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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양회]미국의 압박에 맞서는 중국, 협력의 문도 열려 있다
    [더지엠뉴스]중국이 미국의 대중국 압박에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은 7일 열린 양회(兩會) 외교장관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협력을 선택하면 윈윈할 수 있지만, 중국을 탄압한다면 반드시 강력한 반격을 받을 것"이라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중국과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으로서 평화롭게 공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좀비 마약' 펜타닐 문제를 핑계로 대중국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해 "미국의 펜타닐 남용 문제는 미국이 스스로 해결해야 할 문제이며, 중국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각종 도움을 제공해 왔다"고 반박했다. 이어 "미국은 중국에 은혜를 원수로 갚아서는 안 되며, 일방적으로 관세를 인상해서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왕 주임은 미국의 보호주의적 경제정책이 미국 자신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지적하며 "미국은 관세 전쟁과 무역 전쟁을 통해 무엇을 얻었는지 냉정하게 돌아봐야 한다. 무역 적자는 확대되었고, 제조업 경쟁력은 떨어졌으며, 인플레이션도 개선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에는 190여 개국이 존재하며, 만약 모든 국가가 자국 우선주의만을 내세운다면 국제 사회는 결국 정글의 법칙으로 회귀하게 될 것"이라며 미국의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중러 관계에 대한 질문에는 "중러 관계는 성숙하고 강인하며 외부 간섭에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관계"라며, "중러 협력은 국제 정세에 따라 변하는 변수가 아니라 세계 질서의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그는 "어떠한 국가도 타국의 불안을 바탕으로 자신의 안보를 구축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며, 중국이 추진하는 '공동·종합·협력·지속 가능한 신(新)안보관'이 유라시아 및 전 세계의 안정을 실현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중국의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DeepSeek)'와 미중 첨단 산업 경쟁에 대해 왕 주임은 "반도체 제조와 우주 과학 기술 등에서 외부의 부당한 탄압은 지속되고 있지만, 중국은 이를 돌파하며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마당은 좁게, 담장은 높게' 정책을 추진한다고 해도 중국의 혁신적 사고를 막을 수는 없으며, 디커플링(decoupling·공급망 분리) 정책은 결국 미국 자신을 고립시키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본산 수산물 수입 재개 가능성에 대해서는 "중국은 법규를 준수하며 책임감 있는 태도로 관련 문제를 적절히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일본 정부를 향해 "평화헌법의 정신을 지키며 평화 발전의 길을 계속 걸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대만 문제를 빌미로 일을 벌이면 결국 일본 스스로에게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왕 주임은 중국 매체뿐만 아니라 러시아, 미국, 영국, 일본, 브라질 등 주요국 언론사로부터 총 21개의 질문을 받았다. 그러나 한국 언론의 질문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한중 관계 및 한반도 문제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
    • 중국
    • 정치
    2025-03-07
  • 한국, 중국 기술 빼갔다? 베이징 "거짓 선동 중단하라"
    [더지엠뉴스] 중국 외교부가 한국 대통령의 '중국 기술 유출' 발언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하며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 한국이 자국 내 정치적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을 희생양 삼고 있으며, 이러한 비방은 한중 관계를 심각하게 훼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 린젠(林剑)은 28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일부 정치세력이 중국을 끌어들여 국내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며 "이는 전형적인 정치적 공작이자 사실 왜곡"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중국은 한국의 핵심 기술을 유출한 적이 없으며, 오히려 양국 협력을 통해 상호 이익을 증진해왔다"고 강조했다. 린젠 대변인은 한국 대통령이 법정 발언에서 중국과 관련된 문제를 거론한 것에 대해 "근거 없는 주장으로 중국을 음해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일부 한국 정치권과 언론이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허위 정보를 퍼뜨리며 중국을 공격하고 있다"며, "이는 양국 국민 간의 신뢰를 해치는 행위이며, 한중 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한국 내에서도 중국과의 협력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일부 세력이 양국 관계를 훼손하려는 의도가 명백하다"고 지적했다. "한국 정부는 정치적 목적을 위해 중국을 끌어들이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태국의 중국인 송환을 비판한 것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발했다. 