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4-18(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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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훈위안'과 '통이첸원' 앞세워 미국 빅테크와 기술전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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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 취합

 



[더지엠뉴스]중국의 대표적인 IT 대기업들이 인공지능 분야에 역대 최대 규모의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16일 기준, 알리바바(Alibaba)는 2024년 자본지출을 725억 위안으로 늘렸고, 텐센트(Tencent)는 767억 위안을 기록했다.


양사 모두 전년도 대비 약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알리바바는 '통이(Tongyi)' 시리즈 언어 모델과 AI 애플리케이션인 '쿼크(Quark)'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통이첸원(Tongyi Qianwen) QwQ-32B는 추론 성능에서 국제 오픈소스 모델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고, 쿼크는 검색, 대화, 연구 등 여러 기능을 통합한 플랫폼으로 개편됐다.


텐센트는 '훈위안(Hunyuan)' 시리즈를 중심으로 자사 모델 개발과 오픈소스 병행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훈위안 T1과 터보S는 광고, 게임 등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AI 앱인 위안바오(Yuanbao)의 일일 이용자는 최근 두 달 새 20배 넘게 늘었다.


4분기 알리바바의 자본지출은 317억 위안, 텐센트는 365억 위안을 기록했다.


두 기업 모두 해당 분기 지출만으로도 2023년 연간 지출을 초과한 수치를 나타냈다.


알리바바는 3년간 총 3,800억 위안을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텐센트도 올해 자본지출이 1,070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연구개발 지출도 706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들 기업은 기술 개발뿐 아니라 인재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알리바바는 올해 봄 인턴 채용에서 3,000개 포지션 중 절반 이상을 AI 직군으로 배정했다.


텐센트 또한 자사 클라우드와 문서 플랫폼 등에 AI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미국의 주요 테크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메타 등도 각각 700억 달러 이상을 AI 인프라에 투자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기업들도 자국 역사상 최대 수준의 자금 투입을 진행 중이다.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핵심 거점으로 삼고, 다양한 산업에 AI 기반 서비스를 확장하는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


모델의 성격과 형태는 다양하지만, 대부분은 클라우드 인프라 상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자체 개발과 오픈소스 전략이 병행되고 있다.


인프라 확충과 함께 AI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 확대, 사용자 기반 확대도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2024년 기준, 위챗(WeChat) 미니스토어의 상품 거래액은 1.92배 증가했고, 비디오 계정 기반의 콘텐츠 수익은 광고 알고리즘 개선으로 전년 대비 60% 늘었다.


중국 기업들은 AI 기술을 다양한 산업 영역에 접목하며 시스템을 빠르게 전환하고 있으며, 대형 모델 개발과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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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 30조 쏟아붓는 중국 기업들…알리바바·텐센트의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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