 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포럼을 통해 중국 측과의 전략적 협력을 다시 공고히 다질 기회를 얻은 셈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공급망 이슈와 관련해 중국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가능성이 크다. 이재용 회장의 중국 방문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으며, 중국이 주요 글로벌 CEO들을 초청해 직접 소통에 나선 이번 포럼은 중국의 전략적 대외 행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중국은 이번 포럼을 통해 외국 기업과의 경제 협력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글로벌 투자 환경을 다시금 강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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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EO들 베이징에 집결한 진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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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국 협력 강조한 왕이, 4천만 인구 교류 목표까지 제시하며 존재감 부각
- [더지엠뉴스]중국 외교 수장 왕이(王毅)가 일본 도쿄를 방문해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 직후, 세 나라가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과 경제 위축 상황 속에서도 소통과 신뢰 강화를 통해 협력 확대에 뜻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2025년 3월 22일 기자회견에서, 한중일이 지역 평화와 발전에 긍정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새로운 협력 분야를 발굴하고, 기존의 10년 협력 비전과 6대 중점 협력 분야를 기반으로 협력의 외연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왕이의 발언은 단순한 외교 수사가 아닌 실질적 공동 목표까지 제시한 데에 의미가 있다. 그는 올해 중 제10차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실질적 준비가 진행 중이며, 이를 위한 여건 조성에도 3국이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경제적 협력에 대해서도 왕이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3국 자유무역협정(FTA)의 협상 재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확대 추진, 지역 공급망 안정성 확보 등을 주요 의제로 삼아 협력을 심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아시아 내 과학기술 혁신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워 ‘새로운 질적 생산력’을 강조했다. 문화와 인적 교류 부문에서도 큰 방향이 제시됐다. 한중일은 2025~2026년을 ‘한중일 문화교류의 해’로 운영하며, 2030년까지 3국 인구 왕래를 연간 4천만 명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합의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위축됐던 민간 교류를 정상화하고, 실질적 공동체 의식을 복원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왕이는 또 다자 협력의 틀에서도 3국의 역할 강화를 언급했다. 그는 아세안+3, 동아시아 정상회의 등의 기존 메커니즘을 활용해 ‘중일한 플러스(中日韓+)’ 구상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는 주변 국가들과의 확장 협력을 통해 동북아 협력의 지평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왕이는 이번 도쿄 방문 중 일본 관방장관 하야시 요시마사와의 개별 회동에서, 일본이 중국과의 관계에서 원칙과 신뢰를 지키고 외부 잡음을 배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대해 하야시 장관은 대만 문제에 대한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며, 일중 간의 다양한 분야 교류 강화 의지를 밝혔다. 또 왕이는 니카이 도시히로 전 자민당 간사장 등 일본 정치 인사들과의 만남도 이어가며, 중일 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정치권의 적극적 역할을 당부했다. 이번 회의에서 드러난 중국의 행보는 단순한 외교 회동에 머무르지 않고, 실질적인 성과 도출과 아시아 내 협력 구조 재편이라는 구체적 목표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이번 회담을 통해 지역 내 리더십 강화와 주변국과의 다층적 협력 구도를 마련하려는 의지를 분명히 한 셈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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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국 협력 강조한 왕이, 4천만 인구 교류 목표까지 제시하며 존재감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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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중국 공동]중국이 정한 35개 지역, 왜 여기에만 공장이 몰릴까? [시장 인사이트 39]
- [더지엠뉴스] 중국 정부가 국가 차원의 전략적 산업 육성을 위해 2024년 ‘첨단 제조업 클러스터’ 35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가 주도했으며, 항공우주, 해양장비, 석유화학, 전기차, 인공지능 등 주요 미래 산업군을 총망라했다. 클러스터로 지정된 지역은 모두 지역 간 산업 집중도가 높고, 국가 핵심 전략산업의 밸류체인을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곳들로 선정됐다. 공신부는 각 지역 클러스터에 기술, 자금, 인재 등 자원을 전략적으로 배분하고, 국가급-성급 간 클러스터 연계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대표적인 클러스터 중 하나는 쓰촨성 청두를 중심으로 한 청더몐쯔량 항공우주 산업 클러스터다. 이 지역은 아시아 최대의 항공우주 연구기지이자 대형 주강 제조 중심지로, 1,000개 이상의 전문 항공우주 기업이 밀집해 있다. 또한 하얼빈과 선양 등 동북 지역도 항공기 제조 및 수리, 항공전자 시스템 전문 기업들이 집결해 있으며, 연간 수천억 위안의 생산액을 기록하고 있다. 민간 항공기 산업도 적극 육성되고 있다. 장강삼각주를 중심으로 한 ‘대형 항공기 클러스터’에는 900개 이상의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민간용 대형 항공기 핵심 부품 자립화를 추진 중이다. 해양장비 분야에선 칭다오, 옌타이, 웨이하이를 잇는 칭옌웨이 클러스터가 눈에 띈다. 이곳은 선박 조립부터 심해플랫폼, 해양엔지니어링까지 포괄하는 해양장비 전진기지로, 600개 이상 기업이 운영 중이다. 