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Home >  국제 >  정치
-
미국, 남중국해 문제 개입 강화… 중국 “주권 침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
[더지엠뉴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가 들어서면서 남중국해 문제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마코 루비오 신임 미 국무장관은 최근 필리핀 및 인도네시아 외교장관과의 통화에서 중국을 비판하며 남중국해 문제에 대한 미국의 개입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중국은 즉각 반발하며 "미국은 남중국해 문제의 당사자가 아니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필리핀의 엔리케 마날로 외교장관과의 통화에서 "중국의 행동이 역내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고 국제법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일방적인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미국과 필리핀 간 상호방위조약을 강조하며 필리핀에 대한 강력한 안보 공약을 재확인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에 대해 강력한 입장을 내놓았다. 마오닝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의 남중국해 활동은 국제법에 따른 합법적이며 합리적인 행동으로, 외부 세력의 개입은 부적절하다"며 "미국이 남중국해 문제에 개입할 권리는 없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마오 대변인은 이어 "미국-필리핀 간 군사 협력은 중국의 주권과 해양 권익을 침해할 수 있으며, 이는 역내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필리핀이 불법적 주장을 내세우는 데 미국이 뒷배경이 되어서는 안 되며, 중국은 주권 수호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남중국해 문제를 지속적으로 부각시키는 것은 단순한 해양 안보 문제가 아니라 전략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분석한다. 미국은 필리핀과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일본, 호주, 인도와의 '쿼드(Quad)' 협력을 강화하며 중국을 견제하고 있다. 특히, 최근 개최된 쿼드 회의에서는 중국의 남중국해 활동을 겨냥한 "일방적 행동에 강력히 반대한다"는 성명이 발표되어 중국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중국 측은 이러한 움직임이 동남아 지역의 협력과 경제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중국은 남중국해에서의 합법적이고 평화로운 활동을 강조하며, 역내 국가들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임을 천명했다. 중국 정부는 남중국해 문제를 둘러싼 갈등을 평화적인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은 필리핀 및 인근 아세안 국가들과의 양자 협력을 통해 해양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일방적인 외부 개입이 갈등을 더욱 심화시킬 뿐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중국은 이미 남중국해의 평화적 관리를 위해 아세안 국가들과 '남중국해 행동규범(COC)' 협상을 진행 중이며, 이와 관련한 긍정적인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의 일대일로(一带一路) 구상 아래, 동남아 국가들과의 경제적 협력을 강화하며 지역의 번영과 안정을 도모할 방침이다. 중국은 미국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남중국해에서의 합법적 권리를 확고히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주권과 영토 보전은 타협할 수 없는 핵심 이익이며, 외부 세력의 개입은 중국의 결연한 대응을 불러올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남중국해 문제를 이용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패권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분명하다고 분석하며, 중국의 대응에 따라 역내 질서가 새롭게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중국은 앞으로도 외교적 노력과 동시에 해군 역량을 강화하며 남중국해에서의 주권 수호를 위한 조치를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
中 틱톡, 미국에서 서비스 재개…트럼프와 장기 해결책 모색
[더지엠뉴스] 틱톡이 미국에서 약 14시간 동안의 서비스 중단 후 다시 정상 운영을 시작했다. 현지 시간 19일 오전 9시 30분(한국 시간 20일 오전 1시 30분), 틱톡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와 합의에 도달했으며, 서비스를 복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후 확인 결과, 틱톡 애플리케이션과 웹사이트 모두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상태로 확인됐다. 틱톡은 성명을 통해 미국 차기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에 필요한 보장과 명확한 입장을 전달해 준 것에 감사를 표했다. 이러한 조치 덕분에 틱톡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하는 기업들이 법적 제재를 받지 않게 됐다. 또한 틱톡은 트럼프와 함께 미국에서 지속 가능한 장기적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19일 "20일 행정 명령을 통해 틱톡 금지 조치의 발효 시점을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틱톡 운영을 돕는 기업들은 법적 책임을 지지 않는다"며, 관련 기업들에게 틱톡 운영을 계속할 것을 요청했다. 앞서 미국 연방대법원은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ByteDance)가 미국 기업에 자산을 매각하지 않으면 금지 조치를 시행하겠다는 법이 합헌이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해당 법은 19일부터 발효될 예정이었으며, 조 바이든 행정부는 집행 책임을 차기 트럼프 행정부에 넘겼다. 틱톡은 미국 정부가 명확한 불처벌 보장을 하지 않을 경우 서비스를 중단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틱톡은 현지 시간 18일 오후 7시 30분(한국 시간 19일 오전 11시 30분)부터 미국 사용자에 대한 서비스를 중단했다.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도 미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운영을 중단했으며, 애플, 구글, 오라클 등 관련 기업들도 틱톡의 서비스 제공을 중단했다. 