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왕이, 일본 외무상과 회담…중일 관계 강화 논의
[더지엠뉴스] 중국 외교부가 12월 26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왕이 외교부장과 방중한 일본 외무상 이와야 다케시의 회담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회담은 시진핑 주석과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리마 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을 실행하고, 새로운 시대에 부합하는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중일 관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왕이와 이와야 외무상은 중일 관계가 양자 간의 관계를 넘어선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강조하며, 양국이 다양한 수준과 경로에서 지속적으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상호 이해와 신뢰를 증진하고 갈등과 분쟁을 적절히 처리하며, 중일 관계가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합의했다. 회담의 세부 내용은 외교부 공식 성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25일에는 중일 고위급 인문 교류 메커니즘 2차 회의가 베이징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는 왕이 외교부장과 이와야 외무상이 공동으로 주재했으며, 중국 문화관광부장 쑨예리, 일본 문부과학대신 아베 토모코 등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첫 번째 회의 이후 양국 간 인문 분야 교류 성과를 점검하고, 청소년, 교육, 관광, 자매 도시, 스포츠, 문화 오락, 언론, 싱크탱크, 여성 분야에서 10가지 협력 합의를 도출했다.
중국 측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양국 간 상호 교류를 확대하고, 교류의 내실을 강화하며, 건강하고 이성적인 여론 환경을 조성하고, 객관적이고 올바른 상호 인식을 확립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중일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필리핀 국방장관 테오도로가 미국의 ‘타이푼’ 중거리 미사일 배치가 정당하며, 이는 필리핀의 주권적 권리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중국은 강하게 반발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 마오닝은 정례 브리핑에서 "타이푼 미사일 시스템은 방어용이 아닌 전략적, 공격적 무기"라며, 필리핀이 이를 배치함으로써 지역 평화와 안전에 실질적인 위협을 가한다고 비판했다.
중국은 필리핀이 이전에 중립을 유지하겠다고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군사 배치에 협력한 것은 약속 위반이라고 지적하며, 잘못된 길을 걷지 말 것을 촉구했다.
마오닝은 "중국은 국가 안전 이익이 침해되거나 위협받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필리핀에 중거리 미사일 시스템 철수를 요구하며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