석유화학 및 신소재 분야에서도 바오터우의 희토류 클러스터, 위어닝의 현대 석탄화학 클러스터 등 탄탄한 공급망 기반을 갖춘 지역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스마트 전기차 분야에서는 광둥 지역의 광선포후이둥중 클러스터가 선정됐다. 비야디(比亚迪), 광치(广汽), 샤오펑자동차(小鹏汽车) 등 세계적인 전기차 제조사가 이곳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바이두, 디디, AutoX 등 자율주행 스타트업들도 밀집해 있다. 징진지 지역은 인공지능과 스마트 커넥티드카 클러스터 양쪽에 모두 포함됐다. 베이징 하이뎬구에는 중국 대표 AI 기업들이 연구소와 인큐베이터를 운영 중이며, 바오딩과 톈진 일대에는 전기차 및 자율주행 차량의 테스트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다. 전력장비 분야에서는 헝양, 창사, 주저우, 탄허우를 잇는 헝창주탄 특고압 송배전 장비 클러스터가 포함됐다. 이곳은 이미 중국 내 최대 송전 장비 생산기지로, 10만 명 이상의 종사자와 700여 개의 관련 기업이 운영 중이다. 농기계 장비 부문에서는 산둥성과 허난성의 여러 도시가 참여한 스마트 농기계 클러스터가 등장했다. 이 클러스터는 트랙터, 고속 이앙기, 정밀 파종기 등 첨단 농업장비 생산에 특화돼 있다. 기초 소재 분야에서도 다수 클러스터가 지정됐다. 난징과 쑤저우 등지에 위치한 쑤난 특수강 소재 클러스터, 진창과 바이인을 중심으로 한 진바이란우 비철금속 클러스터는 세계 최고 수준의 산업군으로 손꼽힌다. 방직·경공업 클러스터로는 저장성의 환항저우완 클러스터가, 바이오 의약은 청두-충칭 지역의 청위 바이오의약 클러스터가 대표적이다. 공신부는 향후 클러스터별 평가체계를 도입해 성과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전략 조정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의 이번 ‘35개 클러스터’ 지정은 세계 제조업 경쟁의 중심축을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글로벌 가치사슬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노리는 정책적 포석이다. KIC중국(글로벌혁신센터·김종문 센터장)은 2016년 6월 중국 베이징 중관촌에 설립된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비영리기관이다. 한국 창업기업과 혁신기업의 중국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또 중국 진출의 정확한 로드맵을 제공하고 플랫폼 역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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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중국 공동]중국이 정한 35개 지역, 왜 여기에만 공장이 몰릴까? [시장 인사이트 39]
중국 시각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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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과 진실]중국과 EU가 미국에 맞서 공동 대응 논의
- [더지엠뉴스]중국 외교부는 14일 정례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의 관세 정책과 대외 압박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중국과 유럽연합(EU)이 이에 대한 공동 대응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는 14일 진행된 린젠(林剑, Lin Jian) 외교부 대변인의 기자회견을 통해 전달됐으며, 14일 자정 무렵 중국 외교부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됐다. 린젠 대변인은 미국이 관세를 일방적으로 무기화해 자국의 이익만을 추구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이는 명백한 일방주의와 경제적 강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국과 EU가 세계 2위와 3위의 경제권으로서, 세계 경제의 3분의 1을 차지하며 글로벌 무역의 4분의 1을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측 모두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한 다자 무역 체제와 자유무역을 수호하고 있으며, 공정하고 안정적인 글로벌 경제 질서 유지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EU를 포함한 국제사회와 함께 소통을 강화하고 개방과 협력을 확대하며, 국제 무역 규범과 공평성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미국이 최근 중국 일부 제품에 대해 관세를 면제한 것과 관련해 중화권 매체 기자가 입장을 묻자, 린 대변인은 보호무역주의와 관세 전쟁이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관세 남용은 자국에도 해를 끼치는 조치라며, 중국은 평등과 상호존중, 호혜의 원칙 아래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을 미국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미국이 중국 관료를 대상으로 한 티베트 관련 비자 제재 조치에 대해서는 중국의 내정에 대한 심각한 간섭이라며, 이에 대한 맞대응으로 미국 관리에 대한 비자 제한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티베트는 개방된 지역이라며, 외국 인사들의 방문·관광·비즈니스를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중국과 인도네시아 수교 75주년을 맞아 양국 정상 간 축전을 교환한 사실도 공개됐다. 양국은 현대화 과정에서 상호 지지를 강화하며, 전방위 전략적 협력을 심화하는 한편, 지역과 세계 차원에서 공급망과 무역의 안정성을 공동으로 수호하기로 뜻을 모았다. 미국 국방장관과 국무부 고위 관리가 최근 중미(中美) 대립 구도 속에서 중국을 겨냥한 비난을 쏟아낸 데 대해서도 강하게 반박했다. 린 대변인은 미국의 발언이 냉전 사고와 편견에 가득 차 있다며, 중국과 라틴아메리카 간 협력은 남남협력의 모범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과거 라틴 지역을 ‘뒷마당’으로 취급하며 군사·경제적으로 압박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중국은 지리적 이익이 아닌 상호 존중과 호혜를 기반으로 협력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변함없이 ‘대화와 협상이 유일한 해법’이라는 점도 재확인됐다. 영국 정부가 중국 민간기업인 징예(敬业)그룹이 인수한 영국 철강사를 다시 국유화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선, 정치적 판단이 아닌 상호 이익 기반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페인 총리의 최근 중국 방문에 대해서는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 양국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디지털·인공지능 등 신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한 스페인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재확인한 점과 문화·관광·청년 교류 확대 의지를 강조한 부분도 소개됐다. 홍콩 입국 거부 문제에 대해 영국 외무장관이 문제 제기를 한 데 대해서는, 입국은 한 국가의 주권적 권한이며, 홍콩 정부는 관련 법률에 따라 처리할 권리가 있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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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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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과 진실]중국과 EU가 미국에 맞서 공동 대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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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멈춰라” 미국에 일침 날린 중국 외교부
