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양회]끊임없는 발전, 새로운 국면 개척… 시진핑 주석의 양회 발언 정리
[더지엠뉴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양회) 기간 동안 시진핑 국가주석은 여러 차례 대표단과 만나 경제 발전 방향과 국가 전략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경제 대국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과학기술 혁신을 통해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역설했다.
11일 중국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 주석은 3월 5일 열린 장쑤 대표단 회의에서 "‘14차 5개년 계획’ 목표를 원만히 달성하려면 경제 대국이 더욱 적극적으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장쑤성에 대해 과학기술과 산업 혁신의 선도, 심층적 개혁과 개방 확대, 국가 전략 실행에서의 선도적 역할 수행, 공동 부유 실현에서의 모범 사례 구축 등을 주문했다.
그는 또한 "과학기술과 산업 혁신이 새로운 생산력 발전의 핵심"이라며, 교육·과학·인재 육성을 통합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통 산업의 현대화와 신산업 개척을 병행하며, 기업이 혁신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경제 대국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개혁과 개방을 더욱 심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 간 협력을 강화하고, 장강삼각주 일체화, 장강 경제벨트 발전 등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제 협력 공간을 넓히고,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깊이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 발전과 더불어 민생 개선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일자리 창출이 가장 기본적인 민생 정책"이라며,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또한, 기초적인 공공 서비스 균형을 맞추고, 교육과 복지 서비스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린이 보육 서비스에 대한 지역별 수요 차이를 고려해야 하며, 택배기사, 플랫폼 노동자 등 신흥 직업군에 대한 관리 및 서비스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3월 6일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에서 "과학기술과 인재 양성이 현대화 과정에서 필수적인 요소"라며, "교육이 국가 발전을 지탱하는 기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사상교육과 실천교육의 결합, 학교 자율성과 법치 수준 향상, 교육 평가 개혁 등을 주문했다.
그는 "기초학문과 융합학문의 발전을 촉진하고, 기업-대학-지방정부 간 협력을 강화해 연구성과를 현실 경제에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3월 7일 열린 인민해방군 및 무장경찰 대표단 회의에서 시 주석은 군사력 강화를 위한 고품질 발전 전략을 강조했다. 그는 "군대의 ‘14차 5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2027년 건군 100주년 목표를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해 국방 현대화를 가속화하고, 군대의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군사 발전과 국가 경제 발전은 긴밀히 연결돼 있으며, 민군 협력을 통해 국방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 발전에도 기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이번 양회를 통해 향후 5년간 경제, 과학기술, 국방 등 모든 분야에서의 발전 방향을 더욱 명확히 했다. 시 주석의 발언은 중국이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한 전략적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국제적 협력과 내수 확대를 병행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