틱톡의 미국 내 금지 논란은 2020년 8월 6일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틱톡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며 행정 명령을 통해 45일 후 미국 내 운영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틱톡은 미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법적 대응을 이어갔다. 2024년 4월, 조 바이든 대통령은 틱톡의 미국 내 금지를 명확히 하는 법안에 서명했고, 해당 법안에 따라 바이트댄스는 270일 이내에 틱톡을 비중국 기업에 매각해야 한다. 만약 매각하지 않으면, 2025년 1월 19일 이후 틱톡은 미국에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미국 내 사용자는 19일 이후 틱톡을 사용할 수는 있지만, 앱스토어에서 업데이트를 받을 수 없고, 새로운 다운로드도 불가능하다. 또한 틱톡은 미국 내 데이터를 저장할 수 없게 된다. 현지 시간 1월 19일, 애플 미국 공식 홈페이지는 틱톡 및 바이트댄스 관련 애플리케이션들이 미국에서 더 이상 이용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해당 성명에서는 틱톡을 포함한 11개의 애플리케이션이 미국 내 서비스 제한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
중국의 '반격', 미국 향한 갈륨·게르마늄 등 수출 통제 강화
[더지엠뉴스] 중국 정부는 3일부터 갈륨, 게르마늄, 안티몬, 초경질 재료 등 민간과 군사에 이중으로 사용될 수 있는 품목의 미국 수출을 엄격히 통제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문답형식으로 올린 글에서 "관련 규정을 위반하는 모든 국가나 지역의 조직과 개인은 법률에 따라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무부는 이번 조치의 배경으로 "미국이 국가 안보 개념을 과도하게 확대하고, 경제, 무역, 과학기술 문제를 정치화하며 무기화해왔다"고 비판했다. 또한 "수출 통제 조치를 남용하고 관련 제품의 중국 수출을 부당하게 제한했으며, 다수의 중국 기업을 제재 대상에 포함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같은 행위는 국제 무역 규칙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글로벌 산업 및 공급망 안정성을 크게 해쳤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이번 조치를 통해 자국 산업 보호와 국가 안보를 강조하며, "중국은 국가 안보 개념을 과도하게 확대하는 잘못된 접근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관련 국가 및 지역과의 대화를 강화하고, 글로벌 산업체인과 공급망의 안정성을 공동으로 추진할 의향이 있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한편,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지난 2일 특정 고대역폭 메모리(HBM) 제품을 수출 통제 대상에 포함한다고 발표했다. HBM은 인공지능(AI) 가속기에 필수적인 고성능 메모리로, 이번 조치로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제재가 강화된 상황이다. 중국의 이번 발표는 미국의 추가 제재 발표 하루 만에 나온 것으로, 미중 간 무역 및 기술 갈등이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이는 글로벌 산업 및 공급망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중국, 대만 총통 하와이 방문 강력 반발
[더지엠뉴스] 중국 외교부가 라이칭더 대만 총통의 취임 이후 첫 해외 순방 일정 중 미국 하와이에 도착한 데 대해 강력히 반발하며 미국에 항의했다고 1일 밝혔다.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중국은 어떠한 형식으로든 미국과 대만 간의 공식 교류에 단호히 반대하며, 대만 지도자가 어떤 명목으로든 미국을 방문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이 대만 독립을 지지하거나 이를 조장하는 행위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방문을 가능하게 한 미국의 조치를 엄중히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라이칭더 총통은 지난달 30일 오전 7시 30분(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 도착해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 아서 로건 호놀룰루 경찰서장, 미국재대만협회(AIT) 고위 관계자들의 환영을 받았다. 현장에서는 전용기 옆에 깔린 레드카펫 위에서 꽃다발이 전달되는 등 최고 수준의 의전을 받으며 행사가 진행됐다. 라이 총통은 하와이 체류 중 비숍 박물관, 하와이 비상관리국(FEMA), USS 애리조나 기념관, 동서센터(EWC) 등을 방문하며 비공개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이후 태평양 도서국 마셜제도, 투발루, 팔라우를 방문하고 괌에서 하루를 추가 체류한 뒤 대만으로 귀국할 계획이다. 중국 외교부는 라이 총통의 이번 순방과 관련해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 중 핵심이며, 중미 관계에서 넘을 수 없는 레드라인이다"라며 "중국은 사태의 변화를 면밀히 주시하며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수호하기 위해 강력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은 라이 총통의 하와이 방문 하루 전, 미국이 대만에 3억8천500만 달러 규모의 F-16 전투기 부품과 레이더 예비 부품 판매를 승인한 점도 강하게 비판했다. 외교부 대변인은 별도 성명을 통해 "미국의 무기 판매는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간 공동성명을 심각히 위반한 것"이라며 "중국은 강한 불만과 반대를 표하며 미국에 엄정한 교섭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과거에도 대만 지도자의 해외 순방에 반발해 무력 시위를 벌여 왔다. 지난해 차이잉원 당시 총통이 중앙아메리카 방문을 계기로 미국 캘리포니아를 경유하며 케빈 매카시 당시 하원의장과 만났을 때 중국은 대만 주변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단행했다. 이번에도 중국이 라이 총통의 순방을 문제 삼아 대만을 겨냥한 군사 훈련을 진행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대만 내에서도 이번 순방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왔다. 친중 성향의 제1야당 국민당의 주리룬 주석은 라이 총통이 미국 본토 경유에 실패한 점을 두고 "유감스럽다"며 순방 성과를 지적했다. 라이 총통의 이번 순방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주창하는 중국의 외교적 압박 속에서 대만의 국제적 입지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그러나 미국 경유가 제한된 가운데 대만은 하와이와 괌 방문을 통해 미국과의 관계를 유지하고자 했으며, 이는 중국의 강한 반발을 초래하며 지역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