- [더지엠뉴스] 중국 외교부가 최근 미국의 관세정책을 겨냥해 강한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린젠(林剑, Lin Jian)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의 반복되는 관세정책 수정은 보호무역주의의 폐해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날 중아위성TV 기자가 미국이 일부 중국산 제품에 대해 '상호 관세'를 면제한 것과 관련해 중국의 입장을 묻자, 린젠 대변인은 “중국 상무부가 이미 입장을 밝혔다”며 “무역 전쟁에는 승자가 없고, 미국의 관세 남용은 결국 자국 이익에도 손해가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극한의 압박 정책을 당장 중단하고, 평등·존중·호혜의 원칙에 기반한 대화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외교부는 미국의 일방적 조치가 국제 질서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상응하는 대응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중국 정부는 최근 연이어 미국의 대중 관세 강화 조치를 비판하며, 세계무역기구(WTO) 체계에 기반한 공정한 협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들도 일제히 미국의 정책 변덕에 우려를 표하고 있으며, 자국 산업과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을 위한 대응이 시급하다는 논조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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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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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멈춰라” 미국에 일침 날린 중국 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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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엔 승자 없다며 미국 직격한 시진핑
- [더지엠뉴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동남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미국의 보호주의 무역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1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베트남 공산당 기관지 ‘년전(人民报)’에 실은 기고문을 통해 “무역전쟁과 관세전쟁에는 승자가 없으며 보호주의에는 출구가 없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다자간 무역체제를 확고히 수호하고, 글로벌 산업 및 공급망의 안정성을 유지하며,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국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지난해 5%의 경제성장을 달성했고, 세계 경제 성장 기여율이 약 30%에 달했다고 설명하며, 이러한 성과는 다자 협력과 개방 정책의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중국과 베트남 관계에 대해서는 “양국은 공산당 이념이라는 ‘홍색 유전자’를 공유하고 있다”며 “산업과 공급망 협력을 심화하고 5G, 인공지능, 녹색발전 등 신흥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정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사회주의 이론과 실천을 함께 발전시켜야 한다”며, 양국 사회주의 노선의 공고화를 주문했다. 시 주석은 인문 교류와 민간 접촉 확대, 다자간 협력 강화, 영유권 분쟁의 적절한 관리 등도 공동 과제로 제시했다. “중국과 베트남은 손을 맞잡고 과거를 계승하고 미래를 개척해 운명공동체 건설의 새 장을 열자”며, 인류 공동번영에도 함께 기여할 뜻을 밝혔다. 시 주석은 14일부터 18일까지 베트남, 말레이시아, 캄보디아를 순방하며 각국 정상들과 회담을 갖는다. 이번 베트남 방문은 네 번째로, 작년 응우옌 푸 쫑 서기장의 방중에 대한 답방 성격을 지닌다. 이어 시 주석은 아세안(ASEAN) 의장국 말레이시아와 캄보디아를 방문해 각각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 훈 마넷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순방의 핵심 의제로 ‘운명공동체’ 구축을 꼽았다. 최근 열린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도 중국은 주변국과 전략적 상호신뢰를 강화하고, 공급망 협력 확대를 통해 국제 정세 변화에 공동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쫑 서기장 역시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기고에서 “시 주석은 베트남의 진심어린 동지이자 가장 가까운 벗”이라며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그는 중국이 베트남의 최대 무역 파트너이며, 세 번째로 큰 외국인 투자국임을 언급하며 “양국은 철도 프로젝트 등 핵심 협력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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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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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엔 승자 없다며 미국 직격한 시진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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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과 진실]중국 겨냥한 미국 발언에 “거울부터 보라” 직격한 중국
