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0-17(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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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출신의 작가이면서 북경 중앙미술학원서 유학
  • 중국과 한국 활동무대, 10차례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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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지엠뉴스] 부산 출신의 박건해 작가가 ‘스페이스 움(Space UM)’에서 개인전을 개최했다. 부산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 후 2000년에 북경 중앙미술학원으로 유학을 하였고 중국과 한국을 활동무대로 그간 10회의 개인전 및 다수의 단체전을 양국에서 개최해 왔다. 


2006년 부산 사상갤러리 개인전 이후 두 번째로 고향인 부산에서 개최하는 개인전인 만큼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전시 준비에 임했다고 한다.


이번 전시는 부산 문화계에서 10년 넘게 꾸준히 다양한 공연, 전시를 기획해 온 ‘스페이스 움’(대표 김은숙)의 초대로 전시가 이뤄졌다.  


전시 작품은 총 39점으로 최근작부터 지난 몇 년간의 작품을 다양하게 선정해 화풍의 변화를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이를 위해 2m에 이르는 대작들과 소품이 어우러져 현대 수묵화의 다양한 작품과 감성을 나타냈다.


전시주제인 ‘호흡의 사이’는 들숨과 날숨의 사이에서 발생하는 무한한 시공과 마음의 자유자재를 의미한다. 한 번의 호흡은 3초 정도 사이에 이뤄지지만, 그 안에 하나의 생명이 있고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신비를 담고 있다는 취지다. 우리에게 삶을 제공하는 호흡의 무한한 가능성은 언제나 경이롭다고 작가는 얘기한다.


그의 작업은 사군자라는 형식을 통해 호흡이라는 메시지를 담아왔다고 할 수 있다. 사군자로 지칭되는 네 가지 식물 매·난·국·죽은 동방 문화 정수를 상징하는 부호이다. 


사군자라는 부호를 통해서 자연으로의 회귀, 마음의 본래 자리를 찾아가려는 작업은 시대의 혼돈 속에서 작가에게 생명과 치유의 공간을 마련해준다고 한다. 


작가는 “모두 하나 될 수 있는 기적을 호흡이라는 키워드에서 찾고자 한다”면서 “고향 부산의 관객들께서 전시회를 통해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시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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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하나될 수 있는 기적을 호흡” 박건해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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