중국, 미얀마 군정에 2천억 원 지원
[더지엠뉴스] 중국이 미얀마 군사정권이 추진하는 인구조사와 인프라 프로젝트를 포함한 20개 사업에 약 10억 위안(한화 약 1,936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현지 매체 미얀마나우는 미얀마 군정의 투자대외경제관계부 내부 문서를 인용해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자금 지원은 최근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의 중국 방문 중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흘라잉 사령관은 이달 초 2021년 쿠데타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해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등과 만난 바 있다. 지원 자금 중 약 15%는 미얀마 군정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진행 중인 인구조사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수력발전소와 교량 건설 등 인프라 프로젝트에 자금이 투입된다. 중국은 소수민족 무장단체의 공세로 위기에 처한 미얀마 군정을 지원해왔다. 중국은 미얀마군과 반군 간 휴전회담을 중재하며 반군에 군사 활동 중단을 압박하고 국경 무역을 제한해 반군에 대한 물자 공급도 차단해왔다. 한편, 유엔은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토마스 앤드루스 유엔 미얀마 인권 특별보고관은 유엔 총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미얀마 군정이 반군 점령 지역을 대상으로 정밀 무기를 사용해 공격하며 민간인 희생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군정이 참수, 집단 성폭행, 고문 등 잔혹 행위를 자행하고 있으며 통제권을 상실한 마을을 파괴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미얀마로부터 멀어진 상황에서 군부에 군수물자를 지원하는 일부 정부들이 잔학 행위를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토마스 특별보고관은 미얀마 위기가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지 못하며 '보이지 않는 위기'로 악화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
중·브 정상, 운명공동체 격상 선언… 지속 가능한 발전 협력 강화
[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룰라 브라질 대통령이 브라질리아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양국 관계를 "운명공동체"로 격상시키는 데 합의했다. 시진핑 주석은 브라질과의 관계가 역사상 가장 좋은 시기에 있으며, 글로벌 사우스 국가 간 단합과 협력의 모범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룰라 대통령과 함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공정한 세계를 위한 전략적 합의를 달성했으며, 이를 통해 양국 관계가 새로운 '황금 50년'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양 정상은 중국의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와 브라질의 발전 전략을 결합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인프라, 금융, 에너지 전환, 우주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핵심으로 양국 관계를 심화할 계획이다. 시 주석은 국제 질서를 보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브라질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양국은 유엔, G20, 브릭스 등의 다자 메커니즘에서 긴밀히 협력하며, 기아, 빈곤, 지역 갈등, 기후 변화 등 글로벌 이슈에 함께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양 정상은 우크라이나 위기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6가지 합의'와 글로벌 사우스 국가 간 '평화의 벗' 팀 구성에 뜻을 모았다. 또한, 팔레스타인 문제의 공정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하며, 가능한 조속히 휴전을 실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룰라 대통령은 중국이 브라질의 경제·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하며, 중국과 브라질의 협력이 세계적으로도 전략적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그는 시 주석의 이번 방문이 양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은 지속 가능한 발전과 공정한 국제 시스템 구축을 위해 중국과 브라질이 함께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제시한 중요한 계기로 기록될 전망이라고 중국 매체는 분석했다.
실시간 정치 기사
-
-
中 “악의적 공격”...한미일 공동성명에 ‘강한 반발’
- [더지엠뉴스] 중국은 3일 대만·남중국해 문제에서 중국의 ‘현상 변경 시도’에 반대한다는 한중일 3국의 공동 입장에 대해 “3국이 악의적 공격을 가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일한은 3국 국방장관 회담과 외교차관 대화를 빌어 이른바 인도·태평양 전략을 추진하고, 대만 문제에 관해 멋대로 말하면서 중국 내정에 난폭하게 간섭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양 문제에서 다시금 중국을 향해 악의적 공격과 먹칠을 했고, 중국과 주변 국가 관계 이간질 책동을 꾸며 국제 관계의 기본 준칙을 엄중히 위반했다”며 “중국은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한다”고 비판했다. 또 “ 지역에서 ‘폐쇄적·배타적 작은 서클’이 형성되는 것에 중국은 반대한다”면서 “미국은 중국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실천에 옮겨야 하고, 타국의 전략적 안보 이익과 아태 인민의 행복을 대가로 희생해 사적 이익을 도모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현재 대만해협 평화의 최대 위협은 대만 독립·분열 행위와 외부 세력의 종용·지지로, 관련 국가들이 만약 진정으로 대만해협의 평화·안정에 관심이 있다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고, 선명한 기치를 들어 중국 통일을 지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남중국해 문제에 관련, “미국은 올해 개별 국가가 바다에서 대(對)중국 도발을 하도록 종용·지지하고, 동맹을 모아 남중국해 등 중국 주변 해역에서 빈번하게 군사 훈련과 근접 정찰을 하며 긴장을 높였다”며 “미국은 지역 평화·안정의 최대 위협이자 도전이 됐다”고 비난했다.
