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내정에 난폭하게 간섭”
- “중국은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한다”

[더지엠뉴스] 중국은 3일 대만·남중국해 문제에서 중국의 ‘현상 변경 시도’에 반대한다는 한중일 3국의 공동 입장에 대해 “3국이 악의적 공격을 가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일한은 3국 국방장관 회담과 외교차관 대화를 빌어 이른바 인도·태평양 전략을 추진하고, 대만 문제에 관해 멋대로 말하면서 중국 내정에 난폭하게 간섭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양 문제에서 다시금 중국을 향해 악의적 공격과 먹칠을 했고, 중국과 주변 국가 관계 이간질 책동을 꾸며 국제 관계의 기본 준칙을 엄중히 위반했다”며 “중국은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한다”고 비판했다.
또 “ 지역에서 ‘폐쇄적·배타적 작은 서클’이 형성되는 것에 중국은 반대한다”면서 “미국은 중국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실천에 옮겨야 하고, 타국의 전략적 안보 이익과 아태 인민의 행복을 대가로 희생해 사적 이익을 도모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현재 대만해협 평화의 최대 위협은 대만 독립·분열 행위와 외부 세력의 종용·지지로, 관련 국가들이 만약 진정으로 대만해협의 평화·안정에 관심이 있다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고, 선명한 기치를 들어 중국 통일을 지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남중국해 문제에 관련, “미국은 올해 개별 국가가 바다에서 대(對)중국 도발을 하도록 종용·지지하고, 동맹을 모아 남중국해 등 중국 주변 해역에서 빈번하게 군사 훈련과 근접 정찰을 하며 긴장을 높였다”며 “미국은 지역 평화·안정의 최대 위협이자 도전이 됐다”고 비난했다.