- [더지엠뉴스]중국 정부는 미국이 바나마 운하에서의 중국 활동을 ‘스파이 행위’로 규정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박하며, 미국이야말로 패권적이고 위협적인 존재라고 맞받았다. 10일 중국 외교부 린젠(林剑, Lin Jian)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국방장관이 중국이 바나마 운하를 이용해 스파이 활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미국은 항상 다른 나라를 탓하며 거울을 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린 대변인은 “미국 고위 당국자의 발언은 중·바 협력에 대한 악의적인 왜곡이며, 미국의 강권적 민낯을 다시 드러낸 것”이라며 “운하를 통제하고자 하는 자가 누구인지 세계가 다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양보와 타협으로는 주권과 존중을 얻을 수 없다”며, 미국이 중국을 핑계 삼아 운하 통제를 정당화하려는 시도는 절대 용납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미국의 대중국 관세 정책에도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이 중국 제품에 104%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린 대변인은 “중국의 정당한 발전 권리는 침해될 수 없다”며 “중국은 단호하고 효과적인 조치로 합법적 이익을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대화와 협상을 원한다면 평등과 상호존중의 자세부터 가져야 한다”며, “일방적 압박과 무리한 관세 부과에는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가 최근 발표한 외교 청서에 대해서도 중국 측은 불쾌감을 드러냈다. 린 대변인은 “중국을 전례 없는 전략적 도전이라며 위협론을 조장하고, 내정에 간섭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하며, 일본이 양국간 정치 문건을 준수하고 건설적 관계를 실제로 실행할 것을 요구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선, 중국 군인이 전투에 참여했다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린 대변인은 “중국은 자국민에게 충돌 지역에 가지 말라고 항상 권고해왔다”며 “관련 주장은 사실 확인 중이며, 중국의 중재 노력은 국제 사회로부터도 인정받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서방 기업들의 잇단 방중과 대규모 프로젝트 유치에 대해 린 대변인은 “중국의 안정성과 성장 잠재력은 변하지 않는다”며 “14억 인민과 완전한 산업체계를 기반으로 한 중국 경제는 글로벌 엔진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다자주의와 개방무역을 수호하고, 보호주의에 반대하는 국제 협력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인 총리의 방중에 대해선, “중국과 스페인은 유럽과 아시아 간 경제 협력에 있어 중요한 가교”라며, “중국과 유럽은 함께 글로벌 공급망 안정과 자유무역을 수호하는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미국이 중국 선박에 부과하려 했던 항만세 조정 가능성에 대해서도 린 대변인은 “그런 조치는 모두에게 손해이며, 미국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중국은 정당한 권익을 지키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미국이 중국 정보기관이 채용 사이트 등을 통해 미국 인사를 포섭하고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린 대변인은 “사실 확인이 안 된 내용”이라며 “미국이야말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스파이 행위를 해왔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앞으로도 관련 사안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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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과 진실]중국 겨냥한 미국 발언에 “거울부터 보라” 직격한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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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 전쟁 격화, 중국 "미국산 수입품에 34% 추가 관세 부과"
- [더지엠뉴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이 한층 격화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미국의 추가 관세 조치에 강력히 반발하며 모든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34%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해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나온 강력한 대응 조치다. 4일 중국중앙TV(CCTV)는 중국 국무원이 이날 발표한 내용을 전하며 "오는 10일 낮 12시 1분부터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34%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국무원은 또한 "이 시간 이전에 선적된 화물이라도 5월 13일 오후 자정 이전에 도착하지 않으면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으로, 무역 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이번 조치 외에도 미국 군수기업과 희토류 수출을 겨냥한 추가 제재를 발표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미국 군수기업 16곳에 대해 이중용도 물품(군수용 및 민간용 물품)의 수출을 금지하는 제재를 단행했다. 이중용도 물품이란 군사 목적으로도, 민간 목적으로도 사용될 수 있는 물품을 의미한다. 상무부는 "미국 군수기업들이 군사와 민간을 오가는 물품을 중국으로 수출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 목표"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은 희토류 수출에 대한 통제도 강화했다. 사마륨, 가돌리늄, 테르븀, 디스프로슘, 루테튬, 스칸듐, 이트륨 등 희토류 원소에 대해 수출을 제한하면서 미국의 첨단 기술 산업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했다.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도 이날 발표를 통해 검역 문제를 이유로 수수와 가금육 관련 미국 기업 6곳에 대해 수출 자격을 정지한다고 밝혔다. 