-
- 중국
- 정치
-
中 “악의적 공격”...한미일 공동성명에 ‘강한 반발’
-
-
中, 대만산 윤활기유 등 134개 품목 관세 감면 중단
- [더지엠뉴스] 중국이 ‘대만 독립’으로 분열을 초래하고 있다며 대만산 윤활기유 등 134개 품목에 대한 관세 감면을 중단하기로 했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31일 “대만 지역은 일방적으로 대륙(중국)산 제품 수출에 차별적 금지·제한 등 조치를 취해 양안 경제협력기본협정(ECFA) 규정을 위반했다”면서 이같은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관세 감면 중단은 내달 15일부터 시작된다. 위원회는 “2023년 12월 21일 관세세칙위는 ECFA 일부 제품 관세 감면 중단을 발표했으나, 대만 지역은 여전히 아무런 유효한 무역 제한 취소 조치도 하지 않고 있다”면서 “규정과 절차에 의거해 ECFA 일부 제품 관세 감면을 추가로 중단한다”고 강조했다. 추가 관세 감면 중단 대상이 된 대만산 제품은 윤활기유(base oil)와 유동파라핀(liquid paraffin)을 비롯해 각종 플라스틱·금속 제품, 리튬이온 배터리, 차량 부품, 골프 장비 등 모두 134종이다. 중국 상무부도 이날 대변인 명의 입장문을 내고 “2023년 12월 대륙이 ECFA 12개 품목 관세 감면 중단을 발표한 뒤 민진당 당국은 도리어 '대만 독립' 분열 오류를 멋대로 퍼뜨리고, 양안(중국과 대만) 대립·대결을 선동해 ECFA 실시 기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관련 책임은 완전히 민진당 당국에 있다”고 비판했다. 중국과 대만은 2010년 체결한 ECFA에 따라 2013년 1월부터 대만산 267개, 중국산 539개 품목을 ‘조기 자유화’ 품목으로 지정, 무관세나 낮은 관세 혜택을 적용해 왔다. 앞서 중국 당국은 대만 총통 선거(대선)를 한 달 앞둔 지난해 12월 대만산 프로필렌, 부타디엔, 이소프렌, 염화비닐 등 12개 품목에 대한 관세 감면을 올해 1월부터 중단한다고 발표했었다.
-
- 중국
- 정치
-
中, 대만산 윤활기유 등 134개 품목 관세 감면 중단
-
-
글로벌 사우스 맹주 ‘중국’, 아프리카 우군 확대
- [더지엠뉴스] 중국과 적도기니가 양국을 ‘포괄적이고 전면적인 전략 협력 동반자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적도기니는 아프리카 중서부에 있는 국가다. 중국의 아프리카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는 모양새다. 2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자국을 국빈 방문한 테오도로 오비앙 응게마 음바소고 적도기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적도기니 경제사회 발전과 산업화를 촉진하는 노력을 지지한다”며 “일대일로(중국의 육해상 신실크로드)를 포함한 프로젝트 협력과 빈곤 퇴치, 산업화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오늘날 개발도상국들은 그 어느 때보다 단결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중국은 아프리카를 포함한 개발도상국 공동이익과 국제적 정의를 함께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동성명은 16개 조항으로 작성됐다. 공동성명은 “양측은 1970년 수교 이래 전통적인 친선이 시간이 갈수록 더욱 돈독해지고, 정치적 상호신뢰가 계속 강화되고, 실무적 협력이 성과를 거두며,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왔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제 문제에서 협력해 양국과 양국 국민에게 효과적으로 이익을 주고, 양국 간 진실한 우호, 상호 존중, 호혜 협력의 모델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양측은 자국의 국정에 맞는 발전의 길을 자주 모색하고, 앞으로도 국가 통치 경험의 교류와 상호 학습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적도기니는 중국 인민이 중국공산당이 영도하는 중국식 현대화로 강국건설과 민족부흥을 전면적으로 추진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적도기니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세계에 중국은 오직 하나뿐이며 대만은 중국 영토의 불가분한 일부이며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는 전체를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정부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국은 어떠한 형태의 '대만 독립'도 반대하며, 외부세력이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반대하며, 중국 정부가 조국통일을 위해 펼치는 모든 노력을 확고히 지지한다고 했다. 적도기니는 홍콩, 신장, 티베트 관련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재차 지지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적도기니는 아프리카 최빈국 중 하나로, 최근 들어 중국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이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양국 간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지는 국가로 꼽힌다. 시 주석 발언은 아프리카와 전통적 우호 관계를 강화하면서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주로 남반구에 있는 신흥국과 개도국을 통칭)의 맹주로서 미국 견제에 맞서는 '우군'을 확보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자국 외교 수장의 새해 첫 방문지로 아프리카를 선택하는 관행을 34년째 이어올 정도로 이 지역과 각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
- 중국
- 정치
-
글로벌 사우스 맹주 ‘중국’, 아프리카 우군 확대
-
-
[한중일 정상회의 17]오늘 한중일 정상회의, 경제·통상 및 인적 교류 분야 협력 재개 등 논의
