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thegmnews] ‘항만 경제(港口经济)’란 항만 및 항만 도시를 중심 기반으로, 각종 항만 관련 산업을 활용한 경제 활동들의 총합을 말한다. 항만, 산업, 도시가 상호 연계되고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함께 상생하는 개방형 경제다.

중국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절반 이상이 중국 동부 지역에 집중된 만큼, 항만 경제는 중국 동부 연해 지역 경제 발전의 중요한 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 연해 지역의 항만 경제 현황

2023년 중국 해항도시 항만 경제 가치는 6.2조 위안에 달한다. 중국 해항도시의 항만 경제는 전반적으로 '일핵(一核·상하이, 쑤저우 등 도시), 양구(两区·장강삼각주와 주강삼각주 지역), 다편(多片·장강삼각주와 주강삼각주 지역)'의 공간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 중 장강삼각주 지역 해항도시의 항만 경제 가치는 전국 해항도시의 44.7%를 차지하며, 중국 연해 지역 가운데 항만 경제가 가장 발달된 수준을 자랑한다.

항만 경제의 산업별 발전 현황 

2023년 해항도시의 1차, 2 차, 3 차 산업 가운데 항만 경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5%, 22%, 8% 수준이다.

2차 산업에서 항만 경제는 여전히 전통 산업 위주다. 석유 석탄 및 기타 연료 가공업(11.6%), 컴퓨터 통신 및 기타 전자기기 제조업(9.8%), 철금속 제련 및 압연 가공 산업(9.6%), 화학 원료 및 화학 제품 제조업(9.6%), 전력·열력 생산 및 공급업(8.7%)이 항만 경제 규모 상위 5위를 차지했다.

산업별 분포를 보면, 석유 석탄 및 기타 연료 가공업의 항만 경제 가치가 큰 해항도시는 주로 다롄(大连), 둥잉(东营), 저우산(舟山), 닝보(宁波), 마오밍(茂名), 후이저우(惠州), 상하이(上海), 취안저우(泉州), 톈진(天津), 난징(南京) 등이 포함된다.

컴퓨터 통신 및 기타 전자기기 제조업의 항만 경제 가치가 큰 해항도시는 주로 선전(深圳), 쑤저우(苏州), 둥관(东莞), 샤먼(厦门), 상하이(上海), 후이저우(惠州), 광저우(广州), 푸저우(福州), 칭다오(青岛), 우시(无锡) 등이 포함된다.

철금속 제련 및 압연 가공 산업의 항만 경제 가치가 큰 해항도시는 주로 탕산(唐山), 쑤저우(苏州), 우시(无锡), 상하이(上海), 난징(南京), 르자오(日照), 창저우(常州), 톈진(天津), 푸저우(福州), 장저우(漳州) 등이 포함된다.

화학 원료 및 화학 제품 제조업의 항만 경제 가치가 큰 해항도시는 주로 상하이(上海), 닝보(宁波), 쑤저우(苏州), 난징(南京), 톈진(天津), 자싱(嘉兴), 칭다오(青岛), 둥잉(东营), 우시(无锡), 다롄(大连) 등이 포함된다.

전력·열력 생산 및 공급업의 항만 경제 가치가 큰 해항도시는 주로 상하이(上海), 광저우(广州), 닝보(宁波), 선전(深圳), 자싱(嘉兴), 양장(阳江), 원저우(温州), 둥관(东莞), 푸저우(福州), 장먼(江门) 등이 포함된다.

3차 산업에서는 도매 및 소매업(49.2%), 교통 운송 창고 및 우편산업(17.5%), 부동산업(6.8%), 숙박 및 요식업(3.5%)이 항만 경제 규모 상위 4위를 차지했다.

도매 및 소매업의 항만 경제 가치가 큰 해항도시는 주로 상하이(上海), 광저우(广州), 선전(深圳), 쑤저우(苏州), 우시(无锡), 닝보(宁波), 난징(南京), 취안저우(泉州), 푸저우(福州), 원저우(温州) 등이 포함된다.

교통 운송 창고 및 우편산업의 항만 경제 가치가 큰 해항도시는 주로 상하이(上海), 광저우(广州), 칭다오(青岛), 톈진(天津), 푸저우(福州), 닝보(宁波), 취안저우(泉州), 탕산(唐山), 샤먼(厦门), 선전(深圳) 등이 포함된다.

부동산업의 항만 경제 가치가 큰 해항도시는 주로 상하이(上海), 푸저우(福州), 취안저우(泉州), 쑤저우(苏州), 칭다오(青岛), 샤먼(厦门), 광저우(广州), 선전(深圳), 장저우(漳州), 난징(南京) 등이 포함된다.

숙박 및 요식업의 항만 경제 가치가 큰 해항도시는 주로 광저우(广州), 선전(深圳), 상하이(上海), 쑤저우(苏州), 둥관(东莞), 난징(南京), 우시(无锡), 취안저우(泉州), 원저우(温州), 창저우(常州) 등이 포함된다.

 KIC중국(글로벌혁신센터·김종문 센터장)은 2016년 6월 중국 베이징 중관촌에 설립된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비영리기관이다.

한국 창업기업과 혁신기업의 중국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또 중국 진출의 정확한 로드맵을 제공하고 플랫폼 역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