중국 측은 "검역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점이 확인되어 이들 기업에 대한 수출 제한 조치를 시행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 당국은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가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WTO에 제소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무역 전쟁이 글로벌 공급망과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강조하면서 국제사회에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번 중국의 조치는 미국이 발표한 상호관세 조치에 즉각 대응하는 성격으로, 양국 간 무역 갈등이 점점 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는 경제적 타격을 최소화하면서도 미국을 견제하기 위한 다각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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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 전쟁 격화, 중국 "미국산 수입품에 34% 추가 관세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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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미국의 중국 선박 입항료 부과에 중국 강력 경고
- [더지엠뉴스]미국이 자국에 입항하는 중국산 선박에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하자, 중국 정부가 즉각 반발하며 강력한 대응 방침을 밝혔다. 18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해당 조치가 미국 자국민뿐 아니라 전 세계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린 대변인은 이번 미국 조치로 인해 글로벌 해운 비용이 상승하고 생산 및 공급망 안정성이 무너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러한 결정이 미국 내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키고, 자국 소비자와 기업에 해를 끼칠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미국 조선 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미국이 잘못된 행보를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하면서, 자국의 정당한 권익을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대응 조치를 단호하게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조치는 17일 미국무역대표부(USTR)가 발표한 내용으로, 중국 해운사 및 중국산 선박 운항사, 외국에서 건조된 자동차 운반선 등이 주요 대상이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가 대중국 견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경제·물류 분야까지 제재의 범위를 확대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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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미국의 중국 선박 입항료 부과에 중국 강력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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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미국산 가스 끊은 중국, 관세 보복이 에너지로 확산
- [더지엠뉴스] 중국이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전면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보도에 따르면, 2월 6일 미국 텍사스주 코퍼스 크리스티 항에서 출발한 LNG선이 푸젠성에 도착한 이후 10주 넘게 중국은 미국산 LNG를 전혀 들여오지 않고 있다. 중국은 2월 10일부터 미국산 LNG에 15%의 추가 관세를 적용하기 시작했고, 이후 이 비율은 49%까지 인상됐다. 최근에는 125%에 달하는 보복 관세 조치가 이어지며, 경제성이 사라진 미국산 LNG 도입은 사실상 중단됐다. 트럼프 1기 당시에도 중국은 1년 이상 미국산 LNG 수입을 중단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일시적 대응이 아니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LNG선 한 척은 중국으로 향하다 관세 적용 시점을 넘기지 못하고 방글라데시로 항로를 바꿨으며, 이후에는 아예 중국향 선적이 끊긴 상황이다. 중국의 수입 중단은 러시아와의 에너지 협력 확대와도 맞물린다. 장한후이 주러 중국 대사는 러시아 LNG 구매를 원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며, 대사관 차원에서 공급선 연결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러시아는 호주와 카타르에 이어 중국의 세 번째 LNG 공급국으로 자리잡았다. 양국은 ‘시베리아의 힘 2’ 파이프라인 건설과 관련해 가격과 물량을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에너지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아시아 전체의 LNG 수요를 500만~1천만t가량 감소시킬 수 있다고 본다. 유럽에서는 이에 따라 LNG 가격이 일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중국은 이번 관세 조치를 통해 미국산 석탄과 LNG에는 15%, 원유와 농기계, 차량 등에는 10%의 관세를 적용한 바 있다. 이어 미국이 누적 관세율 145%를 발표하자 중국도 125%까지 관세율을 끌어올렸다. 중국 당국은 내부적으로 에너지 수급에 문제가 없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으며, 미국 의존도를 줄이고 러시아 및 기타 국가와의 협력 강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번 LNG 수입 중단은 단순한 수치상의 변화가 아닌, 세계 에너지 공급망 재편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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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미국산 가스 끊은 중국, 관세 보복이 에너지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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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엔 승자 없다며 미국 직격한 시진핑