- [더지엠뉴스] 한중, 한일, 중일 양자회담을 끝낸 한중일 3국이 27일 정상회의를 열고 경제·통상 및 인적 교류 분야 협력 재개 등을 놓고 논의한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코로나19와 미중관계 악화 등으로 인해 2019년 12월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한중일 외교부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리창 중국 총리, 일본 기시다 후미오 일보 총리와 이날 정상회의를 갖는다. 정상회의는 한일중 세 나라가 3국 협력체제를 완전히 복원하고 정상화하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일중 3국은 회의에서 △인적 교류 △기후변화 대응 협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 도모 △경제·통상 협력 △보건 및 고령화 대응 협력 △과학기술 디지털 전환 협력 △재난 및 안전 협력 등 6대 분야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 방향을 끌어내는 것에 목표를 잡았다. 윤 대통령과 리 총리는 전날 양자회담에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논의를 8년 만에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논의 대상엔 상품교역 분야 외에도 문화·관광·법률 분야까지 포함을 시키기로 했다. 반면한중일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리 총리와 기시다 총리는 같은 날 서울에서 양자회담을 먼저 갖고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와 대만 문제 등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
- 국내
- 정치
-
[한중일 정상회의 17]오늘 한중일 정상회의, 경제·통상 및 인적 교류 분야 협력 재개 등 논의
-
-
[한중일 정상회의 16]후쿠시마 오염수·대만 문제 놓고 中日 ‘신경전’
- [더지엠뉴스] 한중일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6일 서울에서 양자회담을 먼저 갖고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와 대만 문제 등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27일 중국중앙인민정부와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리 총리는 전날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최한 회담에서 “역사 문제와 대만 문제는 중일관계의 정치적 기반과 관련된 주요 원칙이자 신앙의 기본 문제”라면서 “대만 문제는 중국 핵심이익의 핵심이자 마지노선이며 일본이 약속을 지키고 양국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또 “중일 경제는 양국 국민에게 가시적인 이익을 가져왔으며 기술 혁신, 디지털 경제, 녹색 개발 및 제3자 시장 개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면서 “중국은 계속해서 일본과 다방면, 경로, 차원의 우호교류를 전개하고 인적왕래를 더욱 촉진해 중일 우호협력의 여론 기반을 지속해서 공고히 할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바다 방류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전 인류의 건강, 지구 해양 환경, 국제 공익과 직결된다”면서 “중국은 주요 이해당사자이며, 이에 대해 중국 정부와 국민은 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일본은 장기적인 국제 감시 협정 등의 문제에 대해 더욱 성실하고 건설적인 태도를 보여주고, 자신의 책임과 의무를 진지하게 이행하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반면 기시다 총리는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즉시 철폐하라"고 요구하면서 최근 중국군의 이른바 '대만 포위 훈련' 등을 염두에 두고 중국의 군사 활동에 대해 우려를 전달했다. 아울러 "대만을 둘러싼 군사 정세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은 국제사회에도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중국의 일본 주변에서 군사 활동에 대해서도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중국이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주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설치한 부표를 즉시 철거하라고 요구했다.
-
- 중국
- 정치
-
[한중일 정상회의 16]후쿠시마 오염수·대만 문제 놓고 中日 ‘신경전’
-
-
[한중일 정상회의 11]中리창·日기시다, 속속 한국 도착...오늘 ‘양자회담’
- [더지엠뉴스] 26~27일 양일 간 진행되는 한중일 정상회의를 위해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속속 한국으로 도착하고 있다. 한중일 3국은 이번 회담에서 경제·통상 협력과 인적교류에 초점을 맞추고 논의할 예정이다. 2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리 총리는 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이날 오전 전세기를 타고 베이징을 출발, 정오(한국시간)께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우선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의장국인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할 예정이다. 양측은 작년 9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자 회담을 연 바 있다. 리 총리는 기시다 일 총리와도 별도 회담을 개최한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회담 일정도 같은 날 잡혀있다. 중국 국무원 총리는 한중일 3국 정상회의와 중국-유럽연합(EU) 정상회의,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등 일부 정상 외교 무대에 나선다. 작년 임기를 시작한 리 총리의 첫 한국 방문이기도 하다. 한중일 3국 정상회의는 2019년 12월 중국에서 개최된 제8차 회의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중국 매체들은 “한일·한미일 협력과 대조적으로 한국·일본과 중국의 관계는 미중 경쟁 격화 속에 ‘최저점’에 이르렀다”고 전제한 뒤 3국이 지역 안보 안정 유지와 급격한 악화 방지를 위한 외교적 노력과 다자 관여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기시다 총리로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6일 1박 2일 일정으로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정부 전용기를 타고 한국으로 출국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의 한국 방문은 지난해 5월 서울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이후 1년 만이다.