미국, 영국, 독일, EU 등이 태국 정부의 중국인 40명 송환 조치를 '인권 침해'라고 규정하며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하자, 중국 외교부는 "이번 송환은 국제법과 중태(中泰) 양국 법률에 따른 정당한 조치"라고 반박했다. 린젠 대변인은 "불법 이민과 밀입국은 국제적으로 불법으로 간주되며, 이는 국가 간 출입국 질서를 심각하게 해치는 행위"라며 "중국은 국제 사회와 협력하여 불법 행위를 단속하고 법에 따라 출입국 질서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해 추가 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서도 중국 외교부는 강력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린젠 대변인은 "미국이 반복적으로 펜타닐 문제를 핑계 삼아 중국을 압박하려 하지만, 이는 미국 스스로 문제 해결을 어렵게 만들 뿐"이라며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마약 단속 정책을 시행하는 국가 중 하나이며, 미국이 중국의 협력을 원한다면 강압적인 태도가 아니라 상호 존중의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콩 국가보안법(국안법)과 기본법 제23조 입법을 비판한 미국 의원들에 대해서도 중국 외교부는 "내정 간섭을 즉각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린젠 대변인은 "홍콩의 법치와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를 부당하게 비판하는 것은 명백한 이중 잣대"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은 자국 내 안보 법률을 강력히 시행하면서, 중국이 홍콩의 안보를 보호하는 것은 비판하는 것은 위선적인 태도"라며 "홍콩의 안보법 시행은 지역 안정을 위한 조치이며, 국제 사회가 이를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호주 등이 태국의 위구르족 40명 송환을 비판한 것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완전한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린젠 대변인은 "위구르족이 '종족 학살'을 당하고 있다는 주장은 허위이며, 신장의 발전과 안정을 방해하려는 정치적 공작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인권을 존중하며, 서방 국가들이 거짓 선동을 멈출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과 서방의 비판에 강하게 반발하며, 한국의 중국 비판에 대해서도 정면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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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2025-03-02

국내 검색결과

  • 봉준호, 故 이선균 떠올리며 울컥… “누가 뭐래도 좋은 사람이었다”
    [더지엠뉴스] 봉준호 감독이 배우 고(故) 이선균에 대한 애틋한 심정을 전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교양 프로그램 ‘손석희의 질문들’에서 봉 감독은 이선균을 떠올리며 “누가 뭐라고 해도 좋은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손석희 전 JTBC 총괄사장은 “‘기생충’에서 함께했던 이선균이 비극적으로 삶을 마감했다. 많은 사람이 안타까워하며 그 과정에 문제가 있지 않았냐는 의견도 있다.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봉 감독은 한숨을 내쉬며 “같이 일했던 분이고, 여러 가지 기억이 교차한다”며 “누가 뭐래도 좋은 사람, 좋은 배우였다”고 답했다. 이선균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지난해 12월 27일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봉 감독을 포함한 문화예술계 인사들은 올해 1월 ‘고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라는 성명을 발표하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봉 감독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이선균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까지 2개월간 경찰 수사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인터뷰에서도 봉 감독은 “같이 일했던 동료로서 당연히 해야 했던 일이었다”며 “하지만 미안하고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불행한 상황이 오기 전에 내가 더 빨리 뭔가를 했어야 했는데, 왜 더 빨리 나서지 못했을까 하는 자책감이 든다”고 심경을 밝혔다. 봉준호와 이선균은 2019년 영화 ‘기생충’에서 함께 작업하며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과 미국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현재 봉 감독은 ‘기생충’ 이후 6년 만에 신작 ‘미키 17’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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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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