- [더지엠뉴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동남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미국의 보호주의 무역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1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베트남 공산당 기관지 ‘년전(人民报)’에 실은 기고문을 통해 “무역전쟁과 관세전쟁에는 승자가 없으며 보호주의에는 출구가 없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다자간 무역체제를 확고히 수호하고, 글로벌 산업 및 공급망의 안정성을 유지하며,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국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지난해 5%의 경제성장을 달성했고, 세계 경제 성장 기여율이 약 30%에 달했다고 설명하며, 이러한 성과는 다자 협력과 개방 정책의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중국과 베트남 관계에 대해서는 “양국은 공산당 이념이라는 ‘홍색 유전자’를 공유하고 있다”며 “산업과 공급망 협력을 심화하고 5G, 인공지능, 녹색발전 등 신흥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정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사회주의 이론과 실천을 함께 발전시켜야 한다”며, 양국 사회주의 노선의 공고화를 주문했다. 시 주석은 인문 교류와 민간 접촉 확대, 다자간 협력 강화, 영유권 분쟁의 적절한 관리 등도 공동 과제로 제시했다. “중국과 베트남은 손을 맞잡고 과거를 계승하고 미래를 개척해 운명공동체 건설의 새 장을 열자”며, 인류 공동번영에도 함께 기여할 뜻을 밝혔다. 시 주석은 14일부터 18일까지 베트남, 말레이시아, 캄보디아를 순방하며 각국 정상들과 회담을 갖는다. 이번 베트남 방문은 네 번째로, 작년 응우옌 푸 쫑 서기장의 방중에 대한 답방 성격을 지닌다. 이어 시 주석은 아세안(ASEAN) 의장국 말레이시아와 캄보디아를 방문해 각각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 훈 마넷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순방의 핵심 의제로 ‘운명공동체’ 구축을 꼽았다. 최근 열린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도 중국은 주변국과 전략적 상호신뢰를 강화하고, 공급망 협력 확대를 통해 국제 정세 변화에 공동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쫑 서기장 역시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기고에서 “시 주석은 베트남의 진심어린 동지이자 가장 가까운 벗”이라며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그는 중국이 베트남의 최대 무역 파트너이며, 세 번째로 큰 외국인 투자국임을 언급하며 “양국은 철도 프로젝트 등 핵심 협력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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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엔 승자 없다며 미국 직격한 시진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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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폭탄으로 스스로 목 조이나…中제품 수입 사실상 ‘올스톱’
- [더지엠뉴스]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의 ‘145% 대중국 관세’ 조치가 현실로 이어지며 미국 내 기업과 물류망 전반에 심각한 충격파를 안기고 있다. 미국 CNBC 방송은 13일(현지시간), 미국의 공급망 전문가들을 인용해 미국 내에서 중국산 제품에 대한 주문 취소와 수출 중단이 일상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컨테이너 수출은 전면 중단된 상태이며, 중국산 가구, 장난감, 신발, 의류 등 대부분의 소비재 주문이 취소되거나 항만에 방치되고 있다. 글로벌 해운 자문기관 시-인텔리전스(Sea-Intelligence)의 앨런 머피 CEO는 “미국 수입업체들이 중국산 제품 주문을 줄줄이 끊고 있다”며 “동남아는 유예 조치로 회복됐지만, 중국 제품은 여전히 전면 중단 상태”라고 설명했다. 물류기업 OL USA는 “중국 관련 비즈니스가 거의 전면 중단됐다”고 밝혔고, 택스파운데이션의 에리카 요크 경제학자는 “145%라는 초고율 관세는 미·중 무역 자체를 사실상 불능으로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고율 관세는 특히 중소기업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 미국 의류·신발 협회(AAFA)의 스티븐 라마르 CEO는 “갑작스러운 정책 변화는 코로나19 이후 가장 심각한 공급망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은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주문 취소, 매출 급감, 품절 사태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기업은 이미 생산기지를 베트남이나 인도로 이전하거나, 남은 재고를 유럽 시장에 덤핑 판매하고 있으며, 생산 자체를 멈추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기술력을 요하는 제품은 생산지 이전이 쉽지 않고, 미국 내로의 생산 전환도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시-인텔리전스 머피 CEO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 목표가 불분명해 기업들은 미국 내 투자 자체를 꺼리고 있다”며 “단순 협상용이라면 장기 투자로 이어지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관세 영향으로 통관 지연, 운임 미지급 등의 이유로 선적 화물이 항만과 공항에 방치되는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미국 항만 당국은 30일 이상 방치된 화물을 ‘유기 화물’로 간주해 경매에 부치거나 폐기 처분할 수 있다고 밝혀, 추가 손실도 우려된다. 중국을 향한 고율 관세가 오히려 미국의 경제적 피해로 되돌아오는 가운데, 미·중 무역 긴장의 후폭풍은 향후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신화 통신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자국 경제를 해치고 있다”며 “중국과의 협력이야말로 진정한 해법”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해 아직 공식 대응을 내놓지 않았지만,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 내 수요 공백을 대체할 공급망 다변화를 적극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관세·무역 관련 부처는 최근 동남아,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확대를 논의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미국의 일방적 압박에 흔들리지 않는 공급망 구축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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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폭탄으로 스스로 목 조이나…中제품 수입 사실상 ‘올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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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전제품에 추가 관세 최대 84%…군수·바이오기업도 제재 포함