-
- 국제
- 정치
-
[한중일 정상회의 11]中리창·日기시다, 속속 한국 도착...오늘 ‘양자회담’
-
-
[한중일 정상회의 8]27일 공동선언 초안 ‘3국 무역 1조 달러 확대’
- [더지엠뉴스] 한국과 일본, 중국이 오는 27일 서울에서 여는 3국 정상회의에서 채택할 공동선언 초안에 3국간 무역량을 수년 뒤에 1조 달러(약 1370조원)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초안은 경제협력과 무역 분야에서 규범에 근거해 개방적이고 공정한 국제 경제질서 유지·강화에 공동 책임이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난 2022년 7700억 달러(약 1000조원)였던 한중일 3국 간 무역량을 수년 뒤에 1조 달러(약 1370조원)로 늘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협의 가속 방침, 3국 정상·장관이 참여하는 정기 회의 개최 필요성도 공동선언 초안에 담겼다. 이와 함께 초안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해 대화와 외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이행이 중요하다는 점을 반영했다. 또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평화와 안정 유지는 우리의 공통 이익이자 책임’이라는 문구가 들어갔다. 아울러 한중일 3국은 국제질서와 관련해 ‘힘 또는 위압에 따른 일방적 현상변경 시도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국제법과 국가 간 합의에 기초한 의무 준수 중요성을 확인하기로 했다. 공동선언은 27일 정상회의에 맞춰 발표될 예정이다. 3국 실무자가 초안을 바탕으로 막바지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 국내
- 정치
-
[한중일 정상회의 8]27일 공동선언 초안 ‘3국 무역 1조 달러 확대’
-
-
中 “모든 대만 독립 분열 세력, 머리 깨지고 피 흘릴 것” 경고
- [더지엠뉴스] 중국 정부가 “모든 대만 독립 분열 세력은 중국의 완전한 통일 실현이라는 대세에 머리가 깨지고 피를 흘릴 것(頭破血流)”이라고 23일 경고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모든 대만 독립 분열 행동은 14억 중국 인민의 호된 정면 공격을 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왕 대변인의 발언은 ‘중국인민해방군이 대만 섬 주변 연합훈련 전개에 대해 “우려스럽다”라고 말했다’는 기자의 질문 뒤 답변에서 나왔다. 왕 대변인은 “대만 독립 지지 세력의 방임과 중국 내정 간섭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중국인민해방군 동부전구의 대만 섬 주변 연합훈련 전개는 국가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수호하고, 대만 독립 분열 세력의 독립 도모 행동을 강력히 응징하며, 외부 세력의 간섭과 도발에 엄중 경고를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훈련은) 국제법과 국제관례에 완전히 부합한다”며 “대만 독립 분열 세력이 소동을 한 번 일으킬 때마다 중국과 국제 사회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수호하는 강도도 더 커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대만 중앙통신사(CNA)는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을 인용, 중국인민해방군 동부전구 공군이 23일 오전 육군과 로켓군 엄호하에 전투기 수십 대를 동원해 대만을 둘러싼 전투 순찰과 대만 부속섬 비행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
- 중국
- 정치
-
中 “모든 대만 독립 분열 세력, 머리 깨지고 피 흘릴 것” 경고
-
-
中의 반격, "美·EU 자동차 수입품에 관세 인상 고려"
- [더지엠뉴스] 중국 정부가 자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고관세에 맞서 미국과 유럽연합(EU)에서 들어오는 일부 자동차 수입품 관세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EU 주재 중국 상공회의소(CCCEU)의 성명을 인용, "대형 배기량 엔진을 장착한 수입차에 대한 일시적 관세 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는 내부 정보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잠재적 조치는 특히 중국 전기차에 대한 미국의 관세 인상 발표와 중국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조사에 대한 EU의 예비 조치 준비와 같은 최근 상황을 고려할 때 유럽과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지난주 전기자동차, 각종 배터리, 반도체, 크레인, 흑연 및 기타 주요 광물 등 다양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발표했다.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는 현재 25%에서 100%까지 4배 인상한다. 또 철강·알루미늄 및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관세를 25%로 올리고, 반도체와 태양전지에 대한 관세도 25%에서 50%로 2배 높아진다. EU는 6월 6일까지 중국 전기차 부문의 보조금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7월 초에 잠정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중국의 이번 조치는 맞대응 성격으로 읽힌다. 이미 중국 상무부는 지난 19일 자동차 엔지니어링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화학 물질인 폴리옥시메틸렌 공중합체의 미국, EU, 일본, 대만산 수입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발표했다. 또 프랑스의 코냑 수출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유럽 브랜디 부문에서 덤핑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
- 중국
- 정치
-
中의 반격, "美·EU 자동차 수입품에 관세 인상 고려"
-
-
중국 정부·매체 "'하나의 중국' 침해될 수 없다" 경고
