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중국은 인공지능(AI)에 진심이다. 미국보다 다소 출발점이 늦기는 하지만, 정부의 전방위적인 지원 덕분에 AI 산업 발전 속도는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최근 개최된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전회)에서 채택된 ‘과학기술 발전’ 결정은 이러한 추세에 고성능 연료를 집어넣은 형국이 됐다.
아이루이리서치(艾瑞咨询研究院)에 따르면 2023년 중국 AI 산업 규모는 2137억 위안에 달했다. 이는 2028년에 두 배가 넘는 8110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5년 복합 성장률은 30.6% 수준이다.
■인공지능 정책 및 자본 동향
2023년 생성형 AI는 인공지능 분야에 커다란 발전과 새로운 희망을 가져왔으며, 생성형 AI에 관한 정책도 신속하게 마련됐다.
또 데이터 및 컴퓨팅의 기반 공고화부터 생성형 AI의 표준화 가이드, 그리고 산업적 지원에 이르기까지 강력한 정책들이 잇따라 발표됐다.
AIGC(AI Generated Content) 개념이 화제를 모은 2023년, 시드 및 엔젤 투자가 다시 주류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 중 약 40%의 투자가 2023년 신설된 AIGC 기업에 몰려들면서 AIGC 가 AI 산업의 새로운 투자를 이끌어 가게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공지능 기술 산업 현황
1) 대형언어모델의 AI 기술 혁신 개발 가속화
기술 발전 관점에서 살펴보면, 대형언어모델 기반 기술은 AI의 산업화 생산을 촉진시켰고, 각 AI 세분화 기술의 혁신 개발을 가속했다.
2) 컴퓨터 비전(시각화) 분야에서의 최적화, 보완, 생성 능력
언어모델의 컴퓨팅 규모가 확대되면서, 언어모델은 물리적 세계의 주요 특징, 숫자, 콘텐츠에 대한 라벨링 및 이해를 통해 물리적 특징과 숫자의 연관성을 구축하고 현실 세계의 인간, 동물, 환경, 심지어 사건의 생성까지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
앞으로 소라(Sora) 모델은 영상, 의료, 교육 등 분야에서 생산자의 역할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세계 공간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기반으로 공간 시뮬레이션, 영상 컴퓨팅, 디지털 트윈 등 고차원의 요구를 만족시킴으로써 범용 능력을 갖춘 글로벌 언어모델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3) ‘대형/소형 언어모델의 결합’-산업 응용의 핵심
산업 응용 관점에서, 대형언어모델과 소형언어모델의 결합은 현재 인공지능 산업의 가장 핵심적인 포인트로 자리를 잡았다.
지능형 컴퓨팅 규모의 확장, 대형언어모델 능력 향상 및 응용 비용 감소로 인해, 소형언어모델의 사용 환경은 점점 대형언어모델로 대체되는 추세다.
특히 대형언어모델이 뛰어난 귀납 추론, 콘텐츠 생성 등 언어 음성 응용 시나리오에서 더 많은 대체가 이뤄지고 있다.
4) 다중 모드 모델은 미래 발전의 핵심
비용 관점에서 보면, 대형언어모델의 가치치기(Pruning) 기능은 매개변수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지만 응용 효과는 반감될 수 있다.
반면 MOE 아키텍처는 전문가 모델 간의 협업과 호출을 통해 모델의 응용 비용을 줄임과 동시에 응용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미래 대형언어모델 기술 확장의 중요한 방향으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KIC중국(글로벌혁신센터·김종문 센터장)은 2016년 6월 중국 베이징 중관촌에 설립된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비영리기관이다.
한국 창업기업과 혁신기업의 중국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또 중국 진출의 정확한 로드맵을 제공하고 플랫폼 역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