- [더지엠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향해 104%에 달하는 추가 관세를 발표하자, 중국이 이에 강하게 맞서며 전면적인 반격에 나섰다. 9일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10일 정오 12시 1분부터 모든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기존 34%였던 추가 관세를 최대 84%까지 인상한다고 9일 밝혔다. 중국 상무부도 같은 날 쉴드AI, 시에라 네바다 등 미국 군수기업 6곳을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명단에 포함시키고, 드론, 바이오, 광학 분야 기업 12곳에 대해서는 이중용도 물자 수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내놨다. 미국 측의 관세 조치가 본격화되자,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에도 미국을 추가로 제소하며 다자간 무역 질서 위반 문제를 국제사회에 제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1월 취임 이후 중국산 제품에 10%씩 두 차례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여기에 9일부터는 국가별로 상호관세 34%를 적용하겠다고 밝히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미국 측이 중국의 대응을 문제 삼아 다시 50%의 추가 관세를 예고하고 실제 집행하면서, 양국 간 무역 갈등은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이번 조치로 중국은 사실상 미국산 모든 수입품에 대해 중첩되는 초고율 관세를 부과하게 됐다. 무역과 관련한 기술 기업, 바이오기업, 군수업체에 대한 수출입 규제도 병행되면서 양국 간 공급망 충돌이 더욱 격화되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이번 보복 조치가 미국의 일방적인 통상압력에 대한 자국 산업 보호 차원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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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전제품에 추가 관세 최대 84%…군수·바이오기업도 제재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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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 상호관세에 강력 반발... "반격 조치할 것"
- [더지엠뉴스] 중국이 미국의 '34% 상호관세' 부과 방침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며 반격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통해 미국의 관세 부과가 국제 무역 규칙에 부합하지 않으며, 관련국의 정당하고 합법적 권익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전형적인 일방적 괴롭힘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한, "미국은 주관적이고 일방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상호관세를 도출했다"며 다수의 무역 상대국이 강한 불만과 명확한 반대를 표명했다고 강조했다. 상무부는 미국에 즉시 일방적 관세 조치를 철회하고 무역 상대국과 평등한 대화를 통해 이견을 적절하게 해소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관세 인상이 미국 자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글로벌 경제 발전과 공급망 안정을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허야둥 대변인은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과의 대화 가능성에 대해 "중국은 평등한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월 26일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와 미국 무역대표부(USTR) 제이미슨 그리어 대표가 화상 통화를 통해 양국 경제·무역 부문 간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2일(현지시간) 중국에 대해 34%의 상호관세율을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에는 25%(행정명령 부속서에는 26%) 관세율이 적용되며, 유럽연합(EU) 20%, 베트남 46%, 대만 32%, 일본 24%, 인도 26% 등이 포함됐다. 허 대변인은 특히 미국이 모든 수입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것에 대해 "이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공급망 안정성을 위협하며, 미국 내 산업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 조치는 미국의 일방주의와 보호주의, 패권주의를 드러내는 행위"라고 강력하게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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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 상호관세에 강력 반발... "반격 조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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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관세 꺼낸 미국에 중국 외교부 "관세전엔 승자가 없다"
- [더지엠뉴스]중국 외교부는 27일 미국 정부가 수입 자동차에 대해 25%의 신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외교부 대변인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은 미국의 발표 이후 주요 무역 파트너국들이 잇따라 반응을 내놓고 있다며, 무역 전쟁과 관세 전쟁에서는 어느 누구도 승자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어떤 나라의 발전과 번영도 관세 부과로 이루어진 적이 없다며, 미국의 이번 조치는 세계무역기구(WTO)의 규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궈 대변인은 또 이같은 일방적 행위는 규칙 기반의 다자간 무역 체제를 훼손하고, 국제사회 전체의 공동 이익을 해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미국이 직면한 자국 내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조치라며, 중국은 관련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미국 전역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다시 부각되는 가운데, 25% 관세 부과 방침이 공식화된 데 따른 것이다. 중국은 국제 사회와 함께 WTO 체제 수호, 무역 다자주의 원칙을 강조하며, 미국의 보호무역 노선에 대해 분명한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번 발표로 인해 세계 각국의 무역 정책 변화와 함께, 자동차 산업 공급망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은 자국 산업의 이해를 적극적으로 보호하면서도, 국제 무역 질서의 공정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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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훈마넷 회담 통해 철저한 정치 신뢰와 공급망·AI·문화·청년교류까지 협력 강화