- [더지엠뉴스] 중국 정부가 21일 ‘하나의 중국’ 원칙을 거듭 강조했다. 또 다른 국가들도 이를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영 매체들도 같은 취지로 목소리를 높였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갖고 “최근 많은 국가 정치인과 국제기구 수장들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집중적으로 촉구했다”면서 “이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는 것이 인민이 원하는 것이며 정의가 어디에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외교부장 겸직)을 언급, “하나의 중국 원칙은 침해될 수 없고, '대만독립'이라는 분리주의 행위는 실현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만독립’ 분리 세력이 소란을 일으킬 때마다 하나의 중국을 견지하는 국제사회의 공감대가 강화되고 중국의 입장에 대한 이해와 지지가 강화된다”고 강조했다. 왕 대변인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는 국제사회의 기본 구도는 흔들릴 수 없다”면서 “중국의 완전한 통일이라는 역사적 추세는 거스를 수 없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도전하고 중국의 통일을 방해하려는 자는 결국 망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중국 관영 매체들도 라이칭더 대만 신임 총통이 전날 취임사에서 '대만독립' 입장을 드러냈다면서 강도 높게 비난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21일자 4면에 '대만독립 일꾼의 한장 공수표(취임사)가 나라를 팔아먹고 대만에 화를 부른다'라는 제목의 기명 칼럼을 싣고 "누가 대만 정권을 잡든 양안이 하나의 중국이라는 사실을 바꿀 수 없고, 완전한 국가 통일은 어떤 세력도 막을 수 없는 역사의 대세"라고 밝혔다.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도 같은 날 칼럼에서 라이 총통의 독립 야망을 대만해협 평화를 판돈으로 건 위험한 게임으로 규정한 뒤 "라이칭더의 잘못된 언행은 대만을 전쟁의 위기 속으로 몰아넣고 국민을 재앙의 나락으로 떨어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
- 중국
- 정치
-
중국 정부·매체 "'하나의 중국' 침해될 수 없다" 경고
-
-
[중러 정상회담 7]中 "AI와 첨단기술에서도 협력", 푸틴 "한계는 없다"
- [더지엠뉴스] 중국이 앞으로 무역·에너지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이나 첨단 기술, 기초 학문 분야 영역에서도 러시아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중국과 경제협력에 한계는 없다”고 사실상 재차 화답했다. 류빈 중국 외교부 유라시아사장(국장)은 17일 푸틴 대통령 방중 결과에 관한 서면 브리핑에서 "이번 방문은 시기가 중요했고, 성과가 풍성했으며, 국제 사회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솔직하고 우호적이며 내용이 풍부한 회담을 열어 양국의 전략적 협조와 영역별 협력을 위해 정층설계(頂層設計·최고 단계에서 전체 국면을 다루는 하향식 설계)와 전략적 배치를 내놨다"고 설명했다. 류 사장은 "양국은 상대방이 자기 일을 하는 것과 서로의 주권·안보·발전 이익 수호를 지지하고, 외부 세력의 내정 간섭에 반대한다"며 "앞으로 양국은 △동맹을 구성하지 않음 △대결하지 않음 △제3자를 겨냥하지 않음을 원칙으로 삼아 정치적 상호 신뢰를 심화하고, 상호 존중·지지 속에 각자 발전을 실현할 것"이라고 했다. 외부 세력 등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동맹국과 결집해 대중국 포위망을 구성하고 있는 미국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양국 교역액이 10년 새 1.7배 늘면서 작년엔 2400억달러(약 326조원)를 넘었다는 점을 두고 "세계 경제 회복력이 부족하고 일방주의·보호주의의 찌꺼기가 다시 떠오르는 때라 더욱 귀중하다"면서 "중러 협력은 광명정대(光明正大)하고, 세계무역기구(WTO) 규칙과 시장 원칙에 부합하며, 제3자를 겨냥하거나 외부 간섭·강압을 받지 않은 것"이라고 부연했다. 푸틴 대통령은 중국 국빈방문 이틀째인 17일(현지시간) 하얼빈을 방문, 경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와 국경을 접한 헤이룽장성 성도 하얼빈에서 열린 제8회 러·중 엑스포 개막식과 제4회 러·중 지역간 협력 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에너지 분야에서 우리(러시아와 중국)의 전략적 동맹은 계속해서 강화될 것"이라면서 "러시아와 중국 간 불가분의 파트너십은 양국 경제성장에 기여하고 에너지 안보의 안정적 보장, 신산업과 고임금 일자리 창출, 양 국민의 삶의 질 개선 등을 보장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
- 중국
- 정치
-
[중러 정상회담 7]中 "AI와 첨단기술에서도 협력", 푸틴 "한계는 없다"
-
-
[중러 정상회담 6]시진핑, 푸틴과 16일 세차례 회담 '강행군' "중국이 (우크라 전쟁서) 계속 건설적인 역할"
- [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16일 하루 동안 세차례 연속 회담을 열고 우크라이나 전쟁 등 세계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계속 건설적인 역할을 할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17일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 외교부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과 전날 오전 소인수 회담과 오후 확대 회담에 이어 저녁에 소인수 회담을 다시 연 자리에서 "모든 중대한 문제를 다룰 때는 겉으로 드러난 증상을 다스려야 할 뿐만 아니라 근본도 다스려야 하고, 현재를 도모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계획도 세워야 한다"며 "내가 제기한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의 핵심은 공동·종합·협력·지속 가능한 안보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위기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균형 있고 효과적이며 지속 가능한 '신형 안보 프레임'을 구축하는 것"이라면서 "중국은 제때 러시아-우크라이나 양국이 인정하고 각 당사자가 평등하게 참여하며 모든 방안을 공평하게 토론하는 국제 평화회의를 개최해 우크라이나 문제의 조기 정치적 해결을 추진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중국이 우크라이나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계속 중요한 건설적 역할을 발휘하는 것을 환영한다"면서 "러시아는 정치적 협상을 통해 우크라이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쓰며 성의를 보여, 이에 관해 중국과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기를 원한다"고 화답했다. 시 주석은 또 "끊임없이 펼쳐지는 국제적 대변화와 커다란 난국을 맞아 중국은 언제나 전략적 통제력(定力)을 유지해왔다"면서 "중국은 러시아 및 다른 국가와 함께 단결·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거버넌스의 올바른 방향을 이끌며, 함께 국제적 공평·정의를 지켜 세계 평화와 공동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중국의 발전 추세는 막을 수 없고, 어떤 세력도 중국의 발전·진보를 억제할 수 없다"며 "러시아는 중국 및 기타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도국을 통칭) 국가와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적 공평·정의를 촉진해 더 평등하고 다극화된 세계 건설을 이끌 것"이라고 답했다.
-
- 중국
- 정치
-
[중러 정상회담 6]시진핑, 푸틴과 16일 세차례 회담 '강행군' "중국이 (우크라 전쟁서) 계속 건설적인 역할"
-
-
[중러 정상회담 5]시진핑과 푸틴 "군사 분야 신뢰와 협력 강화"
- [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6일 "러시아와 중국은 지속해서 군사 분야 신뢰와 협력을 강화하고, 합동 훈련과 군사 훈련의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두 정상은 이날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발표한 "중국과 러시아가 양국 수교 75주년에 즈음해 신시대 전면적 전략 협조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는 것에 관한 공동성명"을 통해 이같이 천명했다. 그러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파괴적 정책과 보조를 맞추는 미국 '인도·태평양' 전략의 지역 평화·안정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에 주목한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문제에 관해선 "양국은 적대 행위의 장기화와 분쟁의 추가 고조에 기여하는 어떠한 조치도 중단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며 "통제 불가능한 국면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요구하고, 우크라이나 위기를 해결하는 최선의 형태로서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명시했다. 아울러 중국과 러시아는 "양국은 우크라이나 위기의 지속 가능한 해결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근본 원인들을 제거하고, '안보 불가분의 원칙'을 고수하며, 모든 국가의 정당한 안보 이익과 우려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에서 출발한다"고 덧붙였다.
-
- 중국
- 정치
-
[중러 정상회담 5]시진핑과 푸틴 "군사 분야 신뢰와 협력 강화"
-
-
[중러 정상회담 4]시진핑 "내 오랜 친구 환영한다"
- [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6일 오전 중국을 국빈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존경하는 푸틴 대통령, 내 라오펑유(老朋友·오랜 친구), 중국 국빈 방문을 환영한다"고 환영했다. 푸틴 대통령은 "양국협력 세계안정"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중국 외교부와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진행한 소인수 회담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나 “중러 관계는 4분의 3세기를 지나면서 폭풍우를 겪었고 시간이 갈수록 더 단단해졌다"며 "요 몇해 동안 나와 대통령 선생은 40여차례 만나면서 긴밀한 소통을 유지했고, 중러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이며 순조로운 발전을 위해 전략적 지도를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여정에서 중국은 언제나 러시아와 함께 서로 신뢰하는 좋은 이웃, 좋은 친구, 좋은 동반자가 될 용의가 있다"면서 "(러시아와) 손잡고 세계의 공평·정의를 지킬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의 협력은 기회주의적인 것이 아니고, 누군가를 직접적으로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며 "그것은 세계 무대에서 안정화 요인"이라고 호응했다. 이어 "러시아와 중국은 진정으로 실질적인 협력을 견고히 축적해왔다"며 “작년 한 해 양국 무역액이 거의 25% 증가해 2270억달러(약 305조7000억원)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작년 결과에 따르면 러시아는 중국의 4대 무역 상대국이 됐다"며 "작년 3월 시 주석의 모스크바 방문 이후 2030년까지 양국 경제 협력의 주요 영역 발전 계획을 승인한 것이 직접적인 역할을 했다"고 피력했다. 그는 에너지와 공업, 농업이 양국 협력의 우선순위 안에 있다며 첨단 기술과 혁신, 인프라 건설, 운송 분야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회담 자리엔 중국 측 고위직들이 대거 등장했다. 공식 서열 5위이자 안보 라인 수장인 차이치 중국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와 서열 6위인 딩쉐샹 부총리, 외교 사령탑인 왕이 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 경제 실무를 총괄하는 허리펑 부총리가 자리를 함께 했다. 아울러 장궈칭 부총리와 선이친 국무위원, 장한후이 주러 중국대사, 쑨웨이둥 외교부 부부장(차관)도 배석했다.
-
- 중국
- 정치
-
[중러 정상회담 4]시진핑 "내 오랜 친구 환영한다"
-
-
[중러 정상회담 3]푸틴 태운 러시아 특별비행기 중국 베이징 도착
- [더지엠뉴스]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특별비행기를 타고 16일 오전 4시께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
- 중국
- 정치
-
[중러 정상회담 3]푸틴 태운 러시아 특별비행기 중국 베이징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