- [더지엠뉴스]국가주석 시진핑은 17일 저녁 프놈펜 평화궁에서 훈마넷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신시대 전천후 운명공동체’로 격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17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이번 정상회담은 ‘중캄 관광의 해(2025)’ 지정 선언과 함께, 30여 건의 양국 협력 문서 체결이 동시 진행되는 등 정치·경제·문화 전 분야를 아우르는 대형 외교 이벤트로 치러졌다. 시진핑 주석은 중캄 우정이 깊은 역사, 확고한 정치 기반, 강한 내생동력을 갖췄다고 밝히며, 양국이 인류 운명공동체의 모범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은 캄보디아의 독립적 발전노선을 전폭 지지하며, 개혁과 행정 추진, 국제무대 역할 확대 등을 일관되게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양국은 정치적 상호 신뢰를 넘어 전략안보, 공급망, 인프라, 농산물 교역, 인적 왕래 확대까지 포괄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시 주석은 정부 간 협조 기구, 외교·국방 2+2 전략대화, 정당·의회 간 교류 활성화 등 실질적 정책 소통 강화를 촉구했고, 이를 ‘전천후 동맹’의 핵심 기반으로 제시했다. 특히 일대일로(一带一路) 고품질 추진과 ‘다이아몬드 6각 협력구조’ 내실화를 통해 양국 현대화에 새 동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캄보디아에 초대형 내수시장을 개방하고, 농산물 수입 확대, AI 및 검역·보건 분야까지 실질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중캄 청년 교류 플랫폼 구축, 정부장학금 확대, 지방·언론·싱크탱크 간 교류도 추진해 국민 간 유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양국은 특히 최근 급증하고 있는 전자도박과 사기 문제를 공동 대응과제로 규정하고, 단속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캄보디아가 글로벌 남반구 대표로서 평화와 다자주의, 공동 번영을 위해 더욱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아세안과 란창-메콩 협력 체계 속 공동 대응을 주문했다. 훈마넷 총리는 중국을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친구’로 지칭하며, 중국의 경제·기술적 성과에 경의를 표했고, 시 주석의 지도 아래 제2의 백년목표 달성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이 캄보디아의 최대 무역·투자 파트너라는 점을 언급하며, 인프라, 농업, 산업사슬 전반에 대한 협력 확대 의지를 밝혔다. 훈마넷 총리는 교육과 문화 교류 강화, 중캄 관광의 해 공동행사 추진, 일대일로 및 세 가지 글로벌 구상에 대한 전폭 지지를 재확인했다. 이날 양국 정상은 생산·공급망, 인공지능, 원조, 검역, 보건, 보도 등 30개 이상 분야의 협력 문서 서명식에도 함께 했다. 회담 후 양국은 ‘신시대 전천후 중캄 운명공동체 및 글로벌 3대 구상 이행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회담에는 차이치(蔡奇), 왕이(王毅), 왕샤오훙(王小洪)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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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훈마넷 회담 통해 철저한 정치 신뢰와 공급망·AI·문화·청년교류까지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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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말레이시아와 ‘황금 50년’ 열자…중국과의 운명공동체 강화”
- [더지엠뉴스]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이 1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이브라힘 국왕과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고도의 전략적 운명공동체로 격상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오전, 이브라힘 국왕은 수도 쿠알라룸푸르 왕궁 앞에서 시 주석을 위한 성대한 환영식을 열었다. 국왕과 총리 안와르 이브라힘이 시 주석을 직접 영접했고, 국왕궁 광장에서 군악대 연주와 함께 양국 국가가 연주되고 21발의 예포가 발사됐다. 시 주석은 의장대를 사열한 후, 왕궁으로 이동해 이브라힘 국왕과 회담을 가졌다. 시 주석은 중국과 말레이시아가 50년간 돈독한 우정을 쌓아온 좋은 이웃, 친구, 파트너임을 강조하며, “향후 더 나은 미래를 열기 위해 ‘새로운 황금 50년’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또한, 양국이 상호 핵심 이익을 존중하고 정치적 신뢰를 심화해야 하며, ‘두 나라 양원(两国双园)’ 및 동해안 철도 등 주요 프로젝트를 건설하는 동시에 인공지능, 디지털경제, 녹색경제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중국은 말레이시아의 우수 농산물 수입 확대를 약속하며, 중국 기업들의 대 말레이시아 투자도 적극 장려할 방침을 밝혔다. 문화와 관광, 교육 분야 협력도 강화해 양국 국민 간 유대를 공고히 하고, ‘유학·문명 대화’를 통해 정신적 교류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 주석은 말레이시아가 올해 아세안 의장국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지지하며, 글로벌 개발·안보·문명 3대 이니셔티브를 함께 추진해 글로벌 남반구의 연대와 공동발전을 실현하자고 했다. 이브라힘 국왕은 “시 주석의 방문은 양국 관계에 있어 중대한 사건”이라며, 지난해 자신이 중국을 방문했던 기억을 언급하고, 중국의 성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말레이시아는 국제 정세와 무관하게 중국과 함께할 것”이라며, 일대일로(一帶一路)에 대한 확고한 지지 의사를 밝히고, 무역과 투자, 공급망 안정, 교육과 문화 협력을 강화해 아세안-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시 주석은 회담 후 국왕이 주최한 환영 만찬에도 참석했으며, 중국 고위 인사로는 채치, 왕이, 왕샤오훙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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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말레이시아와 ‘황금 50년’ 열자…중국과의 운명공동체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